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0/26 12:59:55 ID : k6Y02k5VdRD 1
물론 그런 것들은 창작의 영역이니 어느정도의 허구는 괜찮다고 본다. 드라마고 영화니까 3m 괴물이 나와서 사람들 잡아먹기도 하고, 좀비가 나와서 사람들 목 물어뜯고 그러지. 하지만 적어도 현실 직업들에 대한 고증 정도는 제대로 지켜줘야 하는 거 아니냐? 드라마나 영화들이 가지는 영향이 얼마인지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접할 때 자신이 만들어낸 무의식과 고정관념,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에 의지해 새로운 것을 익숙하게 만들려는 심리가 있다. 이게 뜬금없이 무슨 말이냐. 한때 핫하게 이슈가 되었던 드라마 속, 고증을 내다버린 간호사들의 복장으로 예를 들어보자. 한 드라마에서 간호사에게 몸에 달라붙는 유니폼과 하이힐을 신겨 화제가 됐었던 적이 있다. 하루종일 서서 돌아다녀야 하는 간호사들은 그런 차림새를 하지 않는다. 이 얘기를 아까 했던,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에 관하여 얘기해보자. 의료계에 직접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지 않은 이상 사람들은 의료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없다. 따라서 뉴스, 드라마, 영화, 책, 등등의 간접적인 정보들로부터 의료계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다만 우리는 의료계에 종사하지 않기 때문에 의료계라는 곳은 아직 어색한 개념이다. 때문에 우리는 그 어색함을 줄이고자 본능적으로 이미 알고 있는 지식들에 새로운 지식들을 연관짓는다. 우리는 하이힐을 신으면 다리가 아파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는 남성들도 대부분 알 만한 정보일 것이다. 또한,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은 그야 재질이나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유니폼 같은 경우에는 몸을 조이며 답답할 수 있다는 것을 쉬이 유추할 수 있다. 때문에 우리가 미디아에서 불편한 옷과 다리 아픈 신발을 신고 근무하는 간호사를 본다면 우리의 뇌는 무의식 중에 간호사는 저런 복장으로도 일할 수 있는 직업이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억지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렇게 일일이 따박따박 결론 내리듯이 생각하지 않을 뿐, 다들 머릿속에 그러한 생각을 품게 된다. 최근 들어서는 특히 미디아의 영향력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시청률 좀 잘 나온다 하는 드라마나 영화들에서 이러한 장면들이 나오면 그 시청자들은 그 정보를 수용하고 그 정보가 사실이라 믿게 된다. 더 무서운 건 이 모든 것이 무의식 중에 일어난다는 거다. 모든 것이 무의식이기 때문에 틀려도 뭐가 틀린 건지 알 수 없으며 알게 되기까지 얼마가 걸릴지 알 수 없다. 이 오류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의료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 뿐이다. 스레딕에는 학생들이 많으니 조금 더 학생들에게 맞추어 예를 들어보자. 한국에서 한국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브 코메디 드라마가 나왔다고 치자. 이 드라마는 한국 고3 학생들이 매일 같이 놀러다니고, 연애하고, 근심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심리묘사가 일절 나오지 않는데다 마지막엔 어떻게 했는지 등장인물들 모두가 좋은 대학에 붙어 한국의 학생들에게서 아주 엄청난 욕을 얻어 먹었다. 아무리 드라마라도 그렇지 어떻게 한국의 고3들이 저렇게 여유롭냐면서. 하지만 한국의 학생들이 이 드라마를 욕한 것은 자신들 본인이 학생이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한국 학교와 사회의 치열한 경쟁에 대한 지식이 있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는 해외에서 대박을 치게 된다. 당연하지만 해외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한국인 지인이라도 있지 않는 이상 한국에 대한 것을 자세히 알 수 없다. 그들이 한국에 대해 접하는 정보는 드라마나 영화 정도다. 그런 해외에서 그런 드라마가 방영되고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람들 사이에선 한국 고등학생들은 여유롭고 고민 없이 보내는구나, 부럽다, 같은 인식이 퍼져나갔다. 한국 학생들의 입장에선 억울하지 않겠는가? 이 인식을 바로잡는데에는 또 얼마가 걸릴지 알 수 없다. 이처럼 드라마나 영화들은 알게 모르게 보는 이들에게 방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것들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담고 있다. 따라서 실존하는 직업이나 단체에 대해 다룰 시에는 그 단체와 직업들에 대해 세심히 조사를 하고 고증을 잘 지켜줄 필요가 있다. 그게 자신 없으면 어쩌냐고? 만들지 말아야지 뭘 어쩔거냐. 제발 고증 좀 지켜라.
2 이름없음 2020/10/26 15:34:19 ID : du2k8o6i3zS 0
그런거 지적하면 꼭 꼴페미 아님 PC충으로 몰아가더라 ㅋㅋ
3 이름없음 2020/10/26 18:56:16 ID : V9csnU5bDxU 0
22 난 큰건 안바람 불멸의 이순신이나 태조왕건도 고증오류 개쩐다고 까인 드라마니까ㅋㅋㅋㅋㅋ 미디어환상 특히 프로그래머 나올때 심함 나 그쪽 일하는데 실제로 탁...타닥.....엔터....줄바꿈.....오타고침.....이것들만 하지 드라마처럼 전투적으로 안햌ㅋㅋㅋㅋㅋ타다다다다닥 엔터!!!!(모니터 검은 바탕에 c언어 줄이 빠른속도로 내려가며)됐다!!!!!<<<<이거 개쌉판타지임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치위생사분들이 고통스러워하는거....모닝키스 볼때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가 구내 세균 제일 많을땐데..... 그리고 19 빠는 그걸 하고 다시 키스할때..... 현타와서 로맨스는 아예 못보시는분들 많더라....
4 이름없음 2023/11/12 16:14:55 ID : JPh87attio0 0
슈룹 이거 진짜 까고 싶음 아무리 집안이 한미해도 아들을 다섯이나 낳은 중전이 후궁들에게 치일 정도로 입지가 약하다는 게 말이나 됨? 첫째가 불치병 환자, 넷째가 트랜스젠더지만 다들 인성 지능 좋고 장애 없는 아이들이었음. 둘째가 기생놀음한단 설정은 있었지만 조선시대 왕족 남자들이 기생놀음하는 일은 흔했고 자기 자식을 책임지기라도 했음 첫째 셋째 뺀 다른 아들들은 그 시대 기준으로도 흠잡힐 데가 없었고 셋째의 문제점은 본인, 엄마인 중전, 친형제 이외엔 아무도 몰랐으니까 곁으로 보기엔 그저 장난치길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아이들에 불과했을텐데 어떻게 쟤네들이 궁궐의 망신거리임? 양녕대군 임화군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알지도 못하나? 거기 나온 후궁 아들 그 새끼는 당장 역적으로 목잘려죽어도 이상하지 않음 조선시대 신분제로는 중전, 왕의 적통들은 후궁, 왕의 서얼들이 어찌할 수도 없을 만큼 높은 존재인데 이 새끼는 지 외가, 대비 믿고 너무 깝침 중전을 너라고 부름 대군들을 천한 자식이라 부름 대군에게 먼저 선시비걸고 욕과 폭언을 퍼붓는 건 일상 대군을 협박하고 칼로 찌르려함 내가 왕이 될 거라는 말을 입에 붙이고 삼 이 모든 것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큰소리로 함 왕의 정실부인인 중전과 왕실의 적통을 모욕한 것부터가 폐서인되도 이상하지 않을 짓인데 대군을 칼로 찌르려들고 자기가 왕된다는 말 입에 달고 산 건 그냥 역모를 꾸민다는 의심 사도 이상하지 않을 짓 아님? 세조도 단종 재위시절에는 자기가 왕 된다는 소리 안 했다
5 이름없음 2023/11/12 17:19:21 ID : 82qZjy7s5TU 0
ㅋㅋㅋㅋㅋㅋ유독 한국인이 그쪽으로 고증따진다고 뭐라하는사람 많던데 이해는 가더라 그리고 bl좋아하는 여레더들....치루 증상 검색해봐 같은 기분 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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