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2/12 01:58:02 ID : cso2IE4KY5Q 1
그냥 막 쓰는거라 두서없을것같다. 이번에 수능 망치고 논술 결과 기다리는데, 사실 기대는 없어. 애초에 공부를 안해서. 사실 이제껏 사는 동안 나만 바라보는게 어이없어서, 내인생 나 알아서 살라며 등떠밀어왔으면서 이제와서 대학에 관심갖는것도 웃겨서 어디 믿는 도끼에 발등 한번 찍혀봐라 그런 심정으로 공부 안했어.
2 이름없음 2020/12/12 02:00:33 ID : cso2IE4KY5Q 0
사실 대학 수능 원서 넣을때 아니 그 전부터 나는 재수를 결심하고 있었는데 어느정도 상의는 해야할것같아서 어떤 과에 넣을까 했었지? 근데 내가 가고싶던 과 슬쩍 언급하니까 표정관리 안되더라.. 본인들 입맛대로 키워서, 남들한테 자식 잘 키웠다는 말이 듣고싶은거야? 그건 아니지.. 어릴적부터 니인생 니인생 그렇게 선 그어왔으면서 왜 이제와서 나는 평생을 너를 위해서 살았다 이런 얘기를 하는건데..
3 이름없음 2020/12/12 02:05:10 ID : cso2IE4KY5Q 0
고등학교 2학년때 하루하루가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그냥 멍때리는 시간만 늘고, 밤낮이 바뀌었던것도 몰랐으면서. 내가 정신병원을 몇개를 알아보고 갈까 말까 하다가 결국은 못갔지만. 죽고싶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들었는데. 대학이,, 못가면 내가 쪽팔려야지 왜 본인들이 그러는건데..
4 이름없음 2020/12/12 02:09:27 ID : cso2IE4KY5Q 0
어릴때부터 뭐만 하면 돈없다. 돈없다.. 하도 그래서 내가 뭐 사달라 한 적 있었냐고. 마트에 갈때마다 동생은 레고 큰거 매번 사줬고. 그거 조립 결국 아빠가 다 했잖아. 걔는 그거 갖고 놀다 구석에 처박아버리고. 난 중학교 1학년때까지 애들 다 옷 별로 없는줄알았다? 누가 바지 하나에 맨투맨 두개를 돌려입냐.. 그후로부터 옷사달라고그랬지 아마? 근데 옷 없어서 사달래면 사달라고한다고 지랄. 학원비가 어쩌구.. 어릴땐 왜그렇게 어른스러워보여야한다는거에 집착했는지 모르겠어. 무조건 잘 해야한다. 근데, 그 학원은 내가 보내달랬던건가?
5 이름없음 2020/12/12 02:19:24 ID : cso2IE4KY5Q 0
그냥 지옥같던 고등학교 생활이었고, 고등학교 3학년동안 난 공부를 안했고, 인간의 끝을 봤어. 개같은 집안에 시집와서 온갖 고생이란 고생, 욕이란 욕은 다 먹으면서 이혼 안한건 정말 대단한데 그 스트레스를 왜 나한테 푸는지..? 본인 밖에서 쿨한척 다 하고다녔으면서,, 그래서 이젠 그냥 불쌍해. 그냥 하도 욕을 먹고 살았더니 이제는 욕 해도 아~응^^ 그렇구나^^^ 약간 이렇게 돼서 나보고 미친년이라그러는데 이젠 그것도 불쌍하다? 안타까워. 본인 인생 본전도 못찾은것같아서. 그걸 나한테 걸어서 그게 불쌍해.
6 이름없음 2020/12/12 02:22:59 ID : cso2IE4KY5Q 0
저번에 아줌마들끼리 단톡방 있는데 어린분이 쎄하다고 그랬잖아, 다른분들 다 안좋아하는데 엄마가 다 설득했다고. 근데 나한텐 그랬잖아. 자식새끼들한테 그렇게 얽매이면 어떡하냐고, 만나자고 연락을 보내도 된다 안된다 그것도 대답 안한다고. 근데 엄마가 그 전철 밟고있어 지금. 내가 재수한다고해서 엄마가 쪽팔릴 이유 하나도 없는데 왜그러는거지..? 만날 사람들 만나고, 연락할 사람들 연락 하는게 맞지 않나? 그분들이 나 수능선물도 챙겨주셨는데.. 물론 내가 왈가왈부 할거는 없지만 제발, 진짜 제발 본인 인생좀 찾아..
7 이름없음 2020/12/12 02:29:20 ID : cso2IE4KY5Q 0
사실 재수 하는게, 성적이 나빠서가 아니라 더 좋은 대학 가려고 하는거잖아. 근데 왜 그렇게 세상이 무너진것같이 구는지 알수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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