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0/20 23:22:18 ID : Ao5e46i1dzV 0
요약: 만성비염, 약한 면연력, 두통, 스트레스 받으면 공황장애 비슷한거랑 정신질환 와서 깨어있는 동안 할 수 있는게 상상이라 소설과 웹툰에 도전해보려함. 장애인등급 받고 의료보호 받는 것은 이것도 망하면 하려고 ㅠㅠ 마지막 희망이야. 아침에 눈을 뜨면 일어나기 싫은 이유가 곧 비염의 고통이 기다리기 때문이야. 코로 숨 못 쉬어서 화장실로 가서 코 푼다(긴 병엔 효자없다더니 가족마저 코푸는거 보이면 짜증내서 숨기는거야 ㅠㅠ). 그리고는 비염이 심해지면 코를 풀어도 해결 안될 정도가 되서 어쩔 수 없이 동네 산에 올라. 조금 갔다 내려오는건데도 매우 힘들다. 갔다오면 내 계획상으론 깨어있는 시간동안 홈스쿨링 영어로된 거 10일치를 해야 되는데(중학교수준이라 얼마 안걸려)... 습관적으로 이마에 손 얹으면 열이 느껴지는게 침대에서 쉬어야 될 거 같아 그래서 쉰다. 매일이 이래서 미국 온라인 대학 졸업은 포기해야 될 것 같다(영어로 수학 좀 배우다가 입학하려했거든). 그러곤 침대에서 멍하니 있는데 잠은 안 와서 책 조금 읽거나 유투브로 음악 듣는다. 그러고 있으면 밤이 되고 하루에 이룬 건 거의 없이 끝나. 자주 두통도 생기고 직업훈련도 받았는데 cad에 무슨 기능을 써야될지 매시간마다 모르겠어서 질문하는데 어느날 공황장애같은거가 오더라. 얼굴이 쑤시고 마음에 공포와 두려움이 넘쳤어. 숨 쉬는 것만 목표로 하자고 마음 비우고 쉬니까 곧 사라지더라. 스트레스에 너무 약해. 뭐 먹고 살지 진짜 걱정된다. 치료 안 돼는게 비염, kp(chicken skin)라고 하는 팔이 생닭 표면처럼 되는 증상인데 유전이야. 이것 때문에 노출상의는 못입어., 조현병이야. 이건 헛것이랑 망상 때문에 약 안 먹으면 정상적 사고를 못해. 조현병있어도 직장생활하고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약물 잘 맞는거 처방받고 거의 무증상인 사람들이라 조현병 환자중에는 행운아들이지. 나도 조현병 증상이 이제 없는 수준으로 약 맞는걸 찾았는데 허약해서 집에서 거의 누워서 살고 있다. 비염 때문에 다크서클이 생겨서 최근에 퇴원했냐는 질문을 치킨집 사장한테 들었다. 윽. 지금 26살인데 나이 먹을 수록 몸은 약해지기만 할텐데 막막해. 중환자실에 없는 게 다행이지만 인생 살아있는게는 게 아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헛것 보거나 망상 잠시 나타나지 공황장애같은 것도 나타나고 ㅠㅠ 부모님한테는 내가 이정도로 허약하다곤 상세하게 말 못했어. 이미 조현병 환자 착취하려는 법사랑 무속인이 이천만원짜리 굿 하라고 그러다 정신병원간 일도 있고 그냥 나한테 실망한거 같아... (법 알아보니까 종교행위는 위안을 위한거라면서 이런 굿 많이한 무당 무죄받더라고 안 해서 다행이야. 목사는 그냥 기도랑 시편 공부하자 그러고 돈문제라도 안 일으키더라고.) 다 접고 시골에서 비염이라도 악화안되게 살아야 하나 쉽기도 하고 그나마 깨어 있을 때 상상은 할 수 있으니까 천천히라도 소설이라도 쓰기 시작할까 고민중이야. 타블렛도 있는데 그림체가 단순해도 될만한건 일상이나 개그만화 정도인 것같은데 아픈게 일상이라 사람들이랑 안 어울려서 소재 찾기가 좀 어려울 거같아. 인터넷 글이나 뉴스보면서 조사하고 해보는ㅈ것도 괜찮을ㅈ것같은데. 허약하니까 직업도 선택지가 좁아진다. 아무때나 상태나쁘면 쉬어야 되서 소설이랑 웹툰 연재가 그나마 적합할 것 같아. 쉬고 나서 이어서 하면 되니까. 연재일 지키는게 자신과의 싸움이 될 거같다. 결혼은 나 같은 자식 낳으면 살아있는 것 자체가 괴로워서 생각도 안 하고 임신도 과정 알아보니 하기 싫더라고. 아 모르겠다. 사람들이 공감하고 위로받는 작품을 쓸 수 있을지 걱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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