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ㅋㅋ 좆같은 부모새끼들 (3)
2.사람을 보면 이상한 상상이 보여 (4)
3... (1)
4.남사친에 관해 (10)
5.내 성격이 이상한건가 (2)
6.그렇게 우울할땐 못느꼈는데 (3)
7.사랑받고싶다 (3)
8.아 단발할까 (5)
9.남자든 여자든 이성 사친 만들때 얼굴 다 걸러 (15)
10.여친있는애가 들이대는데 (3)
11.문틈이 너무 무서워 (4)
12.도와줘 (2)
13.이제 그만 끝낼까 해 (4)
14.나 슬럼프가 좀 많이 심각하게 온걸까? (4)
15.중딩때 나 왕따시키고 때렸던놈이 ROTC 됬더라.. (20)
16.너희들의 의견이 궁금해. 너흰 어떻게 생각해? (2)
17.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싫어 (1)
18.배달 받고나서 2시간 지난 뒤에 클레임 걸면 진상이야? (3)
19.강아지가 (2)
20.발표하는 게 두려워 (11)
1
이름없음
2021/03/13 06:26:47
ID : 63O3yJU7s9z
0
나는 자살을 결심했어.
당장 오늘은 아니지만 곧 다가올 일이란건 나의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되어있지.
밥을 먹을때도 일을 할때도 누군가와 대화를 할때도
잠들기 전까지도 그 생각을 해.
왜 그런지는 더이상 묻지 말았으면 해.
나는 죽는것보다 사는게 더 무서워.
나는 운이 없어.
물론 나보다 더 괴롭고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야 많겠지
하지만 사람들의 한계점은 모두 달라. 그리고 나는 결국에 끝까지 와버렸지. 바로 이 곳, 삶의 종착역에 나는 도착했어.
내 삶의 끝자락, 발 디딜곳없는 낭떠러지, 인상적이고 슬프도록 아름다워.
눈물이 날 정도로만 짧게 감탄해.
질병으로 썩어빠진 몸뚱이와 마지막 남은 이 이야기와 숨결들만 두고
내게 주어진 이 시간동안 나의 흔적들을 하나씩 하나씩 떠나보내야지 라고머릿속으로 떠올려.
겉이 아닌 속은 악으로 가득찼어. 모든게 증오스러워. 고통스러워.
사람들에게 아닌 척 하며 매일 매일 나를 죽이는것도 진절머리가나.
내가 살면서 만났던 수 많은 사람들, 내가 좋아했던 사랑했던, 친했던 싫었던 사람들에게 묻고싶어. 내가 좋은 사람이었나?
아니, 내가 생각해도 그 대답은 '아니'였을거야.
나는 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고통을 줬어.
세상 모든것들을 증오하며 내 처지를 합리화했고
그렇게 사람들에게 죄를 지었지. 나는 지옥에서 영원히 불탈거야.
그건 무섭지않아. 하지만 난 앞으로의삶이 두려워,
나의 뻔한 미래가 너무 무서워. 죽음보다 훨씬,
이미 죽을 방법과 죽을 장소는 다 정했어.
많은 이들에게 속죄하고싶어.
그래서 이제 그만 끝낼까 해.
2
이름없음
2021/03/13 08:32:16
ID : jzfdXupXy7u
0
다시 한 번만이라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저를 봐서라도 다시 한번만이라도 더 생각해주세요... 이 세상에 필요없는 생명은 없습니다..
3
이름없음
2021/03/13 20:38:06
ID : nvfRB807e6k
0
그렇구나 스레야.. 우리는 같은 길을 걸어가지만 조금씩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네 아무도 너와 함께해서 괴로웠다 넌 좋은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진 않아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두가 그런건 아닐거야 분명 너가 잘 못해줘도 널 좋아하는 사람도 존재하겠지 그리고 너는 지옥에 떨어지지 않을거야 천국에도 가지않을거야 그저 육체가 사라지고 지구가 끝나고 우주가 사라지는 광경을 영원히 보며 너도 점점 사라지게 될거야 그래도 그것도 나쁘진않겠지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 나도 곧 뒤따라가니까 우린 상상도 할수 없을만큼 가까이, 혹은 멀리 있겠지만 결국 도달하는 종착점은 모두 똑같은테니까 서로의 마지막엔 서로가 있겠지 부디 죽는걸 슬프게도 절망스럽게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 죽을수 있어서 인간은 행복한존재니까
4
이름없음
2021/03/14 13:10:37
ID : fe6i8nSMqoZ
0
죽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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