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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12/13 23:22:20 ID : koIINxTPba4
일단 고등학생이구 나 바이섹슈얼이야. 아주 어릴때부터 알았고 쉽게 납득했어. 여자랑도 남자랑도 사귀었어. 근데 내가 최근에.. 신앙심이라해야하나ㅋㅋ 이것도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엄마 영향으로 4살때 성당세례받고 계속 성당 다니다 엄마가 무교로 바꾼이후 또 한참 안다녔거든. 최근에 다시 성당에 다니려고 하고있어. 이유는 그냥.. 너무 우울하고 힘들고 현실은 절망스럽고. 기댈곳도 없고. 신은 기대도 신이 날 비난하진 않을것 같았어. 학교도 신학대학으로 가려고. 사실 가톨릭에서는 동성애는 죄악이잖아. 내가 지옥갈 건 알지만 적어도 살아있는 동안은 편하지 않을까 싶더라. 근데 이것도 이기적인걸까. 그리고 동성애가 꼭 죄악일까. 그냥 요즘 혼란스러워. 내가 죄인일까. 일단 죄악이 아니어도 난 지옥에 가겠지만 동성애가 죄악이면 그건 신이 너무하다고 생각이 들었어. 내가 고해성사를 할때는, 무슨 말을 해야할까.
이름없음 2020/12/13 23:28:58 ID : O5SMo1DBAmI
천주교도 동성애 죄악이래..?
이름없음 2020/12/13 23:30:21 ID : koIINxTPba4
내가 알기로.
이름없음 2020/12/13 23:41:15 ID : qqjhattinWm
나는 가톨릭 믿는 동성애자야. 나는 나중에 커서 대학교 졸업하고 수도원에 들어가려는데... 동성애자라니 참 아이러니하지. 솔직히 말하면, 나도 동성애가 죄라는게 너무 힘들고 슬플 때가 많았어. 인지부조화도 오고 그랬지... 하지만 하느님에게 기대면서 나는 나름대로 이겨내고 있어. 스레주 말대로, 하느님은 우리를 비난하지 않으시니까. 하느님은 심판하는 분이시기도 하지만 용서하는 분이시기도 하다는 걸 잊지 마. 사실은 동성애 감정 그 자체가 죄인 건 아니야. 좋아하는 감정, 끌리는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깊은 우정이라고 생각해봐.) 네가 그걸 바탕으로 연애를 하거나 성생활을 하거나 하면 죄인거야. 하느님이 “그러라고 준 몸이 아닌데...” 하며 슬퍼하시기 때문에 죄가 되는 거지... 죄인일까. 라는 물음에 답하자면, 모두가 죄인이지. 이성애자도 죄인들이고, 성소수자도 죄인들이야. 오히려, 하느님을 떠나서 막 사는 이성애자보다, 금욕하고 하느님을 사랑하면서 사는 성소수자를 하느님은 더 사랑하실 거야. 성서에 말씀도 있잖아. “나는 아흔 아홉 마리 양을 데리러 온 게 아니라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데리러 왔다.” 예수님의 말씀. 스레주, 그리고 스레주가 살아가면서 꾸준히 고해성사 하고 믿으면서 살면 정말 지옥 갈 일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 두려워하지 말고, 하느님은 너를 사랑하시니까, 흔들릴 때는 하느님의 품에 기대고, 네가 가치있음을 느껴. 만약 스레주가 정말 신앙심이 있다면, 내가 지금까지 쓴 게 무슨 이야기인지 알 거라고 믿어. 스레주를 위해서 기도해.
이름없음 2020/12/13 23:45:11 ID : koIINxTPba4
고마워ㅠㅠ
이름없음 2020/12/13 23:46:41 ID : mIHzQsmNs6Y
이렇게 자신이 진리인냥 남에게 되도않는 이론을 전달하는게 사이비의 시작 아닐까? 신천지는 뺨따구 맞아도 할말없을정도로 짜깁기가 장난아닌데 너 이만희? 하나님이 그럴려고 존재하시지는 않을거야 정신차려 하나님은 동성애자는 용서 못하셔 동성애라는 죄악을 벗어나고 돌아왔을때만이 돌아온 탕자를 용서하시겠지.... 그리고 그 양은 성관계를 안하는 동성애자 양이 아니란다 마음으로 행하는 죄악도 기독교에서는 크게보고있어 고통없는 믿음과 행함없는 믿음없이는 천국에 이르지 못해 이글을 기독교인들이 보면 얼마나 황당할지 말이 안나오네 어디가서 그런말하지말아 넌 명백한 사이비야
이름없음 2020/12/13 23:53:43 ID : qqjhattinWm
내가 언제 동성애자가 용서받는다고 했어? 꾸준히 고해성사 받으라는 게 곧 동성애를 참회하고 뉘우치고 용서받으라는 거지 내가 동성애를 권장한 건 아닌데; 동성애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하는 건 당연히 맞지. 성소수자들이 다 그러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야 나도 수없이 이 흉측한 죄악을 그만두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살고 있어
이름없음 2020/12/13 23:55:44 ID : xUZcpQoNAkk
나도 천주교고 바이야! 나는 개인적으로 동성애가 죄냐 아니냐는 성경을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거든. 예전에 이거랑 관련된 글을 본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혹시 봤을지 모르겠는데 교황님께서 동성 결혼 지지 발언도 최근에 하셨었어! 성경에서 중요시 되는것 중 하나가 남을 미워하거나 차별하지 않는다는 거잖아? 나는 동성애가 죄라는 것 보다 님을 미워하고 차별해서는 안된다라는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 실제로 신이 존재한다면, 과연 신이 소외받는 이들이 아닌 그들을 동성을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로 멸시한 사람들의 손을 들어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 천주교에서도 동성애 지지해주시는분 많이 계시고 동성애 지지 단체도 있어! 케바케 겠지만 나 성당 10년 넘게 다니면서 동성애가 죄라고 하시는 분들 본적 없고 미사때도 동성애 죄라고 뭐라뭐라한적 한번도 없어. 오히려 지지해 주시는 분은 본적 있고. 음 뭐라 말이 좀 길어졌는데, 종교는 사실 부분적으로만 받아들여도 되는거잖아? 따지고 보면 다 인간이 만든거고 심적으로 위안을 얻기 위함 등의 이유로 종교를 택하는 건데 거기서 스트레스를 받아 오면 안되는거잖아ㅠ 그러니까 너무 동성애=죄 이거에 집착하지 말고 그냥 종교에서 얻어가고 싶은 부분에만 집중하면 될것같아. 다시한번 말하지만 성경은 해석하기 나름이야!!! 스레주가 신은 스레주를 비난하지 않을것 같다고 했잖아. 그 말 그대로를 믿으면 될것같다. 성당이나 교회에서 맨날 하는 말이 '하느님은 여러분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십니다'자너~~ 마음 편하게 다녀!!!
이름없음 2020/12/13 23:56:59 ID : TU3PbgY4E8i
그래 그 잃어버린 한마리의 양이 결국엔 동성애자는 포함이 안된다는거지 비로소 동성애자라는 죄악에서 벗어낫을때만이 그 한마리의 양이 될 수도없는거고 기도 말씀 모든것들이 합해졌을때만이 결국 그 한마리양으로서 들림받게될거야 말씀이 부족한 앞이보이지않는 양이여 성서를 읽으라
이름없음 2020/12/13 23:58:46 ID : qqjhattinWm
ㅋㅋ 마음으로 행하는 죄악이 크지 그래 눈으로만 간음해도 간음한 것과 같다고 예수님이 하셨어 그러니까 그걸 기도하면서 참아야 한다는게 내가 말하려던 거지 그리고 너는 개신교 신자인 것 같은데. 가톨릭에서는 성생활 일절 금하고 연애 일절 금하고 사는 동성애자는 용서된다고 본단다.
이름없음 2020/12/14 00:00:19 ID : ZfWrAnWnO9u
헐..나랑 진짜 비슷하다.. 근데 나는 개신교쪽이라 더 혼란스러워
이름없음 2020/12/14 00:04:11 ID : TU3PbgY4E8i
성경이 해석하기 나름이라는건 참 무서운생각이야 믿음 사랑 소망중 가장 중요한것은 사랑이라고 하셨을만큼 소외받는이들을 멸시하면 안되는건 맞지만 멸시가 아닌 신학을 한다하니까 걱정되는거야 그 아흔아홉마리양뿐만이아니라 남은 한마리의 양까지도 잃어버릴수있을만큼 한 영혼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사람이 목자니깐말야 스레주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싶다면 그길은 너의 정체성을 명확히 한 후에 결정하는게 좋겠다 신학은 얼마든지 하고싶을때 할수있으니까 다른과에 진학해서 곰곰히 생각해봐
이름없음 2020/12/14 00:09:20 ID : qqjhattinWm
까놓고 말해줄까? 세례 받고 고해성사 받으면 연옥에서 1,000년의 정화과정을 거친다고 해도 천국에 갈 수 있어. 너희는 사도전승도 다 폐지하고 고해성사 그런 거 없이 회개 따위만 해서 그런데, 하느님은 죄를 대신 사할 권한을 사도들에게 주셨고 사도들이 임명한 사제들이 계속 이어져서 지금까지 이르는 거란다. 고해성사에서 죄를 사제 앞에서 낱낱이 모두 고하고 사제가 하느님 앞에서 사죄경을 읊고 신자가 보속을 행하면 그 죄는 비록 연옥에서의 잠벌이 남아있지만 용서되는거야. 네 그 웃긴 개신교 신학 포교하지 마라. 그리고 스레주, 이건 그냥 추가하고 싶은 말인데, 살면서 동성애 성생활을 아예 안 한다는게 참 힘들거야. 안 해야 하는게 가톨릭 교리상 맞는거고. 하지만 스레주가 꼭 이성애자가 돼야 하는 건 아니야. 가톨릭교회는 거의 평생 동안 성소수자적인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해. 구원받고 싶으면 동성애 성생활만 안 하면 돼. 그리고, 다른 레스주가 내 말 공격해서 그런데, 내 말은 가톨릭의 가르침과 정확히 일치해.
이름없음 2020/12/14 00:34:16 ID : TU3PbgY4E8i
무지한 개신교라 미안한데 일반 성도와 기준자체를 다르게봐야하는거 아닐까? 스레주는 지금 신학을 한다잖아 동성애자 신부와 수녀가 존재할까? 그 사함을 주는 사제가 동성애자는 아니라고 생각해 차라리 무성애자라면 모를까 한사람 인생 망칠까봐 조금 세게 말해서 미안 그런데말야 너희 잘생각해 스레주가 평생 신학 공부하다가 정체성혼란이 끊임없이 온다면? 그때 너희가 스레주 인생 책임질거아니면 제발 멈춰줘 나의 교만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스레주는 정체성 확립을 확실하게 한 후에 신학공부해도 늦지않을거야 인생에 후회는 만들지 않는게 좋아 동성애자를 혐오하거나 미워하지않아 오히려 존경해 이성애자보다 누군가를 만나는 과정 자체가 정말 힘들고 어려운거 알고 나도 아직 확신 못하고 수없이 회개하고 죄를 짓고 그런 과정에 있는 사람이라 확실하게 너를 알고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라는 것을 말해주고싶었어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 확립도 못하고 누군가의 죄를 사해준다는건 참 모순적인거같아 천주교는 뭐가 진리인지 몰라도 그거 하나는 알겠어서 글을 남겨봤어 오해없길 바랄게
이름없음 2020/12/14 00:47:19 ID : O5SMo1DBAmI
와..종교 없는건 복받은거구나.. 왜 다들 하나님의 사랑을 못받을까 두려워 하는거야 하나님 말고도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은 많아 그리고 고해성사 할 때 꼭 동성을 사랑하는 죄에 대해서만 해야돼? 다른걸로 하면 되잖아
이름없음 2020/12/14 00:53:15 ID : mIHzQsmNs6Y
죄의 삯은 사망이거든 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해 평생 내가 살아 숨쉬는 이유와도 같아 그래서 동성을 좋아하는게 너무 무섭고 힘들더라고 이젠 극복하는 과정에 있고 수없이 되뇌이며 회개로 무릎을 꿇고있어 어렵다 사람과의 사랑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크신사랑이라 벗어나지 못하는거야
이름없음 2020/12/14 01:20:00 ID : koIINxTPba4
스레주야. 계속 생각했어. 내 가치관과 종교적 가치관이 맞지 않을때 난 어떡해야할까. 여러이야기 듣고 방금까지도 고민했어. 그리고 결론 내린 것은, 나는 언제나 스스로의 선택을 지지할거라는 거야. 진짜 동성애가 엄청나게 커다란 죄일까? 난 결국 아니라고 결론내렸어. 누군가를 사랑하는게 죄라면 그건 너무 슬픈 거잖아. 우리는 모두 죄인이고 많고 적은 죄를 쌓지. 그러니 사람들은 과연 동성애를 죄라고 비판 할 자격이 있긴한걸까? 아직도 잘 모르겠고, 더 고민은 해야겠지만, 나는 언제나 나 스스로를 지지할건 확실해, 내가 추후 무슨 선택을 하던. 적어도 누군가에게 상처주거나 스스로 부끄러운 삶은 살지 않을거야.
이름없음 2020/12/14 01:38:52 ID : TU3PbgY4E8i
누군가를 사랑하는게 죄는 아닌데 누군가를 사랑하며 종교적 신념때문에항상 죄인이라는 생각에 자유롭지 못한 내가 불안하고 두렵더라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계속 좋아한다면 너무 힘들어 질것만같아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내스스로를 부끄러워했는데 지금 이 순간도 부끄럽다 지금은 나도 상대방도 감정 정리가 되어 다행이지만 너무 미안하네 난 말못할사정이지만 동성을 좋아하는것이상의 이루어질수없는문제가 있어서 더 힘들었었거든 나도 새로운 사랑이 온다면 이성이면 좋겠고 동성이라면 나의 종교적신념을 이겨낼 정도로 나와 대화가 잘통하는 친한사람이고 자주 볼수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부디 스레주는 그 죄를 짓고있다는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길바랄게 고등학생인데 내가 오히려 많을걸 얻고가네 멋지다 항상 스레주를 응원할게
이름없음 2020/12/16 01:36:42 ID : rs9uoE5Pii7
동성애는 엄청 큰 죄야... 너 스스로를 지지하는건 좋지만 믿음의 기준이 있다면 분명히 해야지. 모든 사람이 죄인이기 때문에 아무도 널 판단하거나 정죄할 수 없지만 죄를 짓지 않으려고 하고 죄에 대해 회개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께 용서 받고 구원받기 위함이잖아. 남들이 널 비판하는건 하나도 안중요해. 너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당당해야지.
이름없음 2020/12/16 02:00:17 ID : eE7fdRDxPdB
시대가 변하고 종교관도 계속 바뀌는데 발굽이 안달린 짐승먹으면 돌맞아 죽겠니... 성공회 신자인데 제일 인상깊었던 질의응답이 "사랑이라는 행위는 아주 철학적이고 차원을 뛰어넘는 것이라 신이 우리에게 주는 사랑은 인간이 이해를 하지 못하며 이해를 하려 해서도 안된다 그것은 신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분명히 시대는 변하고 사회공동체의 가치관도 계속 바뀌고 있는 참에 동성애가 죄악이다 아니다를 논하는건 인간이 인간을 심판하는 행위로써 아주 큰 도전이라 볼수 있다. 다만 항상 주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살아가면 되는것이다" 신은 인간의 사회울타리 안에서 화합과 평온을 원했던거지 강력하고 무조건적인 금욕과 절제를 원하시는건 아니셨을거야. 만약 금욕과 절제를 원하셨다면 오히려 사회공동체가 망가졌겠지...
이름없음 2020/12/16 02:32:18 ID : rs9uoE5Pii7
당연히 하나님은 무조건적인 금욕과 절제를 원하시지 않지. 창세기에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신 말씀이 있잖아. 난 동성애가 하나님의 순리를 거스르는 일이라고 생각해. 하나님이 우리를 생육하고 번성할 수 있도록 만드셨고 남자인 아담의 짝으로 여자인 하와를 만드셨잖아.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가 짝을 이루는 것이 자연의 섭리에 맞지 않지. 성경에 이 말씀이 없었다면 내 멋대로 판단하는 거니까 네가 말하는 신의 권위에 대한 도전?일 수도 있었겠지만 나는 성경에 죄라고 분명히 나와있기 때문에 이것을 근거로 죄라고 한거야 시대가 변하고 사회공동체의 가치관이 변하고 있는것을 나도 느껴. 그래서 큰 교회와 목사들이 헌금을 빼돌리거나 비리를 저지르고.. 사회공동체에게 공격받지 않기 위해서 성경을 왜곡하고 동성애가 옳다는 말을 하잖아. 동성애가 죄라는 것은 성경에 분명히 나와있어. 밑에 말씀 함 봐바 레위기 20:13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로마서 1:26-27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글을 쓰면서 내 주관적인 생각을 적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얘기하고자 노력했어... 너무 길어서 읽는데 힘들겠다 미안 나는 죄를 판단하는 기준이 시대의 변화나 사회공동체의 가치관이 아니라 오직 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이 기준으로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회개해야겠지. 널 판단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몇가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써봤어 너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20/12/16 02:41:33 ID : eE7fdRDxPdB
의외로 성서무오설은 기독교에선 금지되고 있는 조항이야. 내가 말했잖아 돼지 먹으면 돌맞아 죽냐구 아니잖아... 복음은 교리이자 우리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지침서일 뿐이야 물론 성공회에서도 저교회파 고교회파 광교회파가 나뉘어서 성서의 의미를 파분에 나뉘어 다르게 가치관을 두기도 하지만 확실한건 신앙심이라 생각해 동성애가 만약 죄라면 원죄를 제외하고 태생부터 지울수도 없는 죄를 지고 태어난건데 살아감으로써 죄를 짓는 피조물이 있다면 그 또한 모순이 아닐까?
이름없음 2020/12/16 03:03:18 ID : rs9uoE5Pii7
돼지 먹지 말라.. 이런건 진짜 율법이잖아 종교지도자들이 정한.. 안식일에 일하지 말고.. 식사 전에 손 안 씻는 것은 죄고.. 막 이런거.예수님은 이 율법을 보시고 하나님 말씀을 오해한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외식하지 말라고 하셨지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는 말도 하셨고 이방인 정죄하지 말라는 말씀도 하셨고 난 동성애가 태생부터 지울 수 없는 죄라고 생각 안해.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절대적인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남자와 여자 간의 사랑, 친구로서 사랑하는 마음(우정), 강아지를 귀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 등.. 근데 동성애는 우정에 성욕이 더해져 변질된 것이 아닐까? 복음이 오직 교리이고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 뿐만 아니라 인생의 가치관이고 방향성이 되어야겠지.
이름없음 2020/12/19 12:04:31 ID : 6jgY8lu3u8k
나는 모태신앙 천주교인인데.. 우린 잔혀 동성애 죄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존중? 하는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성당바이성당 인 것 같기도 해..
이름없음 2020/12/20 08:24:29 ID : 8646pdVfe6r
단순히 우정에 성욕을 더한 쾌락을 위해 존재하는 성적페티쉬즘이라면 굳이 차별을 무릅쓰고 자신의 지향성 및 정체성을 인정해달라고 사회에 외칠 필요가 있을까...? 만약 그게 이상성욕이였다면 나는 벌써 때려치고 여자랑 결혼했을껄?
이름없음 2020/12/20 08:59:47 ID : IJXuty6qoZc
음...뭐... 일단 나는 종교도 믿지 않고 신학에도 관심이 없기 때문에 '교리적' 해석은 잘 모른다는 점 밝혀 둘게. 역사적으로 동성애는 꾸준히 반대되어 왔는데, 첫 번째 이유는 가장 보편적인 그거. 공동체 번식. 옛날에는 애가 일찍 죽으니까 낳는 게 곧 자산이었고 번식 그 자체였거든. 그리고 두 번째 이유도 있어. 남창의 존재, 즉 '사람을 돈으로 사는' 행위. 레더가 써 준 두 구절을 봐. 잘 보면, '남자와 남자의 간음'을 다루고 있지? 이 발언의 시작이 그거야. 그냥 일반적인 동성애를 다룬 게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돈으로 구입해서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것'. 그런데 그 시대에는 동성애 자체가 잘 안 알려졌고 남창들의 행위가 가장 동성애적인 행위에 가까웠으니까 전부 동성애로 퉁쳐진 거지.(사실 퉁쳐진것도 아냐 남자가 남자랑 동침하지 말래잖아ㅋㅋ 저걸 동성애로 퉁쳐버린건 못난 현대인들이지) 그리고 고대에는 여성인권이 낮았던 건 알지? 그래서 창녀보다 남창의 수가 더 많았고 귀족들도 남창을 주로 불렀어. 그렇기 때문에 저 구절이 생긴 거야. 만약 창녀들과 성관계를 더 많이 맺었다면 '네 아내 말고는 동침하지 마라' 이런 구절이 더 많았을 걸. 결과적으로 그래서 저런 구절이 생긴 거야. '동성애 반대'가 아니라 '인권 보호'를 위해서. 그런데 봐봐. 지금 인구수는 더 많아져 봤자 좋을 일 별로 없지. 그렇다고 동성애자들이 전부 창녀 남창인 것도 아니지. 오히려 동성애자들의 인권이 저 발언들로 탄압받아. 그 시대 인간들에게 전해내려온 가르침이 더이상 이 시대에 맞지 않는 거야. 동성애 자체를 욕하는 것도 참 근거가 부족하고.(차라리 구절을 이유로 남성과 남성의 성관계만 까면 그건 ㅇㅈ한다 내가) 그래서 나는 스레주가 스스로 판단했으면 좋겠어. 교황도 최근에 동성애자 지지선언을 했다고 들었고, 하나님이 정말 온전히 선하시다면 고루한 교리만을 고집하실 리도 없고. 게다가 태생부터 구원받을 수 없는 인간이 존재할 거면 대체 왜 인간을 만드셨겠어? 회개하고 믿으면 받아주신다고 했으면서 말이야. 하나님이 스레주를 괜히 그렇게 만드신 게 아닐 거야. 어차피 저 구절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이니까 너의 종교를 따라 판단하길 빌어. 천주교는 동성애에 개방적이기도 하니까!
이름없음 2020/12/21 01:31:54 ID : rs9uoE5Pii7
성경은 동성애적 성향이나 행위 모두 악한 것이기에, 사람이 동성애적 성향과 행위에 대하여 회개하고 돌아서야 한다고 가르친다. 만일 회개하지 않고 그것에 머물러 있으면, 그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이다.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는 영원한 불못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서 에누리 없이 말하고 선포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가감하고 왜곡해서는 안 된다. 일부 신학자들과 윤리학자들은 동성애적 성향이 후천적으로 습득되기보다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기에, 죄악으로 정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런 주장 역시 언어도단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우리 모두는 죄성을 타고 났기에 죄인이며, 그 죄성을 따라 살고 행동하기에 죄인이라고 가르친다. 동성애적 성향을 선천적으로 타고났든 아니면 후천적으로 습득했든, 그것이 죄악스러운 것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름없음 2020/12/21 01:40:11 ID : 7urcGmq7vvg
종교 교리에 맞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억압하거나 탄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이름없음 2020/12/21 01:42:38 ID : rs9uoE5Pii7
나도 그렇게 생각해 모두가 죄인인데 그럴 수 없지
이름없음 2023/03/05 07:44:49 ID : zglA7Ajg1u9
하느님이 우리를 만들었잖아 우리를 만들고 나서 참 보기 좋았다고 하셨잖아 그런데 우리한테 너 왜 여자/혹은 남자 좋아하냐고 너 지옥가야한다고 말씀하실까? 내가 느끼는 하느님은 전혀 그런분이 아니심
이름없음 2023/03/05 22:15:35 ID : mE8jg5eY08i
와... 나도 독실한 천주교집안 모태신앙인 퀴어인데 레스 읽다가 종교가 자신과 타인을 미워하는 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음 동성애자가 사후에 벌을 받지 않는다면 피구원자가 늘어나는 거니 좋은 일이고, 만약 벌을 받는다고 쳐도 어차피 벌 받을 사람한테 굳이 국내 법률로도 금지된 사적제재를 가할 필요는 없지 그리고 나는 간음하다 돌팔매질 당할 뻔한 여자도 구해주신 분이 불륜 안 할 정도의 도덕윤리 의식이 있는 사람을 굳이 미워하실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함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3/05 22:18:40 ID : mE8jg5eY08i
난 예수는 구원자이지, 사형 집행인은 아니라고 생각해
이름없음 2023/03/05 22:26:01 ID : IINy1BcGoLg
난...무굔데 이 스레 보면서 뭔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낌... 음...그래...말을 아낄게..
이름없음 2023/03/06 04:24:16 ID : va5XupVcK6n
동성애는 죄 아님. 당연히 법률적 범죄도 아님. 동성애가 죄라면 이성애는 물론이고 사람이 존재하여 행하는 모든 것이 죄임. 하느님은 자신의 형상으로 우리 사람을 만들었는데, 성소수자 역시 하느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하느님의 소중한 자녀들임. 사람만 그런줄 알았더니 하느님이 만드신 동물들도 다 동성애 양성애 있더라. 이쯤되면 이성애뿐만 아니라 동성애 역시 자연스러운 신의 작품이라고 보는 게 타당한데, 그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성소수자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일부 목회자들 유교탈레반과 같은 (자칭) 원리주의자들이 인권범죄를 저지르고 있음. 즉, 동성애자가 아닌 그들이야말로 하느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성소수자와 창조주에게 큰 죄를 짓고 있는 셈. 결국 신과 교회의 이름으로 성소수자를 괴롭히는 호모포비아들은 동성애를 보기 싫다는 이유가 전부인 셈인데, 살인을 저지른 살인마도 품어줄 수 있다면서 성소수자는 죽어라 저주하는게 어이없음 ㅎㅎ 죄도 아닌데 죄를 고백하라고 반성하라고 윽박지르는건 무슨 폭력배임. 사랑하니까 반대한다구? ㅋㅋㅋㅋ 사회가 소수자를 포용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고 할수록 참 가지가지 점입가경임.
이름없음 2023/03/06 06:48:22 ID : va5XupVcK6n
종교라면 모두 동성애를 반대하는것 같지만 꼭 그런것도 아니야. 대표적으로 불교는 성소수자를 지지하고, 기독교라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아님. 아래 링크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한 영상인데 '성 소수자,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 퀴어를 지지하는 교인들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거나, 혹시라도 종교인들에 의한 혐오와 폭력으로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꼭 봤으면 해. https://youtu.be/sM1wIFUYlwA
이름없음 2023/03/06 07:08:55 ID : va5XupVcK6n
어느 신학교의 평범한 석사졸업논문인데 이것도 읽어보길 추천해 제목: 동성애와 동성애자들에 대한 교회의 태도 https://dlps.nanet.go.kr/SearchDetailView.do?cn=KDMT1200339901&sysid=nhn#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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