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0/04 07:40:15 ID : Ru2lhdTVdO1 0
정말 이유를 모르겠어 나도... 물론 어렸을 때부터 남자인 사촌 오빠와의 차별도 있었고 우리 집이 좀 사정이 안 좋아서 친척한테 돈을 빌려 사이가 좀 그래서 명절 때마다 나만 보낸 것도 있거든 가족들 중에 나만... 사촌들은 이미 나이가 많아서 20후반인데 난 10대니까 불편한 것도 있었고 특히 차별했던 사촌오빠가 결혼하고 애가 생기면서 그 명절에 온갖 잡심부름을 다 시킨 것도 있었어 뭐 가족들이 먹을 걸 사오라던지 손에 묻는 음식을 먹고 물티슈 가져오라던지 하는 가벼운 것부터 사촌오빠의 와이프 새언니라 하나? 새언니가 먹다 흘린 것도 언니는 애를 낳아서 힘드니 내가 걸레질을 하라던지... 이미 애가 돌도 훌쩍 넘었었는데 말이야... 안 그래도 친척들 다 모인 자리에 난 가족 없이 혼자라서 불편하고 힘든데 그런 것까지 시키니까 너무 좆같더라고 근데 그냥 그렇게 가족들 모여있을 때 말고는 평범하게 대해주셨단 말이야... 근데 내 맘속엔 할머니에 대한 반감이 있어... 왜인지 모르겠어 그냥 싫다면 뒷담화 판에 갔겠지만 나도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고 싫은 마음 조차도 너무 못된 것 같아서 고민 상담판으로 왔는데... 요즘 할머니가 우리 집 근처로 이사왔고 몸이 좀 편찮으신데... 자꾸 엄마가 나보고 찾아뵈래... 나 진짜 너무 불편하거든 무슨 말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사실 엄마가 찾아 뵈야하는 건데 자기가 못 간다고 나보고 가라는 거야... 못 가는 이유도 놀러가느라 못 가는 거고 언니도 있는데 나한테만... 진짜... 어떡하지... 나도 이런 내가 못됐다곤 생각은 하지만 너무 싫고 불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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