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이어트 성공한 사람 도와줘... (5)
2.친구놈한테 뭔가 주고싶은데(선물추천받음) (4)
3.조대따 학교가 내 진로를 바꾸려고 한다. (24)
4.. (1)
5.내가 레즈랑 동거를 하는데 (19)
6.. (205)
7.내 자존감을 바닥으로 만든 사람 (7)
8.여성분들 여사친들이 남자애한테 영원한 우리들의 신랑감이라고 하는건 무슨 의미로 한건가여 (3)
9.어쩌다 엄마 멱살 잡았는데 내가 나쁜인간인 거냐 (5)
10.짜증나 (5)
11.운명은 바꿀 수 있을까? (5)
12.다들 나한테 의지하는데 (3)
13.원래 부모한테 원망 증오 이런 감정이랑 사랑이 같이 느껴지냐? (4)
14.정신과에 가는 게 나을까? (3)
15.정신병에 대해 물어봐 (8)
16.친구랑 싸웠는데 진짜 누가 잘못한거같아?? (6)
17.얼빠 금사빠 금사식 (8)
18.고2되시는 분들 봐주세요,, (3)
19.내 뇌를 초기화시켜버리고싶다. (2)
20.왜 도대체 (1)
1
이름없음
2021/01/19 06:15:09
ID : Y2q6qkoIE04
1
고3 특성화고 학생임.
우리 학교는 학생들을 공기업 보내는 것에 미쳐있지...
1순위 공기업 2순위 대기업 3순위 그딴 건 없는...
하지만 공기업 가는 게 쉬운 건 아니니 자기들이 공기업 가고 싶다해서 보내주는 게 아니라 진짜 극극극 상위권(한두 명 정도)중에서도 눈에 띄는 애들을 푸시하고 나머지 상위권은 대기업 밀어주고 나머지는 산경도 안 씀. 알아서 중소기업 가더라.
그니까 선생님들 신경이 아래 100명 합한 것보다 공기업 갈 애 한 명, 대기업 갈 애 두 명 정도에게 신경을 더 쓴다고 보면 될 것 같음.
2
이름없음
2021/01/19 06:15:22
ID : Y2q6qkoIE04
0
근데 어쩌다보니 내가 눈에 띈건지 2학년 말부터 슬슬 여러 선생님 돌아가면서 공기업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함.
하지만 어차피 우리 과는 기업쪽으로 가는 과도 아니고 난 대학 갈거라서 신경 안 썼음. 내 성격상 회사 가면 상사랑 싸우고 나올 거임 진심임. 가족들도 회사는 안 될 것 같다 함. 그래서 항상 난 철벽을 쳤지.
3
이름없음
2021/01/19 06:15:41
ID : Y2q6qkoIE04
0
그러고 어제 고3 담임을 배정받음. 근디 우리반 되게 순한애들 모였고 위에서 말했듯 기업 갈 애들도 아닌데 이상하게
애들이 함부러 못 하는+애들 빡세게 굴리는+쌤들 사이에서 입김 쎈+거의 모든 애들 취업쪽은 꽉 잡고 있는+공기업 간 선배들 지도했던
그런 선생님이 된 거임.
4
이름없음
2021/01/19 06:16:08
ID : Y2q6qkoIE04
0
눈치 없는 내 친구도 "엥 우리 반 애들은 기업 갈 것도 아니고 애들 다 순한데 왜 옆 반이 아니라 우리반 담임이냐" 하는데 난 빡세게 굴리는 거 좋아하니까 몰라몰라 좋아~~~~~ 이랬지...?
5
이름없음
2021/01/19 06:16:35
ID : Y2q6qkoIE04
0
근데 배정 받은 담임이 출장가서 다른 선생님이 잠깐 들어왔다가 우리가 담임 얘기 하고 있으니까
"근데 ㅇㅇ쌤(울 담임)이 반 담임 한 거...레주 공기업 보내려고 그런 걸수도 있겠다"
이러는 거임. 근데 이 선생님이 완전 없는 말 할 스타일도 아니고...아니 사실 저 얘기도 생각해보니까 존나 서운한게
내가 대학 가려고 수능 준비하는 거 자긴 아니까 항상 나 대학으로 밀어줄랬거든 자긴 나 같은 애들 대학가는 거 좋게 생각한다고 나 대학가면 더 잘 될 것 같다고. 근데 오늘 진짜 뜬금 없이 공기업을 가라는 거야. 그래서 난 당연히 싫다고 했지.
6
이름없음
2021/01/19 06:18:24
ID : Y2q6qkoIE04
0
근데 약간 반 장난식으로
"레주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있어요. ㅇㅇ대학(ㅅㅂ 말도 안 됨 여길 어떻게 감 수능 3년 준비한 인문계 애들도 최저 못 맞춰서 우수수 떨어지는 곳임 근데 수능 해봤자 1년 좀 넘게, 그것도 남보다 훨 늦게 시작하고 고2까지는 거의 노베였던 내가 어떻게 간단 말임?)을 가거나 공기업을 가거나."
이러는 거임.
7
이름없음
2021/01/19 06:19:08
ID : Y2q6qkoIE04
0
언제는 ㅇㅇ대학 밑밑 라인까지만 가라는 식으로 해놓고는!!!!!!!
물론 원래부터 기대치가 높긴 했지만 쨌든...내가 저 쌤 말을 되게 잘 듣는데 그걸 아는 사람이 갑자기 저러는 게 이상하긴 했음
8
이름없음
2021/01/19 06:21:27
ID : Y2q6qkoIE04
0
그러고 우리반 담임 저 얘길 꺼낸건데 시바...걍 누가봐도 뒤에서 뭔 얘기 나온 것 같거든.
아니 애초에 개웃긴게 ㅋㅋㅋㅋㅋㅋㅋ 옆 반은 같은 과인데도 담임 아직 안 정해졌는데 우린 정해졌고 옆반에 문제아 다 넣어놓고 우리반에 개빡센 선생님이 배정 된다는 게 말도 안 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9
이름없음
2021/01/19 06:22:15
ID : Y2q6qkoIE04
0
아 제일 무서운 건 2주 전까지만 해도 이 쌤 담임 안 한다 했었음 부장 할거라고. 사실 부장 선생님 하면 담임은 거의 안 한다고 보면 됨. 학교에 여러 부장쌤이 있지만 난 2년간 부장겸 담임 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단 말임.
10
이름없음
2021/01/19 06:24:15
ID : Y2q6qkoIE04
0
근데 갑자기 2주 지나서 담임을 하는데, 부장 겸임임...
그래서 오늘 잠깐 담임 대신 들어온 쌤한테 어떤 애가 "그 쌤 부장쌤이잖아요" 하니까 "원래 부장이라는 게 직급이고 그런 게 아니라서 담임도 겸임해요" 이랬음. 거기까진 ㅇㅋ.
근데 어쩌다 다른 쌤 얘기가 나와서 내 친구가
"그 쌤은 왜 담임 안 해요?" 하니까
"그 선생님은 부장 선생님이라 담임 안 해요~"
이러는 거임(??????)
11
이름없음
2021/01/19 06:27:51
ID : Y2q6qkoIE04
0
저 대화들이...나 공기업 보내려고 담임 하는 것 일수도 있겠다니 하고 난 뒤에 나온 말들임...
아 조대따 진짜 사실 2학년 때 한 번 나한테 "니 공기업 갈 생각 없냐" 해서 "싫어요. 대학 갈래요." 이랬었는데 몇 달 뒤에 또 갑자기 "레주야 너 혹시 모르니까 학교 성적도 다 잘 받아둬라" 해서 "왜요?" 하니까 이번에는 또
"니 내가 삼성 보낼 수도 있으니까" 이래서 그때도 "관심 없어요" 이랬었음 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
12
이름없음
2021/01/19 06:29:30
ID : Y2q6qkoIE04
0
아 수능 준비도 존나 빡센데 1년 개조지겠다는 생각이 확 듦.
사실 애초에 내가 대학 준비하는 거 선생님들이 존나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것도 알긴아는데...아 시발...
13
이름없음
2021/01/19 06:30:35
ID : Y2q6qkoIE04
0
난 거절 할만큼 거절했고 선생님들이 이러면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일부러 대학 가겠다고 아가리 존나 털고 다녔단 말임...그럼 최소한 기업 가란 얘기는 안 할거고 잘 찾아보면 대학쪽으로 밀어주는 선생님도 생길거니까...
14
이름없음
2021/01/19 06:31:52
ID : mFfWmL9bhgn
0
ㅂㄱㅇㅇ
15
이름없음
2021/01/19 06:32:15
ID : Y2q6qkoIE04
0
아 진짜 생각하니까 돌겠네
ㅅㅂ 우리학교 존나 보수적이야 교무실에선 대학 이야기 꺼내지도 못 함 아
16
이름없음
2021/01/19 06:33:44
ID : Y2q6qkoIE04
0
아니 존나 애매한 애들(대기업 못 갈 애들)은 애초부터 대학 가든말든 신경도 안 쓰면서 그냥 나도 신경 쓰지말라고 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
작년 중순부터 이번에 배정 받은 울 담임을 기점으로 공기업 얘기 슬슬 꺼내더니...말부터 본격적으로 쌤들 돌아가면서 계속 공기업 얘기 꺼내는 게 이상하긴 했음
17
이름없음
2021/01/19 06:35:22
ID : Y2q6qkoIE04
0
교무실에서 친한 쌤이 너 나중에 뭐 하니마니 하길래 대학 간다고 하니까 쌤이 더 화들짝 하면서(심지어 쌤들 사이에서 힘도 좀 있는 쌤인데도)작게 "그런 얘기 다른 선생님들이 들으면 싫어해...!!" 이랬을 정도면 ㅅ비ㅣ시발 학교 분위기 다 설명한 거 아니냐
18
이름없음
2021/01/19 06:36:48
ID : Y2q6qkoIE04
0
작년 담임은 나 대학으로 밀어줄라하고 내 의견 다 존중해줬는데(작년 담임 우리 학겨에서 대학 제일 잘 보내는 선생님이었음)그 선생님이 마음 같아선 우리반 그대로 올라가고 싶다 하고 실제로 3학년 우리과 지원했는데 다른 과 보낸 것도 시벌...일부러 그런 것 같아서 너모 좆같아.
19
이름없음
2021/01/19 06:39:20
ID : Y2q6qkoIE04
0
아 존나 앞날 막막함. 물론 이번 담임 좋긴 하지. 어찌됐든 담임 입김이 쎄기도 하고 나 눈독들이고 있는 건 알고 있었으니 학교 생활은 편할거임.
문제는 작년 담임은 할 거 다 한다고 좋아하면서도 그걸 딱히 티는 안 내는데 대신 내 의견 다 존중해주고 대학 밀어줬으면...이번 담임은 눈독들이는 건 인정받았다는 거니까 감사는 한데...대신 내 의견따위 존중하지 않는 다는 것...
20
이름없음
2021/01/19 06:40:40
ID : Y2q6qkoIE04
0
물론 학생 아끼는 마음 잘 알지. 다만 그게 '본인이 생각하는 최상의 길' 쪽으로 애를 너무 밀어버리려고만 해서 그렇지...
21
이름없음
2021/01/19 06:41:54
ID : Y2q6qkoIE04
0
시벌...학교 다 좋은데 대학 너무 안 좋게 보고...무조건 대학보다 공기업이 좋은 거 아니냐는 분위기 너무 싫다.
난 한국 사회에 찌들려서 대학 가려는 게 아니라고요...그럴거면 걍 인문계를 갔겠지...다만 나는 와서 배우다보니 전공이 재밌어서 진심으로 더 배우고 싶어서 대학을 가고 싶어진거고 나한테는 공기업보다 그 배움이 의미가 더 큰건데...
22
이름없음
2021/01/19 06:42:51
ID : Y2q6qkoIE04
0
모르겠다 시바 이 학교에서 대학 가려니까 이런저런 불편함도 많았고 속상한 일도 많았던지라 좀 찡찡거려봄...
23
이름없음
2021/01/19 17:21:38
ID : xPimKY8lxxB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기업 조또 가기 싫었는데 엄마가 계속 꼬심(사실 선생님들이 나한테 공기업 얘기 꺼내기 시작했을 때 엄마한테 말하니까 그때부터 꼬시긴 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다하다 내가 좋아하는 쌤 이름 꺼내면서 니 공기업 같이 좋은데 취직해서 선생님한테 식사 대접한다고 하면 나올거라면서 꼬심 ㅋ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듣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나레기,,,
24
이름없음
2021/01/19 17:24:36
ID : xPimKY8lxxB
0
친척이 다들 사업쪽이라(나름 크게들 하고 있음. 약간 남자는 사업 여자는 보건 계열이 많음.)그런지 공무원...공기업...그런 거 되게 좋아하는 것 같음...그냥 공무원이나 교사(내가 하려고 했던 거...)보다 공기업 가면 집안의 경사가 될거라면서 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미안 근데 난 아빠를 닮았는지 결국 최종 목표는 사업이랑 투자를 본업으로 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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