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2/26 23:30:51 ID : e46pbxB9dwn 0
방금 친구랑 전화하다가 궁금해졌는데 비혼주의면 그 이유가 뭐야? 난 코로나 터지기 전에 엄마,이모, 외할머니, 나 이렇게 여자 넷이면서 놀러갔다가 세분이 대화하는 거 듣고 미혼 다짐함. 엄, 우리 엄마의 외삼촌이랑 외숙모 얘기였는데 내가 화장실 가느라 앞 부분은 못듣고 뒤부분만 들었는데 지금은 아니지만 엄마의 외삼촌, 편하게 할아버지라고 부를게. 할아버지가 무슨 일로 엄청 화가 났는데 그분이 젊었을때 진짜 한성깔이여서 쉽게 화를 못 가라앉히니까 엄마의 외숙모가 자기 뺨 맞아주면서 할아버지 진정시켰다는 얘기였는데 이모는 처음에 생각 못하고있다가 엄마랑 외할머니가 계속 말해주니까 기억하시더라고 그게 뭐 거의 40년도 전 이야기인데 그거 듣고 좀 충격이었고 씁, 난 결혼 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어. 다들 어떤 계기로 비혼주의가 된 거야?
2 이름없음 2020/12/26 23:35:05 ID : 1eLbBcHzU1u 0
미혼주의보단 비혼주의가 더 맞는 단어인 것 같다 일단 성격상 남이랑 인생을 같이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못하겠고 결혼이라는 것에 딸려오는 모든게(결혼식, 시댁, 임신 육아 재산 등등등등) 별로임. 내가 그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
3 이름없음 2020/12/26 23:39:55 ID : A445atvBe6o 0
아무리 사랑해도 남인 사람과 살고 싶지도 않고 상대방 가족까지 신경쓰고 싶지도 않고 나와 내 가족이 가장 중요해서 결혼하기 싫어 내 인생을 망치는 것 같아
4 이름없음 2020/12/26 23:43:11 ID : e46pbxB9dwn 0
음! 맞다 비혼주의가 생각 안 나서 미혼주의라서 썼거든 수정할게
5 이름없음 2020/12/26 23:45:18 ID : 1ck1iry2K40 0
우리 아빠... 보면 흠...ㅋㅋㅋ 절레 절레. 맨날 본인 화나면 죽여버린다고 협박 하는데 엄마가 아빠랑 초등학교 동창이거든? 오래 알고 지냈는데도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고 하더라고 난 절대로 죽어도 결혼 하고 자식 낳고 안 살래..
6 이름없음 2020/12/27 00:34:28 ID : dTXs3u62HDB 0
타인이랑 내 생활 반경을 공유해야한다는 게 불쾌해서 싫은 것도 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많긴 한데, 가장 결정적인 건 아빠가 진짜 노답이었음; 그 인간이 우리 엄마한테 하는 짓거리 보면서 자랐더니 결혼은 그냥 학을 떼게 되더라
7 이름없음 2020/12/27 00:47:22 ID : a1hasrzhBxO 0
부모님때문인데... 툭하면 싸우고 부수고... 요즘 엄마 목소리가 듣기싫어... 아침부터 항상 고함지르시거든... 아침이 기분좋은날이 별로없어. 항상 엄마의 고함소리로 시작하거든...
8 이름없음 2020/12/27 00:50:18 ID : dB9eLf85TXz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9 이름없음 2020/12/27 00:54:27 ID : k9zbzWpcMkt 0
가정폭력이 너무 쉽게 일어난다는 걸 알게 돼서. 스레딕만 해도 부모한테 학대받는 사람 되게 많잖아. 통계에 따르면 결혼한 여성 중 절반이 가정폭력을 겪는다더라. 정서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10 이름없음 2020/12/27 00:55:36 ID : cq3V9beLanx 0
나는 외로움 많이 타서 평생 혼자 살긴 죽어도 싫지만 친척분 중에 비혼주의인 분 계신데 40대 중반인 현재까지도 그 생각에 변함 없으신 것 같아 자기 반경에 침범 당하는걸 굉장히 예민하게 받아 들이시고 본인 생활패턴에 방해 받는걸 못 견디는 성격이라 누구랑 맞춰서 살 자신이 없으시대 굳이 그래야 할 필요성도 못 느끼겠다고 하시더라
11 이름없음 2020/12/27 01:12:35 ID : f9jusi2mqY1 0
우리 엄마가 친가네 집 가서 힘든 일 혼자 다 할 때 아빠는 티비만 보고 있고 도와주지도 않는 거 보고 내가 이 집안과 정 반대인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막막했어. 그리고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예민한 것 같아서 상대방과 나에게 모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뭐든 다 빨리 질려 해서 연예인도 3개월 이상 좋아해 본 적이 없어. 결혼하고도 그럴까 봐 무서웡
12 이름없음 2020/12/27 01:13:01 ID : RCo1yE3wmsk 0
아빠
13 이름없음 2020/12/27 01:14:55 ID : Aklio6rzaoM 0
나는 100% 비혼주의는 아니고 괜찮은 남자 있으면 결혼하지 뭐~ 이거긴한데 내 신념도 일반적인 혼인지지랑은 다른것같아서ㅋㅋㅋ 조금 남겨볼래 일단 법정보호자(이 단어가 맞나)가 있었으면 좋겠어서 그래. 부모님이 고령이라 일찍 돌아가실 것 같고 사실 내 개인적으로도 부모님이 내 법적 보호자가 되는 걸 바라지 않아서... 생각이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남자도 그냥 대충 동거인 개념으로 구하자~이러고있어. 진짜 웹소에 나오는 현대물 계약결혼을 실제로 꿈꾸는 사람이야ㅋㅋㅋ(돈은 안 꿈꾸는데 '부모님이 결혼강요하시니까 나랑 계약결혼해줘!' 이 시츄에이션은 꿈꿔. 마음 잘 맞을 듯ㅎ....) 상대가 남자인 것도 이성애자여서가 아니라 법적으로 혼인신고가 가능하니깧ㅎ 동성결혼 합법화되면 적당히 비혼주의지만 동거인 찾는 여성 찾아서 같이 살고 싶은 마음도 큼. 그리고 급할 때 돈 빌릴 사람이 있으면 편할 것 같아서도 있어ㅋㅋㅋㅋ 니것도내것 이런느낌은 아닌데 일단 나 개인이 모아둔 돈이 부족할 때 은행보다도 가까운 대출원이 있으면 짱 편할듯(물론 필요하다면 계약서를 쓸 생각도 있고 반대로 상대가 필요하다면 내가 빌려주기도 할거고) 나는 완전 비혼지지라기보다는 상기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상대가 없다면 그냥 비혼해야지~정도? 상기 조건에 연애 1g도 없는거 보이닠ㅌㅋㅌㅋ 그냥.., 적당히 친한 사이랑 결혼하고싶다 딱 이 느낌,.. 근데 대부분의 비혼 고려하는 사람들도(약간 비혼할까 말까 하는 사람들 있잖아) 다들 이런 느낌이더라. 이유가 나같은건 아닌데 '결혼 못하면 그냥 비혼해버리지뭐 결혼이 뭐 그만큼 중요하냐~' 같은 사람들이 많더라구!
14 이름없음 2020/12/27 01:20:58 ID : 7wMlyMi2ts2 0
책임질 자신 없음 잘해낼 자신 없음 만족도 못 할 것 같음 기대도 없고 실망만 할 것 같음 설명하기도 귀찮음 너무 많아서
15 이름없음 2020/12/27 01:24:24 ID : Fba9s7cFhhB 0
나도 딱 이런 이유 책임질 자신 없어 한번 결혼하면 분명 누군가는 아이를 낳으라고 보챌거고 임신과정이나 출산과정을 버티는 것도 못할거 같은데 아이까지 책임져야하는데 못할 거 같아
16 이름없음 2020/12/27 01:28:29 ID : ty2Fii8o3Va 0
오 내친구도 이 마인드던데 신기하다
17 이름없음 2020/12/27 01:29:37 ID : CqqlxDArvDy 0
부모님 사이도 그렇고 가정환경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서 그냥 나혼자 벌어서 혼자 펑펑 쓸래
18 이름없음 2020/12/27 01:40:40 ID : 7zcNBxTRCjc 0
우리 애비새끼 + 출산의 고통 + 누군가에게 얽매여 있다는 기분 괜히 나를 희생하면서 굳이 결혼하고 싶지않아.. 자유롭게 살고싶어..
19 이름없음 2020/12/27 02:05:39 ID : e4ZdA440oLc 0
난 엄마의 엄청난 시집살이 스토리랑 시댁문화 때문에.. 우리집은 그래도 아빠는 평범해서 다행인데 시댁이 장난아니었음... 레퍼토리가 파도파도 계속 나오는데 심지어 나도 구박을 얼마나 들었는지 모름 비혼주의까지는 아니지만 시댁 자체에 약간 트라우마가 있음
20 이름없음 2020/12/27 02:15:36 ID : ttctxU1yMqr 0
결혼은 보통 자식을 전제로 두고 하던데 일단 애 낳기도 싫고 낳는다고 책임 질 자신도 없고 우리 아빠 보면 내 자식한테도 저럴까봐 착잡해지고... 누군가랑 법적으로 얽히는것도 좀 부담스럽고... 그래
21 이름없음 2020/12/27 03:17:04 ID : Aklio6rzaoM 0
오 나랑 이유가 같아?? 나랑 이유 같은 사람은 아직까진 못봐서 신기하네
22 이름없음 2020/12/27 03:44:03 ID : i2nDtjs1clc 0
그냥 연애하는것처럼 둘이 돈벌어서 맛있는거 먹고 놀러다니면서 사는거면 좋겠지만 우리 엄빠나 배우자 부모는 애낳는걸 바랄거아니야 난 애한테 만족하는 환경을 만들어줄 자신도 없고 요즘은 맞벌이 해야 잘 먹고사는데 맞벌이하면서 애 같이본다고 하더라도 어쩔수 없이 나한테 더 많은일이 주어질거라는걸 아니깐...
23 이름없음 2020/12/27 08:10:48 ID : vCklh9fVcJO 0
우리 엄마랑 아빠가 사이 안좋아서. 나도 저렇게 될까봐 무서워 결혼은 나와 상대방이 사랑하는 전제하에 하는거잖아 그런데 우리 부모님처럼 사랑하는 사람이랑 말도 안하고 점점 별거하듯이 지내는게 싫어서 결혼 안하고 싶어.
24 이름없음 2020/12/27 08:16:13 ID : qnTPfPfRA5h 0
아빠엄마때문에+나한테 꼬이는 이성은 다들 이상해서 나는 제대로된 사람을 못만나겠단 현실+돈+내 구린 유전자가 2세함테 갈거 생각하니 끔찍해서
25 이름없음 2020/12/27 09:26:57 ID : wMjikmrgjdD 0
평생 그 사람한테 서로 양보하면서 맞추면서 살아가야 되는 거잖아 난 절대 못해....
26 이름없음 2020/12/27 10:00:43 ID : IK5aq0mmnyI 0
나는 나중에 내 남편이나 아이들 책임을 질 수 없을것 같고 너무 남편 남친에게 매달리고 감정소모 심할것 같아서. 딱히 필요성을 못느낌 그리고 같은 이유도 있음
27 이름없음 2020/12/27 10:16:38 ID : 2k7hvB9eJVb 0
물론 음 어떤 배우자랑 살게 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연애기간이 많으면 10년 적으면 1년 안되잖아?? 20년지기 친구랑도 같이 사는거 좀 생각해봐야하는데 배우자랑 결혼했다고 같이사는건 좀;;그래서.. 걍 결혼을 안하려고
28 이름없음 2020/12/27 11:54:09 ID : 2HBhvBe0txV 0
뉴스 댓글만 봐도 결혼 안하고싶음
29 이름없음 2020/12/27 12:03:43 ID : rapO8mINvxy 0
애를 낳고 싶지도 않고 얽매이는 게 싫어서 ㅇㅇ 당연히 내 커리어를 포기해야 한다는 인식도 싫고 상대 뒷바라지만 하기에 내 인생이 너무 창창하다고 느껴서...ㅋㅋ 결정적으로 내가 남이랑 공간을 공유하는 걸 극도로 싫어해
30 이름없음 2020/12/27 12:06:09 ID : a5SIGk4LgnX 0
애초에 결혼이 아니더라도 끝까지 함께할 사람을 믿고 그만큼 좋은 사람을 고를 자신이 없어 만약 정말 나랑 잘 맞고 좋은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이 나와 결혼을 할 지는 다른 문제고 그 사람을 믿는다고 해도 나는 날 믿지 못해 애초에 남자복이 지지리도 없는데다 결혼운도 없고 그냥 혼자 여유롭고 멋지게 늙고 평화롭게 노후 맞이하고 즐겁게 살고 싶어
31 이름없음 2020/12/27 12:26:40 ID : 3TXAjeLbDwL 0
1.아빠 하는 꼴이 정말정말 특이하고 이상한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아빠같은 남자들이 정말 많다는걸 깨달았을 때 2.결혼하고 애 낳는 순간 경력단절 되고 육아가 같이 딸려오는게 싫어서 3.내가 먹을거 만들고 내가 먹은거 치우고 내가 어지른거 치우고 내가 더럽힌 옷만 빨면 되는데 남편 먹을거랑 어지른거랑 입은 걸 내가 차려주고 치워주고 빨아야 하는 거 싫어서 4.애 안 낳고 산다고 해도 내가 남자 잘못 만나서 남편이 성매매하고 다닐걸 생각하면 너무 징그러워 5.애를 잘 키워줄 수가 없음
32 이름없음 2020/12/27 12:31:26 ID : Nz865dUY4Nx 0
아무리 사랑으로 결합해서 그 결실까지 맺었다고 하더라도 자기 잇속에 따라 아무렇지도 않게 그걸 깨뜨리고 배신하고 뒤통수에 칼꽂는 것도 자기한테 이익이 된다면 가차없이 저지르고, 그걸 또 패거리지어서 현실을 보는 거라느네 그것 또한 개인의 당연한 권리라느네 어쩌네 하며 정당화, 합리화하기 바쁜 거 보고 인간성 자체에 대한 회의와 불신이 가득해져서 독신을 맹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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