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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만에 연락한 친구 (3)
3.별건 아닌 고민인데 (2)
4.나는 진짜 살 가치가 없는 사람 같아 (4)
5.얘드 ㄹ아 똥이 안 나와 아 싯ㅅ바 (2)
6.너희는 어떻게 생각해? (1)
7.손절친애가 연락왔는데 (5)
8.두 달 사귄 여친이 트젠이래...ㅋㅋ (21)
9.남자 너무 부럽다 나같은 레더 있니 (5)
10.나보고 갑자기 싸인을 해달래 (39)
11.말하기가 너무 힘들어 어떡하지 (5)
12.너네 어떻게 생각해 이거 내가 조금 과민반응하는걸까 (3)
13.집나가래 (8)
14.. (5)
15.다들 쪽팔린 기억은 어떻게 잊어? (7)
16.나 입원시키래 (7)
17.나 고민잇어 (19)
18.이번 연말은 아무 곳도 못가네 (1)
19.. (1)
20.진짜 과거의 내가 너무 멍청해 (1)
1
이름없음
2020/12/18 23:05:36
ID : r879inSHBdU
0
나 이번 년도에 처음 했다 올해 초에 너무 힘들었어 비 엄청 많이 왔잖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주택에 사시는데 뒷 산이 무너져서 집 거실이 무너졌는데 다행히 다치시진 않으셨고 그래서 우리 집으로 오셨는데 우리 아빠 이삿짐 사장이거든 그래서 침대 아니면 허리 아파서 못 자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오시고 거실 바닥에서 자서 컨디션 안 좋은 게 눈에 보이고 밥도 잘 안 먹고 나 아빠랑 장난 많이 치는데 잘 안 치고 그냥 아빠가 힘든 걸 보는 게 너무 힘들고 할머니 할아버지 집 구할 때는 친척들 하나도 안 도와주더라 식기나 이불 그런 것 정도는 사줄 수 있잖아 보증금이나 조금씩 낼 수 있는 거 아니야? 그거 우리 아빠가 혼자 다 감당했어 그래서 우리 집도 힘들었고 엄마도 힘들고 근데 할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응급실 가셨어 지금은 요양 병원에 계시는데 병원비나 뭐 관련된 건 다 우리가 냈어 아빠의 누나 그니까 고모는 전화로만 힘내 이런 식으로만 말 하더라 하다 못해 엄마 친구가 도와줬어 아빠는 새벽에 거실로 나와서 울고 그게 가족이냐고 진짜 지금도 이 시국인데 할머니 김장 이번에 안 하셨거든 우리도 그냥 사 먹고 근데 고모가 음식점을 하셔 거기에 쓸 김치가 필요하다고 할머니한테 돈 주면서 김장하래 우리 지역 내려오시더라 고모 아들 학교에 확진자 있다는데 꿋꿋이 오시더라 나 진짜 이번 일 있기 전에 고모 고모부 등 다 좋아했거든 근데 이번 일 끝나니까 그냥 다 안 좋게 보여 내가 이상한 걸까 진짜 아빠 이제 우울증 올 것 같다고 오빠랑 나한테 얘기하는데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 진짜 지금이야 상황은 나아졌지만 이제 친척들 얼굴 보기 힘들 거 같은데 내가 너무 과민반응하는 건지 모르겠다 너네라면 이 상황에서 어떡할래 아 진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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