1.털어놓을때가 없어서 (혼잣말)내가 바보라서 설명을 잘못해(하소연으로 갈껄..) (12)
2.엄마가 나보고 창녀같대 (20)
3.친구랑 손절 했는데 나는 걔랑 화해 하고 싶어 (78)
4.힘들게 고친 나쁜 습관이 다시 생길 것 같아 (3)
5.할머니가 도통 밥을 안드셔 어떡하지 (5)
6.며칠 전에 일어났는데 목이 너무 아파 (2)
7.너네 중에 공황장애 있는데 공부 계속하는 사람 있을까? (3)
8.난 짖짜 미친년이야 (1)
9.너무너무 죽고싶어 (1)
10.나 오늘 일진이 영꽝인가 서러운 일만 생겨 (4)
11.술담 하냐는 에스크 질물 받았는데 (5)
12.나 쉬ㅣ바 우리학교 일진한테 찍힌 듯 (28)
13.우리집이 약간 가난한데 (2)
14.나만 이런가... (8)
15.. (18)
16.과호흡 있는 사람 있어? (2)
17.왜 살아야할지 모르겠어 (13)
18.친구가 내 찌찌사진 본듯.. (12)
19.나 진짜 낯 많이 가리거든? (3)
20.나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14)
1
이름없음
2020/09/05 23:16:24
ID : bCmNxSGtzgp
0
일단.. 음.. 13살짜리 잼민이가 이딴 말하는거 보면 코웃음 칠지도 모르지만 좀만 존중해줘.
내가 3살때 할머니는 날 무지 싫어했어. 근데 내 위로 3살차 오빠가 있어. 할머니는 오빨 너무 좋아했고, 오빤 할머니 밑에서 부족함 없이 컸어. 근데 정작 나는 할머니가 너무 싫어하셨어. 할머니가 41년생이시라서 남아선호가 좀 있으신건 알지만 너무 서러웠거든. 그리고 엄마랑 아빠 진짜 자주 싸웠어. 그래서 엄마는 날 데리고 할머니 집에 가서 아빠랑 화해하고 다시 집에 들어갔는데 난 진짜 할머니 집 가기가 무서웠어. 티비도 할머니 없을때 몰래 보고 할머니가 있으면 바로 끈 다음에 아무것도 안한 척 했어. 할머니는 내가 집에 있는게 못마땅했는지 "여기 왜 있니?" 이러셨고.. 진짜 외가쪽 사람중에 나한테 이쁘다 이쁘다 해준건 할아버지, 할머니 동생 할머니, 외삼촌 밖에 없었어.. 그치만 자주 보는것도 아니라서 언제나 눈치밥 먹고 지냈어.
2
이름없음
2020/09/05 23:18:14
ID : bCmNxSGtzgp
0
그리고 내가 5살때 엄마랑 아빤 이혼을 했고. 난 초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할머니한테 잘 보일려고 최대한 오빠가 한것 처럼 착한척 하고, 심부름이라든가 빨래 널기 같은 것들은 내가 했어. 오빠를 시킬 수도 있던것도 나한테 시켰고. 그 덕분에 계속 계속 착한척 하면서 최대한 기대치에서 안 떨어지려고 노력 했는데 본격적으로 내가 엇나간건 작년이였던거 같아.
3
이름없음
2020/09/05 23:20:11
ID : teGpVdWpali
0
너가 할머니 때문에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자존심 상하지 않아?너가 살아야할 이유는 다른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너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ㅜㅜ너무진지빨았나 쨋든 힘내
4
이름없음
2020/09/05 23:21:57
ID : bCmNxSGtzgp
0
작년에 오빠랑 엄마랑 좀 크게 싸웠어. 엄마는 아빠 전화번호 주면서 오빠한테 나가라 했어. 솔직히 난 아빠가 죽은 줄 알았는데 카톡에 띄워보니까 멀쩡하게 잘만 살고 계시더라고. 그래서 나는 진짜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빠한테 안녕하세요, 저 @@이에요라고 말했어. 아빠랑 좀 계속 대화를 했고.. 끝내 결과는 좋지 않았어. 더 대화를 하자 한 아빠는 날 차단해버렸고 엄마, 할머니도 차단을 했어..ㅋㅎㅋㅎ 좀 웃긴가 이건. 그리고 솔직히.. 12살이면 좀 어린 나이였잖아. 근데 오빤 밤 7시, 8시에 편의점 갔다 오라 하는데 우리 아파트가 좀 후져서(?) 편의점을 꽤 걸어야 한단 말이야. 그렇게 계속 걷고 편의점에 가서 오빠 버스카드 충전하고 다시 집에 와서 잤어. 그리고 이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고.. 정말 시도때도 없이 그래. 내가 싫다고 울면서 가기 싫다고 빌어도 오빤 보내려해. 내 약점까지 찾아내서 그걸로 4주 내내 가라고 협박까지 해.
5
이름없음
2020/09/05 23:25:47
ID : bCmNxSGtzgp
0
그리고 오빠랑 할머니가 그렇게 나를 시달리게 하니까 나는 진짜 좀 안 좋은 쪽에 잠깐 빠졌던거 같아. 그닥 질이 좋지 않은 애들이랑 어쩌다 보니 좀 친해진거야. 근데 엄마랑 한번 싸우고 집에서 쫓겨난 적이 있어. 친구들은 집에 놀러오는건 괜찮은데 재워주는건 무리라면서 거절 당할때 질이 좋지 않은 애중에 한명이 재워준다면서 흔쾌히 선펨을 넣어줬어. 그렇게 걔 집에서 하루 잤어. 걔네는 날 뭐라 생각했을진 모르는데 담배 권하면서 한 번 피워보라더라고? 난 그냥 피웠어. 물론 이젠 그 친구들이랑 손절쳤어. 담배도 안하고.
6
이름없음
2020/09/05 23:28:45
ID : bCmNxSGtzgp
0
쨋든 현재로 돌아와서... 오빤 요즘 나 진짜 세개 때려. 아파서 소리지르고 눈물 날 정도로.. 지 입장에선 세게 안 때렸다고 나더러 엄살 오진다 하는데 난 진짜 아팠단 말이야. 그러다가 한날은 오빠가 내 방불을 계속 껐다 키는거야. 내일 친구 만나기로 해서 일찍 자려는데 한 5번이나 그러니까 빡치잖아;;; 이번이 처음도 아니니까 난 너무 빡쳐서 플라스틱 보틀을 오빠한테 던졌어. 뭐 이건 내 잘못이야. 근데 오빤 자기가 맞았다는데에 자존심이 상해서 나를 거의 죽일듯이 패는거야.
7
이름없음
2020/09/05 23:32:17
ID : bCmNxSGtzgp
0
얼굴 막 때리고 위에 올라타서 목 조르고 머리채 잡고.. 그리고 내가 진짜 누가 내 가슴에 실수라도 손 닿는거 너무 싫어하고 살짝 수치스러워한단 말이야. 근데 내 가슴 위 때리고 배를 때리는데 너무 아픈거야. 그리고는 나더러 똑같이 입술 맞으라면서 그 보틀 가져와서 나한테 던지고..ㅋㅋㅋ 오빠보다 내가 더 맞았다 솔직히... 그리고는 나더러 무릎 꿇고 죄송합니다 다신 안 그러겠습니다 5번 외치라는데 진짜 쪽팔리는거야. 근데 몸은 이미 맞을대로 맞아서 더 맞으면 내가 죽을 판인거야. 그래서 결국엔 했는데 그걸 녹화까지 해놓은거야.
8
이름없음
2020/09/05 23:35:45
ID : bCmNxSGtzgp
0
그래서 12시에 담임쌤한테 저 진짜 죽을거 같아요라고 했더니 학교 한 번 오라시는거야. 난 어른들이 너무 무서웠고 선생님이 어떤 말을 할지 머르지만 갔는데 내 얼굴이랑 팔 보자마자 왜 이렇게 상처가 많냐면서 대체 누가 이랬냐고, 많이 아팠겠다 하시면서 걱정을 해주시는데 그게 너무 감사한거야. 그래서 펑펑 울었어..ㅋㅎ 선생님은 최대한 도움을 주신다 하고 약 5일간 잘 타일러주셨어. 그치만 위로를 받는건 한순간이였고 진짜 집에만 들어가면 너무 힘든거야. 살아야 될 이유를 모르겠어. 어쩌지
9
이름없음
2020/09/06 00:37:46
ID : nSMlA7uq5fh
0
선생님은 좋은 사람이야?? 좋음 사람이신 거 같아서 다행인데 미쳤다...오빠랑 너랑 3살 차이라고 했지 그럼 중3 아니야? 진짜 미쳤네...아버지께서 차단한 걸 보면 사이도 많이 안좋은 거 같고 미치겠다 진짜 도움을 못 줘서 미안해 우선 선생님이랑 상담 받고 코로나 때문에 집에 더 있을텐데 미치겠다 엄마는 아셔? 아시는데도 아무 말 안하시는 거야?
10
이름없음
2020/09/06 04:31:20
ID : uty1yK1zPdy
0
나랑 한살 차이네.. 처음에 읽다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드리진 않았는데 점점 읽다보니까 심각한거같애 나는 솔직히 너가 제일 믿을만한 주변 사람한테 도움을 요청하는게 좋을꺼같애..ㅠㅠ 너의 마음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죽는다는 생각은 안해줬으면 좋겠어 꼭 너가 어른돼서 잘 먹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꺼같애
11
이름없음
2020/09/06 04:41:46
ID : tbinRzVbwsi
0
음... 있잖아 아직 어린 너한테는 좀 가혹할지는 몰라도 만약 레주 엄마한테도 말해서 상황이 좋아지지도 않게 된다면 집을 나가
요즘 센터같은데 되게 잘되있어
센터라해서 친구들이 놀리면 어떻게 뭐 기타등등때문에 걱정할수도 있는데 요즘 그런것보다 센터도 훨씬 잘되어있고 선생님들도 되게 좋으신분들 많으셔
지금들으니깐 레주 오빠라는 사람이 너 목까지 조른건 좀 심각하게 받아드려야 할거같아
어린나이라서 무서울수도 있는데 이 이야기가 정말 사실이라면 이일이 일어나면 안되는거긴한데
오빠가만약 또 너를 때리거나 할 상황이 생길거같으면 녹음을 하던 녹화를 하던 해
그리고 그걸들고 경찰한테 찾아가는 수밖에 없어 지금 솔직히 정말이게 실화면 정말 심각한상황같거든?
경찰한테 가는게 두려우면 선생님한테 찾아가서 영상이던 녹음한게 있으면 보여줘
그리곤 (만약 가족중 널 도울사람이 정말로 없다면 ) 가족중엔 나를 보호할사람이 없다. 그냥 보호자한테 훈방조치하면 난 정말 맞아 죽을거같다.
나좀 살려달라해 자존심? 너 목숨이 걸린일이야 너가 여태까지 당했던거 너가 당해왔던 폭력들 다 말해
12
이름없음
2020/09/06 04:42:16
ID : tbinRzVbwsi
0
일단 어린너에게 이런일이 있다는 자체가 좀 많이 슬프긴 해 하지만 용기를 가져
정말 걱정되...
13
이름없음
2020/09/06 04:45:24
ID : tbinRzVbwsi
0
너가 죽을이유는 없어 정말 죽고 싶을때 내가 살아야하는 이유를모를때 이생각해
오늘은 햇살이 좋으니깐 내일은 더 좋은햇살이 있겠지 하고 하루더살고
다음날엔 날씨가 더우니 내일은 더 시원해지지 않을까 하고 하루더살고
오늘은 밥이 맛없으니 내일은 더 맛있겠지 하고 살고
오늘은 아프니 내일은 덜 아프겠지 하고 더살아
솔직히 이 얘기들으면 웃기지? 무슨 그런게 내가 살수있는 이유가 될까 싶지?
나도 그랬어 이딴게 다 무슨소용이기에 나한테 이런소리만 하는걸까 싶지, 근데 그래도 속는셈 치고 했더니 나도 지금 살아있어
지금도 숨쉬면서 열심히는 아니어도 살아 숨쉬고 있어 그러니 너도 정말로 힘들어도 이런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지금 내입장에서 할말은아닌데 아직자라보지 못한 새싹이 이렇게 아픈게 정말 마음이 아파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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