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ㅋㅋ 좆같은 부모새끼들 (3)
2.사람을 보면 이상한 상상이 보여 (4)
3... (1)
4.남사친에 관해 (10)
5.내 성격이 이상한건가 (2)
6.그렇게 우울할땐 못느꼈는데 (3)
7.사랑받고싶다 (3)
8.아 단발할까 (5)
9.남자든 여자든 이성 사친 만들때 얼굴 다 걸러 (15)
10.여친있는애가 들이대는데 (3)
11.문틈이 너무 무서워 (4)
12.도와줘 (2)
13.이제 그만 끝낼까 해 (4)
14.나 슬럼프가 좀 많이 심각하게 온걸까? (4)
15.중딩때 나 왕따시키고 때렸던놈이 ROTC 됬더라.. (20)
16.너희들의 의견이 궁금해. 너흰 어떻게 생각해? (2)
17.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싫어 (1)
18.배달 받고나서 2시간 지난 뒤에 클레임 걸면 진상이야? (3)
19.강아지가 (2)
20.발표하는 게 두려워 (11)
1
이름없음
2021/03/14 09:17:59
ID : A3QoNxQqY5T
0
안녕.
이상한 경험을 해서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써.
사건의 시작은 학원에서 였어.
수업을 마치기 20분이 채 남지않은 시간이였는데 밖에서 자동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거야.
창문이 깨지거나 충격을 받으면 울리는 사이렌 있잖아?
그 소리가 잠깐 들리다가 멈췄는데 갑자기 다시 들리기 시작했어.
하지만 이 소리가 멈추질 않는 거야.
작은 소리가 아니였는데 선생님과 친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해서 수업을 진행 했고
난 너무 짜증나고 어지러워서 선생님께 사이렌 소리 때문에 집중을 못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선생님이 아무 소리도 안 난다고 하시는거야.
처음에 잠깐 났는데 그 뒤로는 난적이 없대. 하지만 나는 대화를 나누는 그 순간에도 계속 들렸고
친구들은 못 듣는 것 같았어.
선생님이 창문을 열자 소리는 더 크게 들렸지만, 역시 아무도 듣지 못하는 것 같았어.
시간이 지나도 그 소리는 멈추지 않았고, 처음엔 학원 밖, 즉 내 오른쪽에서 들렸는데 시간이 지나니 왼쪽에서도 들려왔고,
학원 안에서 나는 소리인가 했지만 선생님의 확인 결과 냉장고도, 공기청정기도, 윗집 아랫집 소리도 아니였어.
그리고 나서 난 이 뒤로 기억이 나지 않아. 눈 떠보니 내 방 침대였어.
엄마 말씀에 따르면
엄마는 학원 앞 큰 도로에 차를 세우고 나를 기다리고 계셨고
학원에서 걸어 나온 나는 이상한 걸음으로 학원 뒤 주차장으로 가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엄마차 쪽으로 오려다가 다시 주차장으로 들어갔다가
엄마 차로 와서는 트렁크를 열고 안을 살피고
뒷좌석 문도 열어 뭔가를 찾다가
조수석에 탔다고 해.
엄마가 무슨 일 이냐고 묻자 나는 덜덜 떨었고
집에 도착하는 10분동안 미친듯이 웃었대.
엄마가 좌회전 깜빡이를 키면 그 소리 뭐냐고 시끄럽다고 끄라고 하고
도로 옆에 앉아계신 할머니를 보고는 저 할머니 차에 치인다고 큰일난다고 난리를 쳤고,
집에 와서는 빵을 먹겠다며 우유를 꺼내놓곤 내 방에 들어갔고
엄마가 왜 그러냐고 무슨 일 있냐고 묻자 방바닥 구석에 쪼그려 앉아서 웃어댔대.
그러고 난 두통에 시달리다 잠이 들었대.
난 전혀 기억이 안 나.
또 이상한 점이 있는데,
자는 동안 꿈 속에서
학원을 마치고 친구와 둘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급강하를 하는 거야.
난 깜짝 놀라서 손잡이를 움켜 쥐었는데 친구는 아무렇지도 않게 핸드폰을 했어.
1층에 도착했는데 친구는 내리지도 않고 핸드폰만 봤고 그렇게 나 혼자 내렸어.
근데 내가 잠에서 깬 후 저녁에
이 이야기를 꿈 속 그 친구와 전화하며 말해줬는데
친구가 말하길,
학원에서 부터 선생님이 불러주는 말을 받아적지도 못하고,
간신히 다 적은 필기를 갑자기 막 지우고는 멍 하게 있었대.
학원을 마치고 둘이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내가 갑자기 추락한다면서 손잡이를 붙잡고 괴음을 냈대.
꿈이 아니였던 거야 ...
최근에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고
카페인이나 약물 복용도 크게 없었고
수면도 충분한 것 같은데 ..
혹시 이런 경험 해본 사람 있으면 .. 어떻게 대처했는지 좀 알려줘.
내일이면 학교에 가는데 또 이런 일이 발생할까 너무 두려워.
이런 현상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해줘도 좋아. 고마워.
2
이름없음
2021/03/14 14:43:19
ID : 88o7AlxxBfb
0
요즘 과하게 스트레스 받는게 있었어?
몸상태가 나쁘고 스트레스를 크게 받으면 일시적으로 환각을 경험하거나 이상한 일을 겪을수도 있지만.. 특별한 일이 없었다면 스레주가 너무 큰 압력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것 같아 걱정된다. 증상 자체도 강렬하고 위험하니까. 혹여 네가 기억하지 못하거나 멍하니 움직이던 그 때 사고가 날 수도 있는거잖아.
스레주가 심리검사를 받아봤으면 좋겠어. 정신과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정신적인 문제는 겪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치료가 힘들어지니까 가능하면 빠르게 가봤으면 좋겠어.
원래라면 네가 상담을 부담스러워하지 않을지, 정신과 약 처방보단 상담이 좋지 않을지 걱정했겠지만.. 스레주는 이야기했듯이 증상이 강하고 위함해서, 또 같은 일을 겪지 않는게 좋을테니 꼭 다녀오라고 당부하고싶어. 가능하면 정신과와 상담을 둘 다 받는걸 제안하고 싶지만. 불가능하면 정신과라도 꼭 가서 검사도 꼭꼭 받아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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