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꿈을 꿨는데 이상하게 찝찝해 (4)
2.《번호표를 뽑고 기다려 주세요》 (36)
3.가위눌렸을 때 있었던 일 (6)
4.3년전에 1층에 살때 무서웠던 경험있었음 (3)
5.. (19)
6.귀접일까 ? (10)
7.이상한 소리 찾으러 갈거야 (18)
8.방금 있었던 일인데 (11)
9.나 살짝 전생 그런가 보는 것 같애 (28)
10.나 정신이 좀 이상한가보ㅓ (12)
11.사람한테 당한 것도 괴담은 괴담이지? (29)
12.얼마전에 스레딕에 예언하나 올라왔던거 (25)
13.. (393)
14.감으로 미래의 어떤 순간의 이미지를 본다고 했던 스레주야 (160)
15.고민 하나만 들어줄래? (138)
16.꿈판은 왤케 사람이 없어? (1)
17.자취방에서 신경쓰이는 소리가들려 뭐디 (3)
18.학교가기 무서워ㅠㅠ (25)
19.점성술? 그거 보는 사람 있어? (2)
20.굉장히 특이했던 귀신 (29)
1
이름없음
2020/11/02 17:07:22
ID : p9eMqi5TVat
4
내가 막 귀신을 자주 보고 그런 사람은 아님.
그냥 1년에 한번씩 볼까 말까 하는 케이스.
처음 귀신을 보기 시작한 건 내가 13살 때인걸로 기억함...
2
◆1u1fPdA6jcs
2020/11/02 17:14:02
ID : p9eMqi5TVat
0
무튼 귀신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잔인하고 무서운 존재가 아님. (내가 보기로는..?)
그냥 뭐랄까 처음에는 흠칫 놀라지만 봐도 봐도 흠칫 놀라는... ㅅㅂ...
참고로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귀신은 그냥 하얗고 뿌연 존재임.
초6 때 처음 보고, 중2인가 그때한번 보고, 그 이후로 2~3번 보고 그리고 올해 보고.
3
◆1u1fPdA6jcs
2020/11/02 17:18:07
ID : p9eMqi5TVat
0
올해 봄, 친구들이 내 집에서 자고간 그 다음날, 더러운 잔해들을 치우고 마지막으로 설거지를 하고 있었음.
싱크대 앞에는 길이가 1미터인 사각형 모양의 창문이 있었고, 창문을 통해 우리 집 반대편 빌라를 볼 수 있었음.
고의는 아니지만 반대편 빌라 창문에 창살이 없어서 바깥 창문만 열어놓으면 안이 다 보이는 구조였음.
그 덕에 못 볼 꼴 다 봤지만;;;
4
이름없음
2020/11/02 17:19:35
ID : vg3TO640q5c
0
ㅂㄱㅇㅇ!
5
◆1u1fPdA6jcs
2020/11/02 17:19:43
ID : p9eMqi5TVat
0
편의점 갔다 오고 나서 본격적으로 썰 풀거니까 기다려주셈!
6
◆1u1fPdA6jcs
2020/11/02 17:29:47
ID : p9eMqi5TVat
0
일단 반대편 빌라를 제우스 라고 부르겠음 (우리 동네 빌라 이름이 거의 다 그리스 로마 신화 신 이름임ㅋㅋ).
제우스는 총 3층임.
1층은 망해서 맨날 미스터트롯 재방이나 보거나 신기한 서프라이즈나 보는 올해 겨울 오픈한 연어집, 그리고 도대체 언제 열고 무얼 하는지 모르겠는 디자인 관련된 사무실이 있음.
2층은 우리 집 주방에서 가장 잘 보이고 커플이 동거하는 것 같은 층.
3층은 제우스 주인이 사는 층.
7
이름없음
2020/11/02 17:34:24
ID : tBvzO5TPjz9
0
ㅂㄱㅇㅇ
8
◆1u1fPdA6jcs
2020/11/02 17:36:33
ID : p9eMqi5TVat
0
무튼 2층 커플은 밤 마다 무언가를 하는데 (건전한 스레딕 만들자) 더운지 항상 창문을 열어두고 했음 (물론 지금은 추워서 항상 문 닫아놓음).
여름에는 내가 창문을 닫아 두는 형식.
무튼 친구들이 간 후 그 다음날 아침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제우스 창문에 검은색 무언가가 달려있는 걸 봤음.
흐릿해서 잘 안 보이는 건지 내 시력이 안 좋아서 잘 안 보이는 건지 하며 우리집 창문을 열었는데 한 남자로 추정돼는 놈이 거기 붙어있는 거...
나는 미친놈인줄 알았지만 귀신으로 추정이 돼 소름이 살짝 돋았는데, 이는 곧 ㅅㄹㅇ ㅂㅅㅊ이라는 드라마 재방 때문에 내 기억 속에서 사라짐.
9
◆1u1fPdA6jcs
2020/11/02 17:57:55
ID : p9eMqi5TVat
0
1시 쯤 돼자 다시 설거지 하기에 몰입했고, 설거지가 끝나자 환기도 시킬 겸 다시 우리 집창문을 열었는데 아직도 그게 제우스 2층 창문에 붙어있었음.
근데 그 귀신이 왜 특이했냐면 보통 내가 여태것 봐왔던 귀신은 전부 하얗고 10분 정도면 사라지는 환상과도 같은 놈들이었는데 얘는 그 다음날, 심지어 7일이 넘게 거기 붙어있었음.
걔가 내 삶에 지장을 줄 정도도 아니였기에 그냥 무시했는데, 7일 쯤 됐을 때 걔가 날 바라봤고, 그 이후로 한 3일 동안은 나타나지 않아서 '이제서야 사라졌누' 했음.
근데 진짜 더운 여름이 시작돼고 설거지 할때 창문을 활짝 열며 설거지를 했는데, 내가 설거지 할때 도마를 창문에 걸쳐놓아서 도마를 놓기 위해 창문을 바라봤는데 ㅅㅂ 그새끼가 날 보고 있는거임.
난 겁나 놀라서 도마 바닥에 떨어트리고 그대로 방으로 피신함.
얼굴이 그 뭐냐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임창정 닮은 남자 있잖아 걔 닮았고, 눈은 충혈된 듯 붉게 물들어져 있었음.
10
이름없음
2020/11/02 18:16:10
ID : linO8kpRClw
0
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20/11/02 18:16:28
ID : 8qjba1cnvcs
0
ㅂㄱㅇㅇ
12
이름없음
2020/11/02 20:53:45
ID : 84Fhhs4K2Gt
0
ㅂㄱㅇㅇ
13
◆1u1fPdA6jcs
2020/11/04 14:46:10
ID : p9eMqi5TVat
0
호우 쓋 늦게 와서 미안;;;
무튼 ㅈㄴ 깜짝 놀라서 방에 들어가서 한 3분 동안 심호흡하고 다시 주방으로 나감.
다행히도 걘 없었고 꺼져라는 노래 ㅈㄴ 크게 틀고 설거지 했음ㅋㅋㅋ
그리고 내가 봐 온 귀신들은 냄새가 안 났는데 그 귀신만 살짝 악취가 났음.
양파 썩은 냄새라고 할까나.
내가 사는 곳이 지방이고 제우스 뒤에 빈 건물 공터에 땅주인들이 양파, 고추, 상추 등등을 심어놓아서 그런걸까.
아무튼 그 이후로 안 보이는가 했더니 또 제우스 커플 창문에 붙어있는거임.
이거 왠지 느낌이 쎄해서 대충 나한테는 효과 있던 인형 (어릴때부터 안고 잔 애착인형) 을 부엌에 뒀음.
14
이름없음
2020/11/04 14:47:20
ID : NvAY4K46rs1
0
ㅂㄱㅇㅇ
15
◆1u1fPdA6jcs
2020/11/04 14:51:21
ID : p9eMqi5TVat
0
근데 그 인형을 뒀는데도 걔가 안 사라지는거임.
솔직히 어렸을때 무서운 일 있거나 찝찝한거 있을때 그 인형 안고 자면 없었음.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거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나 주시려고 만들어준거라고 함.
무튼 그것도 효과가 없자 나는 어쩔수 없이 그냥 무시하기로 함.
근데 이게 무시가 돼야 무시를 하지 왠지 모르게 그 곳을 계속 힐끔힐끔 하게 돼는거임!
나도 웬만해서는 귀신 갖고 안빡치는데 뭔가 ㅈㄴ 빡쳐서 그새끼한테 엿날림.
근데 걔가 그걸 알리가 있나 우리 집 창문은 밖에서 안이 안보이는데ㅋㅋㅋ
16
이름없음
2020/11/04 15:29:20
ID : 3VdVeY3yKY5
0
ㅂㄱㅇㅇ!
17
이름없음
2020/11/04 18:49:38
ID : IK2HDs8mGsk
0
악취나면 엄청 안 좋은 거 아냐..?
18
이름없음
2020/11/04 20:43:30
ID : vzWqi6Y6581
0
ㅂㄱㅇㅇ
19
이름없음
2020/11/04 20:55:21
ID : p9eMqi5TVat
0
흠 안 좋기 보다는 이상하고 특이한 놈ㅋㅋㅋ
무튼 그 새끼가 다시 제우스로 가서 다행이긴 했는데 문제는 커플들이 헤어졌는지 정이 떨어졌는지 창문 열고 그짓거리는 안하는거임.
여름인데도!
원래 걔네들 춥지만 않으면 진짜 며칠 간격으로 했음.
그 발언은 선정적이라 하지 않겠음..
근데 다들 무슨 의미인지는 알지.?
그러다가 가을이 오고 걔는 진짜 계속 보였음.
내가 무당은 안 믿고 심지어 크리스천이라서 무당한테는 못 가겠고...
그래서 다른 사이트에 고민글 올렸더니 누가 그거 자신한테만 보이면 은근 좋은 귀신일수도 있다는거임.
ㅇㄴ 귀신이 좋은귀신이 어딨음ㅋㅋㅋ
근데 솔직히 이상한게 악취 빼고는 걔 보인뒤로 운 좋게 알바자리도 이 시국에 구하고 길 가다가 5만원 줍고 그런게 뭔가.................
20
이름없음
2020/11/04 23:18:29
ID : 1vbcslxva8r
0
ㅂㄱㅇㅇ
21
이름없음
2020/11/05 09:32:39
ID : vcpXvvg6koI
0
ㅂㄱㅇㅇ
22
이름없음
2020/11/05 12:17:52
ID : p9eMqi5TVat
0
그래서 그냥 착한놈인것 같으니까 냅두자 하고 무시함.
근데 2달 전에 친구놈이랑 통화하다가 걔도 그런거 본 적 있다는거임.
걔가 원래 모범생에다가 그런거랑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얜데 오컬트나 그런쪽을 좋아했다함.
물론 지금은 이름만 대면 아는 대기업에 취직해서 잘 살고 있지만.
그래서 걔가 그냥 무시하면 사라진다길래 몇주를 기다렸는데 사라지긴 개뿔 이제는 움직임ㅋㅋㅋ
막 크게 움직이는게 아니라 커플 창문을 중심으로 태양계처럼 움직이는거?
23
이름없음
2020/11/05 18:55:49
ID : SNxO7fdVdSF
0
ㅂㄱㅇㅇ
24
이름없음
2020/11/05 19:35:10
ID : vzWqi6Y6581
0
ㅂㄱㅇㅇ
25
◆1u1fPdA6jcs
2020/11/05 19:47:59
ID : p9eMqi5TVat
0
악 인코 까먹었다 미안;;;
나 오늘 저녁에 미팅있어서 내일 다시 올게!
추천 눌러주든가 말든가...
26
이름없음
2020/11/05 22:23:20
ID : 1vbcslxva8r
0
ㅋㅋㅋㅋㅋ추천을 눌러달라는 강한 어필 잘들었따!
첫 추천은 내가 눌러쑤!
그니까 이야기 계속 풀어죠 잘 보구있오
27
◆1u1fPdA6jcs
2020/11/06 13:33:54
ID : p9eMqi5TVat
0
일단 다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음.
진짜 그 커플 방에 뭐가 있기라도 한 듯이 계속 창문에 붙어서 서성거리는게 마음에 걸렸음.
근데 그 집주인이 우리 건물 집주인이랑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방음이 ㅈ도 안돼서 복도에서 말하면 다 들림), 그 커플이 임신을 했다는거임!
뭐 경사지, 생명이 탄생되게 생겼는데.
여름에 임신해서 2달전 알았다 함.
근데 얘기를 끝까지 들어보니, 얘는 결국 낙태를 했다는거임.
유산인지 일부러 낙태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뱃속에 애기가 몇달도 안됐는데 낙태가 가능함? 가능한가;;; 가능하면 가능한거지 뭐.
28
이름없음
2020/11/06 14:27:13
ID : cFgY4HCkr9b
0
원래 낙태는 일찍 할수록 안전하고 몇달되면 산모도 위험한겨
29
◆1u1fPdA6jcs
2020/11/06 14:39:03
ID : p9eMqi5TVat
0
오 좋은 정보 ㄱㅅ!
무튼 뭔가 애기가 유산된 시점이 내가 좋은일 일어나는 시점이랑 비슷한거임.
뭔가 그 쪽 좋은것들을 내가 뺏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근데 ㅈㄴ 어이없는게 걔가 몇주 전 비 많이 오던 날에 감쪽 같이 사라짐ㅋㅋㅋ
진짜 비 오자마자 사라지더라;;;
뭔가 내가 본 얘들 중에서 가장 오래봤기도 했고 무엇보다 까맣고 특이해서 올려본건데 봐줘서 고마워.
아이고 난 이제 복학 결정이나 해야겠다... Tlq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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