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방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있어. (171)
2.각자 무서웠던 일 적고 가봐 (14)
3.어릴때 분명히 버린 종이상자가 나를 따라다닌다. (8)
4.세계 각국의 요괴나 귀신 정보 모아두는 스레. (36)
5.혹시 이 썰 기억하고있는 사람들있을까? (3)
6.2층침대에서 벌어진 실화를 말해볼게 (14)
7.없어진 오컬트판에서 친구 쪽지 암호스레.. (29)
8.귀신터에 사는 당신을 위한 규칙 (9)
9.사실 거창한 귀신이나, 신기, 초자연현상보다 (2)
10.기구한 일 (135)
11.귀신보는 우리 이모가 들려준 무서운썰들 풀어드림 (5)
12.괴담 (26)
13.3일동안 이어지는 꿈을 꿨어 (38)
14.요새 집이 너무 시끄러워서 귀가 아파 (9)
15.감정을 팝니다. (72)
16.인도과거에 갔다 (12)
17.날 괴롭히는 친구를 저주하고 싶어 (5)
18.매일 오전 9시 20분쯤부터 들리는 음악소리 (28)
19.꿈+우리집에서 귀신? 헛것? 본 거 (16)
20.오르골을 괜히 가져왔노 (5)
1
이름없음
2020/12/05 20:02:54
ID : Zii8i4HyNum
0
일단 정리한게 있으니 그걸 토대로 말해볼게.
처음 한 스레여서 좀 이상한게 있다면 되짚어주길 바래.
2
이름없음
2020/12/05 20:03:41
ID : Zii8i4HyNum
0
내가 준비한 괴담은 3가지야.
원래 이것보단 더 많았지만 그래도 아마 이 3가지가 제일 강력하다고 생각해.
첫번째는 내가 새벽 쯤에 잠이 너무 안와서 핸드폰을 하고 있던 때였어. 내 침대는 2층침대였고 그 침대는 할아버지가 사주셨지.
참고로 내가 쓰고 있었던 2층은 천장과 엄청 가까운데, 그 천장까지는 내 키로 따지면 암 무릎을 꿇었을 때 내 머리가 딱 닿을 정도의 높이려나할 만큼 가까웠어.
천장 위에는 옥상이 있었고 우리집은 4층이였으니 옥상은 5층정도려나. 그 옥상에는 고양이밖에 없었어. 어쨌든 새벽 1시쯤에 핸드폰을 하고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발소리가 들리는거야.
툭- 툭- 하고 계속 들리길래 핸드폰 하느 걸 멈추고 그 소리에 집중했어. 그리고 내 침대 위치로 왔을 때 발소리가 멈추더니 물건이 여러곳에서 떨어지는 소리가 났어.
크게는 안들렸지만 그렇다고 못 들을 소리는 아니였어.
옥상에는 잡다한 것들 (화분, 공구 등등)이 많았으니까 누군가가 새벽 1시쯤에 옥상에 올라와서 뭔가를 하는구나-하고 생각했지.
결국 그 소리를 참고 다음 날 아침에 옥상에 올라가서 보니까 아무것도 떨어지지 않고 멀쩡했었어. 식물을 가꾸시는 할아버지에게 가서 오늘 옥상에 무언가 떨어지거나 이상한 것을 못느꼈냐고 물어봤는데 할아버지는 새벽에 옥상을 올라간 적이 없더라는거야.
그 옥상은 우리 가족만이 드나들 수 있었고 많이 들락날락 거리는 건 할아버지 뿐이였으니 새벽 1시에 옥상에 가서 뭘 할 사람은 더이상 생각나지 않았어.
3
이름없음
2020/12/05 20:04:06
ID : Zii8i4HyNum
0
그리고 새벽 1시쯤이 되자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소리가 들려왔기에 나는 그대로 침대에서 박치고 나와 바로 옥상으로 달려가 봤는데 역시 그 쪽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그런데 되게 이상한게 고양이 한 마리가 옥상 문 반대쪽을 향해있는 턱 높이 정도의 벽을 대고 울고 있었어. 분명 그 벽 뒤에는 5층정도의 높이의 낭떠러지인데 말이야.
그리고 옥상 문은 내가 들어온 그 문말고는 아무데도 없었어.
꼭 우리나라의 한반도 느낌이려나?
설마 벽을 타고 다니나하고 옥상에서 벽 넘어를 확인하고 밑으로 내려가 모든 벽들을 확인해봤지만 그런 흔적은 보이지 않았어.
그리고 얼마 후 아빠가 강아지를 데리고 왔어.
엄마는 털 알르레기가 있었으니까 옥상에서 키우기로 했는데 더 무서운건 그 강아지가 새벽마다 짖는거야. 처음엔 외로워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몇달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는거야.
그리고 너무 많이 우니까 아빠는 그 강아지를 일자리에서 키우기로 했지.
4
이름없음
2020/12/05 20:04:39
ID : Zii8i4HyNum
0
나는 꽤 무서워서 부모님한테 말했는데 자신들은 들리지 않았단거야.
너무 무서워서 옥상에 올라가지 않은지 한 5달 쯤 되었을까...그때부터는 더이상 발소리도 떨어지는 소리도 나지 않았어.
그 소리가 없어지고 난 후에 나는 몇번이나 옥상에 올라가 그 발소리의 원인을 찾아다녔어.
그러다가 문득 내 침대 위치와 그 발소리가 관계있다고 생각해서 내 방 위치와 옥상위치를 비교해가며 바라봤더니 나는 할 말을 잃을 수 밖에 없었어.
내 침대가 있던 자리는 물건을 담아놓는 선반이 있었기에...사람이나 동물조차도 발소리를 낼 수 없는 공간이였던거야.
1년 정도 그 발소리를 들었음에도 미치지 않은 내 자신을 대단하다고 생각해버리고 있어.
아직도 그 발소리는 무엇이였을까. 왜 나한테만 들렸던 걸까하고 생각하니 어쩌면..진짜 어쩌면 나만의 상상속에서 벌어졌던 환청이였을지도 몰라라며 오늘도 그 발소리를 그리워하고 있긴 해.
5
이름없음
2020/12/05 20:05:20
ID : Zii8i4HyNum
0
음.....생각보다 보는 사람이 없네....그래도 일단 이야기는 이어나갈게
6
이름없음
2020/12/05 20:06:00
ID : Zii8i4HyNum
0
두번째는 화장실의 수도꼭지야.
이번에도 2층침대와 관련된 일이기는 해.
내 방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었어.
물을 한번만 틀어도 바로 그 소리가 실시간처럼 생생하게 들릴정도로 벽이 낡았고 그만큼 침대와도 밀접해있었어.
밤 늦은 시간에 핸드폰을 하는데 소리가 슈욱~슈욱~하고 나는거야. 물이 쏟아지는게 아니라 물이 올라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화장실로 달려가보니 문을 열었는데 수도꼭지에서 분명 물이 틀어지지도 않았는데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을 뿐 아무것도 없었어.
나는 아빠한테 수도꼭지가 고장난 것 같다면서 살펴달라고 했는데 배관도 별 문제도 없고 수도꼭지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거야.
발소리 사건이 지난 이후였기에 정말 무서워져서 아빠한테 수도꼭지를 바꾸든가 하자라면서 졸라서 결국 수도꼭지를 바꿨지.
그런데도 또 똑같은거야.
계속 슈욱하고 물이 올라오는 소리만 들릴 뿐 물은 틀어지지도 않는데 말이야. 그것도 밤에만 그런 소리가 나오니까 진짜 무서운거야.
결국 내가 참아야지..참아야지...하면서 지내고 나니 그 소리는 자연스레 없어졌어.
7
이름없음
2020/12/05 20:06:42
ID : Zii8i4HyNum
0
세번째는 청각이라기 보단 시각적 느낌이야.
이 이야기는 꽤 최근이네.
2층 침대도 꽤 낡아져버려서 한 6년정도?되어버렸지.
한밤중에 핸드폰을 하고 있었을 때였어.
이정도 되고 나면 핸드폰 하는 습관을 고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핸드폰에 집중하면서 2층침대 벽에 기대서 편안하게 있었는데 무언가가 내 왼쪽에서 빠르게 슉-하고 일직선으로 지나간거야. 바람같은 게 아니였어. 아니 오히려 실내에 바람이 있진 않지.
어떤 물체같은게 지나간 느낌이였어.
나는 계속 뒤도 돌아보고, 불을 켜서 집안을 찾아보고, 핸드폰을 덮어서 집중했던 것도 보지 않기도 해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어.
그리고 나는 다시 핸드폰으로 시선을 옮겼어.
물론 이때는 그 무언가를 보기 위한 연기였지만 말이야.
내가 그런 연기같은걸로 속이고 있자 슉-하고 또 지나갔고 그걸보니 파란색으로 창백해보이는 사람의 팔이였어. 꽤 동체시력이 좋은 나였으니까 정확하게 보였는데 거기는 약간 어린아이의 손도 달려있어서 왜인지 모르게 꺼림직했어.
차라리 그런 부분은 무섭지 않았어.
근데 더 무서운건 여긴 2층침대라는 거야.
즉 바닥에서와의 높이가 많이 떨어져있지.
그 팔이 내 얼굴 옆에서 슉하고 솟으면 모를까 그 팔이 내 옆으로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나간거야. 마치 누군가가 떠있고 팔이 2층침대의 벽 위에 있을 만큼..떠있는 느낌이겠지.
뒤를 돌아봐도 아무것도 없었어. 나는 너무 무서워서 그냥 바로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잠을 잤어.
8
이름없음
2020/12/05 20:07:14
ID : Zii8i4HyNum
0
뭔가 쓰면 쓸수록 전보다 2층침대가 더 무서워지고 있네...ㅎ
9
이름없음
2020/12/05 20:07:41
ID : Zii8i4HyNum
0
마지막, 추가적으로 말하는 거긴 한데 괴담은 아니고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일이긴 해. 똑같이 2층침대에서 일어난 일이야.
다들 막 잠자기 전에 자신의 상상력에 빠져서 나 혼자만의 연극?이라는 느낌으로 침대에서 놀고 있었을 때 있지 않아?
그 때의 일이야.
막 장면들을 거의 다 채우고 연기하고 있을 때였는데 다음 장면은 아이들이 나를 비웃는 씬이여야 했어.
나는 머리를 굴려 2층침대를 학교로 바꾸고 아이들이 뒤를 돌아보며 나를 비웃고 있는 걸 상상했지.
그러자 내 귀에는 내가 상상한것보다 더한 비웃음 소리가 들려왔어.
듣기싫어서 귀를 막아도 상상을 하지 않아도 계속 들리는거야. 그리고 갑자지 몸을 털썩 주저앉고서는 눈 앞이 시꺼매졌는데 어두컴컴한 곳에서 많은 눈들이 나를 향해 쳐다복 있었어.
내 머리속과 귀에는 비웃는 소리가 계속 울려퍼졌어. 귀를 막아도 시간이 갈수록 소리는 더 크게 더 크게 들려왔어. 그리고 어느샌가 나도 똑같이 웃고 있더라. 그 아이들과 함께 나도 똑같이 계속 비웃고 있었어.
듣고 싶지 않아 귀를 막고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일어서지도 못하고 그저 주저앉은채로 웃고있을 뿐이였어.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머리를 지어짜내며 감싸고 있었기에 비명을 질러 살려달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내 웃음이 그 비명을 집어삼켰어.
도와줘. 그 한마디조차 웃음에 먹혀버리고 말았어.
10
이름없음
2020/12/05 20:07:58
ID : Zii8i4HyNum
0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비웃음은 끝내 멈추지 않았어. 웃고있었기에 숨을 쉬기도 버거워져서 나는 결국 앞으로 쓰러졌고 의식을 놓지 않으려고 했어.
누가보면 미친녀석인 줄 알것같아. 쓰러진채로 벌벌떨면서 자기 마음대로 몸을 제대로 거두지도 못하면서 침까지 흘리며 웃고 있는 나를 보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어?
의식이 점점 사라져 가고 이제는 수많은 눈도 안보이고 비웃음소리가 내 눈까지 집어삼킨것처럼 내 머리속에는 웃음들 밖에 남지 않을 때였어.
나는 이대로 의식을 잃어서 숨도 못위어 죽게 되는 것인가라고 생가했을 때 내 머리속에서 무슨 말이 지나갔어.
"------------"
이 말이 빛처럼 빠르게 재생되었고 이 말을 들은 나는 외인지 살아야 할 것 같았어. 여기서 끝내면 안될 것 같았어.
나는 온 힘을 다해 내 몸에 힘을 줬고 드디어 내 웃음이 멈춰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어.
움직이지 않았던 몸도 서서히 움직였고 새카맣게 내 앞을 막고 있던 것도 점차 사라져갔어.
그리고 나느 내가 들었던 그 말을 생각해봤지만 좀처럼 생각나지 않았어.
그 말이 무엇이였을까. 누가 그런 말을 했을까. 그리고 나는 왜 살려고 했던 것일까. 이대로 죽으면 편했을텐데.
라며 계속 머리속에서 생각해봐도 떠오르지 않았어.
11
이름없음
2020/12/05 20:08:39
ID : Zii8i4HyNum
0
나에게 비웃음이란 트라우마야. 어릴적에 흔히 말하는 왕따, 은따 뭐 그런 타이틀을 다 달고 살았지. 분명 이젠 괜찮다고 상처까지 다 아물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
나 참 멍청하다. 그치? 위로라도 받으려고 누군가에게 항상 말하고 다녔어. 그때는 내 상처가 아물었으니까 괜찮다고 말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다 말하고 다녔는데 어째서인지 위로에서도 돌아오는 건 상처였어.
지금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나는 그 상처를 아직 못잊은거야. 남에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상처가 남에게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었던거야. 하지만 남들은 그 상처를 그저 성의없게 위로하고 도와주겠다면서 무시하니까 돌아오는 건 상처밖에 없었겠지.
왜인지 푸념이 되어버렸네...ㅎㅎ 이건 신경쓰지 마. 그냥....정신나간 소리다하고 흘려들어줘.
12
이름없음
2020/12/05 20:09:02
ID : Zii8i4HyNum
0
그럼 이정도에서 마칠까? 내 괴담 들어줘서 고마웠어.
아 하나만 물어봐도 돼? 그 2층침대 어떻게 할까? 버려야할까?
13
이름없음
2020/12/05 20:30:12
ID : vio2JWi4Lgm
0
버리는 게 좋을듯.. 아니면 해체하거나 나도 2층 침대 썼었는데 자꾸 악몽꿔서 안쓰다가 침대 해체해서 2층 부분 지금 쓰고 있는데 가끔 가위 눌릴 거 같은 거 빼곤 불편하거나 이상한 점들 없어!!
14
이름없음
2020/12/06 12:25:00
ID : Zii8i4HyNum
0
응! 역시 버려야할것 같긴 하다ㅋㅋㅋ 조언 고마워!
레스 작성
171레스내방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있어.
2870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7
3
14레스각자 무서웠던 일 적고 가봐
358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7
0
8레스어릴때 분명히 버린 종이상자가 나를 따라다닌다.
306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6
0
36레스세계 각국의 요괴나 귀신 정보 모아두는 스레.
1311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6
14
3레스혹시 이 썰 기억하고있는 사람들있을까?
392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6
0
14레스» 2층침대에서 벌어진 실화를 말해볼게
219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6
0
29레스없어진 오컬트판에서 친구 쪽지 암호스레..
2112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6
7
9레스귀신터에 사는 당신을 위한 규칙
328 Hit
괴담
◆3vhhuoHCphv
20.12.06
4
2레스사실 거창한 귀신이나, 신기, 초자연현상보다
200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6
0
135레스기구한 일
513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5
2
5레스귀신보는 우리 이모가 들려준 무서운썰들 풀어드림
195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5
0
26레스괴담
93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5
0
38레스3일동안 이어지는 꿈을 꿨어
304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5
0
9레스요새 집이 너무 시끄러워서 귀가 아파
176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5
0
72레스감정을 팝니다.
667 Hit
괴담
◆cFheZfTPdCr
20.12.05
4
12레스인도과거에 갔다
380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4
0
5레스날 괴롭히는 친구를 저주하고 싶어
314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4
0
28레스매일 오전 9시 20분쯤부터 들리는 음악소리
258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4
0
16레스꿈+우리집에서 귀신? 헛것? 본 거
87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4
0
5레스오르골을 괜히 가져왔노
240 Hit
괴담
이름없음
20.12.04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