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솔직히 학교에서 놀고다니는 애들 좀 불쌍하지 않냐 (22)
2.본인 특수 임티 자랑하고가용~! (7)
3.당신은 180억 달러를 준다면 이 실험에 응하시겠습니까? (59)
4.형제관계 어떻게돼? (21)
5.솔직히 스레딕에 자기 지인 얘기 적는게 나만 안좋게보여..? (14)
6.교촌 소이살살 (10)
7.시험기간과 드라마 (5)
8.밸런스 게임 각 (3)
9.나 수제 빼빼로 만들려는데 누구누구한테 줘야할까? (17)
10.친구가 인스타에 갬성글귀 올렸는데 어캄? (6)
11.장애라고 하는 친구 (4)
12.친구랑 손절치는데 내가 예민쓰?? (24)
13.답이 없다ㅋ (5)
14.안 자는 사람 있어? (67)
15.우리 아빠 이상한거임 아님 정상임...? (18)
16.우리집안 아침드라마같음 나 어떡해..? (24)
17.내가 좋아하는건 아닌데 (5)
18.헐 얘들아 나 너무 죄책감 든다 ㅠㅠㅠ (10)
19.얘들아 나 오늘 생일이야! (7)
20.힘 기르는 운동 알려줄사람 (3)
고민은 아니고 그냥 내가 예민해 보이는지 궁금해서
밑에 레스로 상황 설명해볼게
나와 A는 고등학교 입학 후부터 쭉 단짝이었음. 반도 2년 연속 같은 반임. 학교에선 서로 말곤 친하다 싶은 친구는 없었음.
그런데 세 달 전 쯔음부터 B라는 친구가 막 다가오기 시작함. 같은 반.
애가 나빠보이진 않아서 우린 같이 놈. 근데 난 사람을 볼 때
괜찮아보이면 말 트기 시작-한 달 정도 곁에 두고 대화-별 문제 없으면 한두 번 놀고 하면사 세 달 지냄-그래도 괜찮으면 친한친구로 지냄-1~2년 정도 보면서 큰 문제 없으면 마음 엶. 만약 저 사이에 무슨 일 있는데 내 기준 좀 아니다 싶으면 연 끊음.
이런 순서인데 이게 내가 이러고 싶어서 이로는 게 아님. 걍 저 순서 지나야 마음이 열리더라고.
대신 저렇게 해서 진짜 친해지면 웬만하면 다 ㅇㅋ. 솔직히 다른 애들에 비해 부유한 편이라 돈도 잘 쓰고 웬만한 잘못도 다 넘어감. 근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1년을 보고 마음 연거니까 그리 크게 잘못 할 일도 없음.
쨌든 그 B와는 한두 번 같이 놀아보며 친해질지말지 각재는 단계였음.
그런데 얘랑 말을 하면 뭔가 딴 길로 새고...사람 약간 피곤하게 만드는? 그런게 있는 거임. 근데 애는 또 착해. 거기다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계속 기회를 노렸다는데 ㄹㅇ 그게 눈에 보임. 그런 애들 잘라낼수도 없으니 계속 그냥 '뭐지...애가 착하긴 한데 왜케 불편한 느낌이지...' 하며 지냄.
그러다가 일이 생김. 이상하게 B는 작년부터 아이들과 별로 사이가 좋진 않았음. 애 잘못은 아님. 다만 얘가 너무 활기차고 말도 많아서 그런 일이 생기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듯 함.
어쨌든 이번에도 헛소문이 도니 뭐니 일이 생김.
그런데 이게 일이 좀 커져서 B를 포함하여 총 다섯 명이 집단 상담을 한다캄.
그런데 문제는 그 상담 허락을 점심쉬는시간 거의 끝날 때쯔음 받으러 갔고(우린 상담 원하는 몇 교시 전에 허락 받으러 가서 종이 받고, 상담 시간 예약해두고 그 시간 담당 선생님께 싸인 받은 후 예약 시간에 상담 가야함)내가 딱 쉬는 시간 끝나기 5분 전쯔음 선생님이 불러서 갔었음
그러니까 그 5분 사이에 허락을 받으러 갔다는 것.
쨌든 난 그렇게 선생님께 붙잡혀서 5교시를 통째로 비우고 촬영을 하러 갔고, 5교시 끝나기 직전에 올라옴.
그렇게 5교시 끝나고 쉬는 시간에 애들하고 잘 떠들고 6교시 듣고 쉬는 시간에 화장실 가니 A가 있음. 뭐하냐니까 자기 상담 간다고 함. 그래서 누구랑? 물으니 나머지 넷을 이야기 함. 자긴 놀러가는 거라 함. 그래서 그럼 나도 하겠다 하니 같이 허락 받으러 가자길래 가니까 선생님이 너 놀고 싶어서 그러는거지? 하며 허락 안 해줌.
근데 까놓고 나는 반에서 A랑 제일 친하고 B랑 좀 친하고 한데 즈그 둘이 빠지면 어쩌자는 거?? 그래서 표정 딱 안 좋아진 상태였는데 그때 딱 B가 옴.
그니까 걘 나한테 상담 간다 그런 얘기 안 하고 상담실 왔다가 나랑 마주친 거.
대충 내 표정 보면 알만하지. 은근 눈치를 보더니 "레주 네 생각을 안 한 게 아닌데..." 라 함.
난 그냥 썩소 지어주며 나와버렸고 상담 끝나고 반에 올라온 A는 내 눈치를 보며 "레주야 왜 안 왔어?" 하길래 "아 ㅎㅎ 선생님이 허락 안 해주셨잖아" 하니 아...하며 조용히 함.
여기서 빡친 건 일단 내 기준 뭣도 아닌 B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A는 미리 말을 해줬고 내 눈치를 봤다만 B는 애가 눈치가 없는지 눈치가 없는 척인지 가만히 있는다는 것 ㅎㅎ. 심지어 B자기가 당했으면 엄청 서운해하고 속상해했을 게 뻔함.
얼마 전까지만 해도 "레주 너랑 A랑 친해보여서 내가 끼어드는 것 같아서 신경쓰여...ㅠㅠ" 라던 애가 저러니 더 빡침.
근데 내가 말했듯 난 친한 애는 웬만하면 뭐라 안 함. 거기다 A는 그날 당일 저녁 바로 연락 왓었음. 기분 안 좋아보이던데 먹으라고 깊티까지 보내가며 눈치봄. 근데 B는 그날 당일까지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조차 모름.
쨌든 내 상황에선 B가 아니꼽긴 함. 평소 대화하는 것도 그렇고...
거기다 내 성격상 완전 친해지기 전의 사람이 저러면 말로 풀고 화를 내고 할 것도 없이 걍 입 다물고 멀어짐. 사이 나쁠 것도 없음 인사 같은 건 잘 함. 대신 내 인생에 없는 사람 취급함.
그래서 그 다음날(금요일)에 딱 그랬음. 인사는 받아주고 하면서 다른 애들이랑 대화 할 때 걔 안 쳐다보고 무시함. 불편할 것도 없음. 걍 완전 대화한 적 한 번도 없는 애1 정도로 취급하면 되니까.
역시나 그날도 사과따윈 없었고 어제도 연락 안 오다가 방금 연락 옴.
연락 가능하냐고 바쁘면 말해달라고.
B성격상 대화를 하고 사과를 하려고 할 것.
까놓고 난 사과 하면 괜찮다고 함. 사실 까놓고 목요일 당일 B가 기분 나쁘녜서 안 나쁘다고 함. 굳이 말 할 필욘 없잖음.
근데 B는 내가 괜찮다 하고 다시 자기랑 안 친하게 지내면 또 사과 할 애임. 물론 지 잘못을 알지는 모르겠음.
어쨌든 그런 상황임. 사실 평소에 안 맞다고 느끼거나 불편하다고 느낀 적도 자주 있긴 했고...
레더들이라면 어쩔거임? 평소 상황 다 봐왔던 다른 애들 두 명은 자기들이라도 빡치고 기분 나쁠 것 같다던데 레더들이 보기엔 어뗘?
다른 애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런 거겠지. 나라도 짜증났을 것 같은데 그냥 손절해도 괜찮을 듯
엄..솔직히 말해서 B가 뭘잘못했는지 모르겠음 너한테 말 안하고 A랑 상담간거? 그거 솔직히 서운한거 인정하고 나같아도 그럴거 같은데 B가 사과하려고 했잖아. 그냥 레주가 B안좋아하는거같은데..
난 갑자기 나랑 A사이에 끼여서 몇 년 된 친구라도 되는 마냥 구는 것 자체가 짜증나는거지. 걍 왜 끼어들지? 이런 느낌도 있고. 까놓고 너무 나대는 느낌이라. 내가 진짜 친해진 친구 아니면 잘못하고 하는 거에 민감한 것도 있고.
그리고 사과하려 한 것도 아는데 지가 뭘 잘못했는지 몰라 ㅋㅋㅋㅋㅋ 그게 더 꼬아. 걍 내 기분 안 좋아보이니 사과하려는데 뭘 잘못했는지 몰라. 뭘 잘못했는지 알고 사과하더라도 애초에 미안할 짓을 왜 하니? 라는 말이 나올 판에 뭘 잘못했는지 모르니 더 어이가 없지...만약 반대 상황이었음 자긴 몇 년 된 친구 아닌데도 서운해 할거면서.
+나 레주인데 인코 기억이 안 나서 일단 썼어잉...
난 솔직히 처럼 B가 딱히 뭘 크게 잘못한건지 잘 못느끼겠는데...?
물론 나도 자기 빼놓고 상담가는게 속상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애초에 그냥 B는 놀러갈려고 상담간게 아니라며??
다른 애들이랑 사이가 원래 안 좋은데 또 헛소문 퍼지고 그러니까 안 좋은 일 때문에 상담하러 간거 아니야??A라는 친구만 낑겨서 그냥 수업 빠질려고 상담간거고...?
그리고 선생님께 말씀도 드려봤는데 쌤이 레주가 놀려고 하는거 같아서 안 보내주셨다면서.
레주만 상담을 못 받으러간ㄱㅓㄴ 선생님께서 허락을 안 해주셔서이지 B때문이 아니지 않아? 거기서 B가 상담을 취소하고 안 갈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왜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고 생각한거야? 상담실 갔다가 레주 표정보고 레주가 지금 좀 소외감 느껴서 짜증난거 눈치채서 눈치보듯이 말했다면서...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내 생각이긴 하지만 B는 거기서 눈치까고 레주 달래거나 사과하거나 뭐라도 하려고 그랬는데 레주가 그냥 말 다 듣지 않고 나와서 난 그 친구가 오히려 그 상황에서 좀 기분 나빴을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사과했어도 애초에 미안할 짓을 왜 하냐고 할 상황이면은 왜 A한테는 똑같이 대하지 않은거야...? A가 미리 말을 해줬다고는 해도 A가 레주랑 화장실에서 먼저 우연히 마주쳐서이지 B가 일부러 레주한테는 절대 말 안하고 상담받으러 가야징~이렇게 한것도 아닌데...? 애초에 A랑 B를 대하는 태도에서 차이가 있는것 같아
3자입장에서 보기에는 그냥 평소에 레주 이 일 아니었어도 B를 별로 안 좋아하는 마음이 있던거 같은데? A를 뺏어가는듯한 느낌, 몇 년 친구 사이에 이물질이 낀 느낌같은?
그리고 평소에도 그걸 좀 티를 냈었고 B도 눈치채고 있었던거 같아. 지난번에 B가 했다던 레주랑 A사이에 끼어드는거 같다<<이것만 봐도... 눈치많이 보던거같은데
그리고 가치관 차이인거같긴한데 난 저 일이 하루종일 레주 눈치보면서 설설기고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기프티콘까지 주면서까지 사과해야할 정도의 심각한 일인지 정말 잘 모르겠어... 내 기준에선 속상한다 할지라도 그냥 몇시간동안 삐져있고 나 맛있는거 안사주면 화 안풀거야<< 이런식으로 장난식으로 말하거나 이번 일 속상했으니까 다음부터는 나도 좀 미리 불러줬으면 좋겠어<<이정도지 며칠동안...? 진심으로 화나서...?할 정도는 아닌거 같아..
결론 말하자면 그냥 손절해. 내 기준에선 손절할만한 일은 아닐거 같지만 이미 레주의 마음은 이번 일로 인해서 B에 대한 불만족스러움이 극에 달해 있고 참고 넘어간다해도 앞으로는 B의 좋은점은 하나도 안 보이고 단점만 보일거같아. 그 과정에서 레주도 불편할 일, 속상한 일들이 있을거고 그 친구에게도 절대 좋은 영향은 가지 않을 듯해보여...
응 애초에 A와 B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 거 맞아. 그래서 앞에 서론 길게 쓴거고.
내가 저기 몇 교시에 그렇게 된건지 적어둔 것도 그거야. 6교시엔 잘 떠들었다고 돼 있잖아? 그게 거기에 B도 포함이었는데 왜 한 시간 동안 말 안 하고 쉬는 시간에도 말 안 하다가 하필 상담실에서 마주쳤냐는거지. 그럼 걘 내가 지가 상담 가는 걸 알든 모르든 상관 없단거고, 분명 같이 가자고 A한테 얘기 했을텐데(A성격상 그런 일에 먼저 끼여서 나도 넣어줘 할 앤 아니야)입 다물고 있었던 거에 짜증나는 거고.
약간 속상? 서운? 보단
나랑 A랑 친함. 어느날 B가 끼어듦(자기가 먼저 끼어드는 것일 까봐 신경쓰인다 말 함. 이때까진 눈치 준 적 없어. 대화 하다보니 계속 말 끼어들고 A도 따로 몰래 나한테 말 할 정도로, 나도 심하게 느낄 정도로 대화 흐름 깨고 망치고 하니까 그 뒤로 약간씩 눈치 준거지 나도 처음엔 잘 받아줬어.). 어쨌든 나랑 A랑 같이 다녔는데 좀 과하게 끼어드는 눈치임. 그러다 이번 일이 생김=두 번째, 세 번째 단계에서 쌓인 게 많다가 이번 일에 터진 느낌...?
약간 이거 인 것 같아. 그래서 속상하거나 서운한 것보단 빡치는 느낌이 크고. 만약 B랑 진심으로 친했고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평소에 대화 잘 통했음 나도 손절까진 생각 안 했을 것 같긴 해.
조언 고마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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