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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릴 때 상상만 해보고 묻어둔 소망 같은 거 있어? (1)2.아이폰 알림오면 플래시 터지는 기능을 기숙사에서 (2)3.이재용 구해주고 의형제 맺는 대신 장애인되기 vs 그냥살기 (7)4.오늘 담배 처음폈어 (9)5.인스타 팔로워 적으면 친구 없어보여...? (4)6.왤케 나이먹을수록 나쁜 사람이 더 잘사는거 같지 (21)7.비속어없이 창의적인 욕있을까 (205)8.상대가 우울증 있으면 친구하기 싫나? (14)9.감기 너무 아프다 (12)10.🐶동수의 무럭무럭 성장일기🐶 (153)11.개명하고 성형해서 정체 숨겨도 쉽게 밝혀져? (3)12.솔직히 요즘 외모에서는 피부색보단 이목구비 크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19)13.거지꼴로 갔다가 헤어모델 함 (1)14.다들 유치원 어디 나옴 (133)15.상시채용이라는게 (4)16.요즘 개명 허가 쉬워? (7)17.좋아하는 술 적고가라 (8)18.다시 전쟁나면 출산률과 물가가 어느정도 안정화가 될까? (4)19.🐋🐬🐋🐬잡담판 잡담스레 41판🐋🐬🐋🐬 (347)20.손 작은거 처음 알았어 (1)
나 미국에서 학교다니고 있는데 나보다 18살 많은 아재가 나한테 계속 찝적대서 스트레스 받았는데 오늘 드디어 이놈 꺼지게 함
이 아저씨가 미국에서 거의 20년가까이 살면서 직장도 있는데도 영어를 존나게 못하고(이 아저씨 멕시코에서 왔음) 내가 뭐라고 영어로 보내면 동문서답을 자주해서 대화가 잘 안통하기 때문에 이 아저씨를 일단 빡구라고 하겠음
내가 눈 뒤집혀서 F들어가는 육두문자만 간신히 참았을 뿐 더러운 놈인척 미친놈인 척 하면서 내 자존심을 구겼다
대놓고 Do you know Senran Kagura? I am playing Senran Kagura!! I love Senran Kagura!! 이러면서 씹덕티를 팍팍 냈다.
빡구가 더 확실하게 날 경멸할 수 있도록 섬란 카구라 공식 일러를 직접 보내거나 검색결과 찍어서 보내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그거까진 못했다.
그리고 빡구한테 대놓고 똥얘기 방구얘기 하고 코딱지 후비는거 너무 좋다고 얘기하면서 정나미 떨어지게 만들고
빡구한테 트럼프 좋아하냐고 물어봤다니 아니라길래 트럼프 너무 좋다고 얘기 했다
난 누구한테 경멸받는걸 좋아하는 놈이 아니었는데 살면서 남한테 경멸받고싶었던건 이게 처음이었다
이제 가족 앞에서도 대놓고 똥방구코딱지 얘기 안한지 오래됐는데 빡구때문에 똥방구코딱지얘기를 남한테 다시 했다
여태까지 나랑 취미 비슷한 동생이나 친구한테도 내가 섬란카구라의 섬 자 조차 안꺼냈는데 대놓고 섬란 카구라같은거 언급할 줄은 몰랐다
자존심이고 뭐고 난 빡구때문에 거의 2달가까이 스트레스를 오지게 받았고 이대로 가다간 내가 미쳐버릴 것 같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어느정도였나면 하필이면 빡구가 내가 예전에 자주 다니던 길 근처에 살아가지고 이놈 피해다닌답시고 멀리 돌아서 가고
횡단보도 안건너면 더 빨리갈수 있는 길도 이놈이랑 안마주친답시고 건너서 갈 정도였다
내가 정중하게 거절의사 밝히고 2달동안 연락 다 씹었는데도 계속 나한테 문자 보내고 심지어 내 페북사진 도용해다가 지 여친이라고 하는 짓거리까지 저질러서(빡구 페북차단하고 페북게시물 친구공개로 바꿈)
결국 나는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미친놈인 척 했다
그래도 이놈이 스스로 꺼져준거같아서 너무 속이 시원하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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