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2/31 22:08:14 ID : 4IK59ipbu61 0
나이 23살에 국가장학금 통틀어 2천이 넘는 빚이 있다. 반은 국가장학금, 아마 그보다는 조금 적게는 전애인으로 인한 빚. 전애인이 본인에게 빚이 생기긴 싫고, 돈을 내야하는 시간이 다가올 수록 자신은 죽어버리겠다는 말만 되풀이하여 결국 내가 빚은 만들었다. 다행히 애가 미안하다며 빚은 반 하기로 했지만, 그 또한 불안하다. 어차피 빚은 내 빚이니까.
2 이름없음 2020/12/31 22:11:21 ID : 4IK59ipbu61 0
겨우 100만원을 갚았다. 1년만에 100이라니 진짜 좆같았다. 일을 다니고 있지만, 월 170이 평균인데 100만원이라는 돈은 1년만에 갚았다. 이게 말이야 지랄이야. 170 중 100, 많으면 150이 부모님께 간다. 원망은 하지 않는다. 부모님이고, 부모님의 빚은 일부 중 나때문일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인지 100이 1년만에 생겼다. 심지어 말이 1년이지, 일하는 곳에서 가불까지 했다.
3 이름없음 2020/12/31 22:13:10 ID : 4IK59ipbu61 0
지금은 돈이 안 모아진다. 20만원 겨우 모았더니 결국 부모님으로 인해 뺒기고, 가불까지 해서. 와중에 난 내가 좋아하는 유뷰터 MD를 사려고 한다. 미친년이라는 말 들을 만도 하지만, 이렇게라도 안 하면 나 진짜 내 인생은 얻는 거 없는 인생일까봐.
4 이름없음 2020/12/31 22:13:27 ID : 4IK59ipbu61 0
죽고싶은데, 그럼 결국 그 빚은 부모님께 간다.
5 이름없음 2020/12/31 22:14:57 ID : 4IK59ipbu61 0
전애인과는 오래 전에 헤어졌는데, 돈에 대해 문제가 있기에 아직도 연락을 한다. 연락이라곤 이번달은 얼마만 줘, 내가 미안해, 이러지만, 전엔 답이라도 해줬지, 요즘은 답도 안 한다. 아마 배사처럼 애인이 생겨서 그럴지도 모른다. 내가 잘 못해서, 내가 못나서, 지금처럼 못 지냈었겠지. 미안하다는 생각은 계속 한다.
6 이름없음 2020/12/31 22:17:20 ID : 4IK59ipbu61 0
솔직히 처음엔 자신 있었다. 1년 만에 1천만원 다 갚고, 전애인이랑은 계속 사랑을 하다 결국 같이 살기 위해 부산으로 떠나는 것. 하지만 부모님에게 돈이 빠져나가는 건 생각도 못했다. 솔직히 밉다. 차라리 내가 안 먹고 말지.
7 이름없음 2020/12/31 22:18:41 ID : 4IK59ipbu61 0
엄마는 전애인응 안 좋아했다. 동성이라는 그 단순한 문제로. 내가 한 때 지나가는 감정에 휩싸였다 생각한다. 그 말 듣고 안 울 수가 없다. 내 감정도 부정당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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