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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람 쉽게 쉽게 잊는 편인데 딱 한 명이 잊혀지지를 않고 계속 맴돌아 괜찮아지는 게 아니라 그냥 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지나치려 주위만 맴돌게 되더라 후회는 어느 쪽이든 하게 될 텐데 그렇다면 연락 한 번은 해 봐도 괜찮지 않을까 혹시 몰라 후회하지 않을 일이 생길 수도 있잖아
레주 그게 겁이 날 이유가 있을까 예뻤던 순간은 그때이고 지금은 지금이잖아 시간의 영역은 꽤나 버거워 우리가 그렇게 쉽게 버리고 침범할 범위는 아닌 거 같아 그래도 굳이 예뻤던 기억들이 그 사람에게 안 좋게 바뀐다고 해도 그게 그렇게까지 상관이 있는 거야? 레주는 그 사람 생각을 바꿀 수 없잖아 생각은 각자 하기 나름이야
난 최근까지 진짜 미련 끝판왕이었어.. 내 기준에서 나름 오래 만났던 사람이라서 진짜 하루종일 생각나고 그랬음 안 좋게 헤어진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다시 연락해서 솔직하게 내 마음을 말하니까 자기도 그랬다고 하더라 지금은 다시 만남! 헤어진 원인이 너무 심각하거나 선넘는다는 느낌 아니면 다시 연락해 보는건 어떨까??
서로 배려하기 위해서 몇가지 기준?을 세우고 다시 연락해 보는건 어떨까.. 아무래도 좋아하는 마음이 크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음 나도 마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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