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 이분이랑 결혼하려고 독립한 뒤로 늘 방도 잘 치우고 옷도 깔끔하게 입고 월급 10% 꼬박꼬박 따로 만든 2년치 적금에 넣어둠 내 생일에도 안 사는 케이크 이분 생일에 사서 불피우고 행복해함 언젠가 제작사 대주주가 돼서 내걸로 만들고 말거야

난 최애랑 꿈에서 매일 만나고 싶다ㅎㅎ

지금은 탈덕했지만 마이너한 작품의 한 최애가 너무 좋아서 커미션과 굿즈 주문제작에 매달 30만원씩 썼었어 넨도로이드 개조커미션 눈모양이고 머리도색이고 의상이고 맡기고 맡겨서 만든 오비츠로이드 항상 갖고다녔고 최애가 인증감이라 자세히는 말 못하겠고 어떤 식물이 모티브라 그 식물이 있는 식물원, 공원에 그 인형갖고 자주 가서 사진 열심히 찍었어 가서 특산물도 자주 샀어, 그 식물 베이스의 향수도 비누도 매일매일 사용하곤 했어

나 내 최애 죽은 날에 장례식? 차례? 치뤄줌 포토샵으로 영정사진 만들고 프린트해서 액자에 넣은 다음에 앞에다가 최애가 좋아하는 음식 놓고 향 피우고 거기에다 절 했음

흠.... 심연? 인가 최애 생일에 생일상 차려서 입벌린 일러스트 켜놓고 모니터에 케이크 쳐박고 생일파티 해주는 정도는 다들해보지 않나? ㅋ.., . ㅋㅋ 모니터에 키쮸해본다던가., ...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다키마쿠라 사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