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 옷이 무거운 거라고 ㅋㅋㅋ" (9)
2.ㅍ (6)
3.이마에 뾰루지가 겁나 튀어 ㅋㅋㅋㅋ (1)
4.다들 클럽하우스라고 알아?? (6)
5.우리 ~해보자!/~하자!/ ~하고 놀자~/~레스는or~임티는 어쩌구 하자!>>바보판 ㅇㅋ? (8)
6.커뮤랑 현실의 다른점 말해보자 (2)
7.다들 졸업식 느낌 어땠어 (25)
8.아 역시 새벽감성 (23)
9.초등학생 때 놀림 받았던 레더들아 내가 너무 구질구질한걸까 (15)
10.나 찌질해보여...? 사실 그런것같기도해 (23)
11.앵커스레 몇개 슼해놓으니까 (1)
12.요즘 밖에 나갔다오면 어지러운거 나만그래?? (1)
13.나 친구때매 폰뺏기고 울었는디 사과 한마디도 못받음 (17)
14.와 나 ㄱㅇ문구에서 미친언니 봄 (14)
15.ㅇ ㅐ드라 나 궁금한데 한번만 답변해주셈 (10)
16.이거 반편성 잘된 거라고 할 수 있을라나 (6)
17.아니 얘들아 ㄴㅇㅌㅍ (38)
18.어떤 분이 (5)
19.내가 너무 꼰댄가? (15)
20.이게 가족이냐? (21)
1
이름없음
2021/02/05 09:49:05
ID : qmGpVcHu05V
0
나는 이제 고3 여학생이야.
나는 초등학교를 시골 쪽에서 나왔고 중1 도중에 도시로 전학을 왔어.
음...일단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있던 지역은, 정말정말 작았어. 그 작은 시골에서 세상은 다 그런 줄 알고 컸고, 나는 여느 초등학생들이 그렇듯 남학생들에게 많은 놀림을 받았어.
조폭마누라, 여신(여드름 신)이런 유치한 별명으로 몇 년을 불렸고, 어떤 아이는 줄넘기 같은 걸로 때리는 시늉을 내기도 했어.
아 외모적인 놀림도 정말 많이 받았지.
2
이름없음
2021/02/05 09:49:31
ID : vh9eGlg6i6Y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1/02/05 09:50:03
ID : vxAY66qi8jj
0
조폭마누라가 지금 고3인 레더들 초딩 때도 있던 별명이야?ㅋㅋㅋ
참 오래갔네 그거ㅋㅋ
4
이름없음
2021/02/05 09:50:15
ID : qmGpVcHu05V
0
그럴 때마다 우리 엄마는 원래 좋아하면 그런거다 라며 웃어 넘겼어.
아 물론 정말 친구가 없고 했던 건 아니니까 엄마도 저렇게 말 했던거지.
친구도 많았고 잘 놀았으니까.
5
이름없음
2021/02/05 09:52:26
ID : qmGpVcHu05V
0
그런데 이게 그냥 어릴적부터 그런 얘길 계속 듣다보니 내가 진짜 못생겼구나 생각을 하게 된 거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정말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안 날적부터 학교 밖에서 버스를 타거나 하면 고개를 푹 숙였어. 부모님이 맞벌이라 초등학생이라도 혼자 다니게 될 일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사람들이 다 내 얼굴을 보고 비웃는 거라고 생각했어. 그땐 정말 내 얼굴을 보고 웃는 것 '같은 게' 아니라, 정말 그런 줄 알았어.
6
이름없음
2021/02/05 09:53:58
ID : qmGpVcHu05V
0
아마 걔넨 기억도 못 할 거야. 학교 안에선 오히려 바락바락 화만 냈으니까.
그렇게 그건 중학교를 올라와서도 지속이 됐고, 당연히 친구들하고 잘 어울리지도 못 하고 그렇게 그곳과 2시간 거리인 도시로 전학을 왔어.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게 아니라, 여기 와서도 그랬다는 거야.
7
이름없음
2021/02/05 09:53:59
ID : vzXy1BcGk4L
0
원래 어렸을때 받은 놀림이 평생의 트라우마가 됨.
8
이름없음
2021/02/05 09:55:51
ID : qmGpVcHu05V
0
도시로 오니까 학생들이 많아지잖아? 거기다 중학생 쯤 되니 연애도 막 하고.
전학을 와서 1년 정도 있다보니 우리 동네 다른 학교 아이들이 내 얼굴을 점점 알게 되는데, 남학생들이 연락이 오더라고. 고백도 받고.
근데 내가 계속 그렇게 나는 못생겼다 생각을 하고 자존감이 바닥을 넘어 지하를 뚫고 들어간 상태라 나를 놀리는 줄 알았어. 그래서 다 내쳤고.
9
이름없음
2021/02/05 09:58:05
ID : qmGpVcHu05V
0
의도치 않게 걔네한테도 상처 많이 줬어. 엄청 날카롭게 대했으니까.
그런데도 막 다가오는데, 계속 가시 돋은 말들을 쏟아내니까 결국은 나가떨어지더라고.
그게 중학교 2학년 말까진가 그랬고, 얼굴이 알려지면서 연락오는 남자애들 수도 많아지니까, 한 학교가 아니라 여러 학교에서 연락이 오니까 그제서야 이게 놀리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자존감을 회복했어.
초등학교 졸업 하고도 2년을 그렇게 자존감 바닥인채로 살다가, 겨우겨우 저런식으로 회복하게 된거지.
10
이름없음
2021/02/05 10:00:05
ID : qmGpVcHu05V
0
그러면서 나는 그 남학생들과 중학교 올라가서 적응 못 한 나를 욕하고 괴롭히려던 여학생들이 있는 그 지역 자체를 싫어하게 됐고, 여전히 그 지역 자체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 그만큼 작은 지역이었으니까.
그런데 거기를 떠난지 이제 5년이나 됐는데, 어째 알고 인스타 팔로우도 하고 그러더라. 맞팔은 안 하지만.
11
이름없음
2021/02/05 10:03:56
ID : qmGpVcHu05V
0

12
이름없음
2021/02/05 10:05:16
ID : qmGpVcHu05V
0
지금 보니까 유치하다 1년 밖에 안 지났는데 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
뭐 어쨌든...인스타 팔로우 하길래 차단한 애들도 많고 그래.
그러다가 오늘 쟤 인스타를 보게 됐는데(계속 스토리 읽더라고)철 든 것 같더라고...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러다보니 내가 너무 옛날, 그것도 그냥 유치해서 그럴 수 있는 초등학생 때의 기억에 얽매여 있나 싶어서...
13
이름없음
2021/02/05 10:06:30
ID : qmGpVcHu05V
0
난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도 많은 놀림을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나 같은 레더 있니? 혹시 그냥 잘 넘겼어 아님 나 처럼 트라우마로 남았어?
내가 너무 구질구질하고 예민한걸까?
14
이름없음
2021/02/10 00:49:01
ID : 5TSHxBe2Nut
0
헉.. 근데 사실 사람마다 받아드리는 정도와 남는 자국이 다 달라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난 3년 전에 나 반에서 따시키고 괴롭히던 일진 같은 애가(중1 때였나) 학년 말에 쌤한테 혼나고 울면서 나 괴롭힌 이유 말해줬는데 그게 예비소집일 날 내 롱패딩 모자가 자기 책상 위에 올려져 있어서 그게 짜증났었대.. 난 내 뒤에 누가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걔도 딱히 기분 나쁘다는 말 안 했었대. 그거 꽁하고 있다가 1년 내내 나 따시킨거야......ㅎㅎ 진심인지 지어낸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유 없으면 그냥 없다고 하면 될 걸,,, 그 말 한마디 때문에 그 후로 지금까지 어디 앉으면 겉옷 항상 앉아마자 필사적으로 정리해. 요즘도 그렇고.. 신경 안 쓰려고 해도 그 말이 머리에 딱 박혀서 잊는게 잘 안 되더라. 스레주도 충분히 그럴 수 있지.
남자애들한테 막 연락 올 정도면 진짜 이쁜거 아냐..?? 보통은 좀 날카롭게 대하면 소문 돌아서 더 안 건드리는데 계속 연락 온거면 진짜 예쁘나보다.. 일단 난 레주가 구질구질하다거나 예민하다고 생각 안 해. 그래도 가시 돋친 말 해놓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신경써서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말하면 좋을 것 같아! 꼭 연락이 온다고 해서 받아줄 필요는 없지만 괜히 그랬나 후회하면서 더 힘들어 할 필요는 없으니까!
15
이름없음
2021/02/10 04:19:14
ID : gi7bCo2IGms
0
레주 약간 나랑 비슷하다. 나는 얼굴에 큰 점이 있었어. 얼굴의 반 가까이 되는 점. 어릴 때는 나도 다른 얘들도 그 점을 신경쓰지 않았어. 그냥 그거 뭐야? 라고 물으면 점이야라고 대답하고 상대방도 그렇구나하고 말았지. 근데 초등학교 2학년 쯤에 전학생이 왔었어. 워낙에 작은 학교라서 전학생이 없기도 했고 그냥 친해지잔 생각에 다가가서 말을 걸려고 했었어. 근데 걔가 날 보자마자 한 말이 뭔지 알아? '점박이'였어. 그때가 딱 점박이가 개봉했던 해였거든. 하여튼 난 기분이 나빴고 그걸 말했더니 그냥 농담인데 왜 그러냐고 오히려 나를 이상한 애로 만들더라. 그때 이후로 난 원래 불리던 내 이름이 아닌 점박이로 더 많이 불렸어. 그 이후로 초등학교 6학년까지 난 줄곧 점박이, 그러니까 공룡의 이름으로 불렸어. 누가 보면 그냥 별명일 뿐인데 뭐가 문제냐고 싶을 수 있지만 난 그게 너무 싫었어. 어쩔 때는 그냥 진짜 칼로 얼굴을 잘라내고 싶을 정도로. 난 선생님께도 말해보고 내가 싫다는 의사를 내비쳐봤지만 늘 그때뿐이었어. 부모님은 그저 내가 참아라, 그냥 무시하라라고만 하시고 별 다른 해결책을 주지 않으셨어. 처음엔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어찌보면 당연했던 점이 점점 싫어지더라. 점에 대해 묻기만 해도 짜증이 났고 자주 승질을 부렸지. 그래서 내 별명이 점박이에서 조폭 마누라, 깡패로 늘어났고 그것도 싫었어. 언제는 너무 화가 나고 분해서 울었더니 그것도 날 이상한 애로 몰아가더라. 중학교로 올라가면서 초등학교 애들과는 거의 다 반이 갈라졌지만 하필이면 내게 점박이라는 별명을 붙인 얘랑은 같은 반이 되었어. 관종이었던 그 새끼는 지가 관심을 받기 위해 날 이용해 먹었어. 또 다시 점박이란 별명이 퍼져지만 그리 오래가진 않았어. 내가 정말 싫어하는게 눈에 보였는지, 재미가 없었는지, 한 두번 정도 부르고 안 부르더라고. 그 뒤로 난 나름 반에 잘 섞여들었고 걘 싸우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일들이 있어서 좀 곁돌았어. 좀 꼬시더라. 하여튼 그 뒤로 그렇게 불리는 일은 없었지만 낮아진 자존감과 더러워진 성격은 돌아오지 않았어. 지금은 시술을 하면서 점이 많이 없어졌고 점에 대한 얘기가 거의 나오지 않아서 꽤 나아졌어! 중학교 때 남들이랑 잘 얘기도 못 하고 꽤 까칠하게 대했었어. 난 자각이 없었지만. 우연히 만난 중3때 같은 반을 했던 얘가 당시에 난 늘 화난 것 같아 보여서 무서웠대. 그걸 들으니까 좀 머리가 띵했어. 생각해 보면 걘 나한테 아무런 잘못을 안 했는데 내가 화풀이 한 거잖아. 그게 좀 미안하더라.
이야기를 마무리 하자면 화풀이 한 건 미안하지만 내 반응이나 스트레스는 정상이고 잘못은 걔네들이 했다!!! 어릴 때 기억, 특히 안좋은 기억은 오래가잖아? 그러니까 스레주가 딱히 구질구질하거나 예민한 건 아니라고 봐! 나도 똑같았으니까! 스레주랑 동갑이기도 하고 뭔가 공감되서 주저리주저리 해버렸네... 부끄럽당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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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바꾸고 싶다 걍 뚱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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