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꿈 속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있어 (150)
2.하수영 사랑해 (9)
3.니 옆에 그 여자 (9)
4.또 다른 날 만나본적이 있어 (25)
5.조현병 환자가 이러냐? (63)
6.괴담판에 자작괴담 올린적이 있는데 (2)
7.. (15)
8.22년동안 살면서 악몽을 꾼다거나 가위에 눌린 적이 없는데 지극히 정상일까? (11)
9.루시드 초보자이면서 영능력도 조금 있는 사람이에요 꿈 얘기 한번 듣고 가세요~^^ (4)
10.내 삶에 대한 기록 (15)
11.오늘 이상한곳에 다녀옴 (56)
12.동네에있는 음침한 숲들 탐방기~! (26)
13.나 귀가 안들려 (15)
14.얘들아 핸드폰에서 부적 사진 나왔어 (12)
15.내가 기가 ㅈㄴ쎄단 소리를 많이 듣는데 (118)
16.우리집 옆집 사람들이 이상해 (31)
17.내가 처음으로 가위 눌린 썰 (15)
18.나 망상같은거 잘하는데 (5)
19.본스레에 괴담 적어줄 사람! (3)
20.나 요즘 생각이 안나 왜 이러는지 알려줄 사람 있어? (23)
1
이름없음
2021/04/22 00:07:01
ID : jfSKZdvdAY9
2
4년 전 내가 18살이었을 때의 이야기를 해보려해.
믿거나 말거나야. 사실 나도 헷갈릴 때가 많아.
분명한건 난 그곳에 있었고, 나를 보았어.
아마 실수였을지도.
그 실수로 일어난 모든 일들을 풀어보려해.
2
이름없음
2021/04/22 00:09:04
ID : 9zbu2qZa3zV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1/04/22 00:11:12
ID : jfSKZdvdAY9
0
4년 전 벚꽃이 피기 직전이었던걸로 기억해. 엄청 친했던 친구가 해외로 갔던 시점이라 정확히 기억해. 물론 날짜나 그런건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 시점이었어. 고2 들어가기전 나는 부담감에 억눌려 있던 상태라 잠도 잘 못자고 그랬는데 딱 하루, 잠이 이상하게 자꾸 오는 날이 있었어. 진짜 이상할정도로 수면제 먹은 것 마냥 갑자기 길 가다가 너무 졸려오고, 밥 먹다가 졸 정도로.
4
이름없음
2021/04/22 00:13:08
ID : jfSKZdvdAY9
0
그래서 점심 먹다가 방에 들어가서 폰 하다가 잠에 들었어. 원래 잘 생각은 아니었는데 책상에 앉아있다가 그대로 잠든 것 같아. 근데 꿈을 꿨는데 그 꿈 속에서 눈을 뜨자마자 ‘아 여긴 꿈이다’ 싶은거야. 그래서 그냥 그대로 꿈이네 하면서 돌아다니는데 온통 하얀색이야. 진짜 끝도 안 보이고 어디가 바닥이고 천장인지 모를 정도로. 그 하얀색의 정도도 진짜 물감 색이 아니라 완전 빈 느낌. 공허하게 텅 비어있는..
5
이름없음
2021/04/22 00:14:47
ID : jfSKZdvdAY9
0
이질감이 들더라고. 왠지 모르게 자꾸 내가 한 혼잣말이 뭔가 튕겨져서 다시 내 귀로 들이는 느낌?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내가 ‘뭐지’ 했는데 그 단어 하나가 어딘가로 갔다가 거기서 튕겨서 내 귀로 다시 들려오는 느낌. 그니까 분명히 내가 어딘가 안에 있는데 그 안의 끝이 없어. 이거 글로 설명하려니까 너무 힘든데 이게 최대한 디테일하게 설명한거야..
6
이름없음
2021/04/22 00:17:26
ID : jfSKZdvdAY9
0
그거 자각하자마자 순간 소름돋고 꿈인거 알면서도 너무 무섭더라. 그래서 거기서 더 걷지 않고 쭈그려앉아서 내가 다시 꿈에서 깰 때까지 기다리는데 이상한걸 발견했어. 앉아서 바닥을 응시하는데 내 그림자가 없더라고. 내 그림자 찾으려고 내 주변 다 보는데 아무리 봐도 없어. 그 뜻은 빛과 어둠이 없단거잖아. 그래서 아 여기 뭐지 하는데 무의식적으로 둘러보다가 위를 쳐다봤거든? 근데 거기 내 그림자가 있더라. 난 여기 있는데 내 그림자는 내 바로 위에 있어. 진짜 거기서 1차 소리 지르고 그대로 질려서 도망가는데 그림자가 바로 따라 오는게 아니라 딜레이 있는 것처럼 1-2초 늦게 오더라. 거기서 2차 비명.
7
이름없음
2021/04/22 00:18:38
ID : jfSKZdvdAY9
0
그 비명 지르고 그 비명 소리가 내 귀에 다시 튕겨져 들려올 때쯤 내가 꿈에서 깼어. 근데 또 이상하다 느낀건 꿈 속에서 난 너무 무서웠고 진짜 악몽이었는데 일어났을 때 심장도 차분하고 땀 하나 안 난거. 솔직히 그거 제일 소름이었어. 뭔가 현실적으로 이상하다 싶은 점.
8
이름없음
2021/04/22 00:19:53
ID : jfSKZdvdAY9
0
그래서 그거 관련해서 바로 폰으로 검색해봤는데 꿈 안에서 꿈인거 자각하는데 자각몽, 루시드드림 등등이 있더라. 근데 그거 하려고 일부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난 그 당시 진짜 공부벌레? 그런 학생이었어서 아예 관심이 없는 분야였거든..? 그날 처음 접하고 내가 요즘 그냥 부담감에 힘들고 정신적으로 지쳐서 그런가보다 했어.
9
이름없음
2021/04/22 00:22:48
ID : jfSKZdvdAY9
0
그렇게 아무 일 없이 며칠 지났나. 그냥 평소랑 다를거 없이 아무 생각 없이 폰으로 유튜브 보다가 잠에 들었는데 눈 떴는데 또 하얀거야. 꿈인거 자각하게되고. 그래서 난 그 꿈 속에서 ‘아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이런거 만들어내나보다’ 하면서 조금 그냥 안심?하면서 돌아다닌 것 같아. 근데 그렇게 체감상으로 한 2-3분 걸었나? 그때쯤 갑자기 내 발소리가 겹쳐들리기 시작하더라고.. 처음에는 그냥 또 울리나 싶어서 넘겼는데 이게 그 울리는 소리가 아니라 아예 개별적인 소리 같은거야 그래서 뭐야 싶어서 뒤 돌아 보려는데 순간 무서워서 멈칫함.. 좀 고민하다가 어짜피 꿈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뒤 돌았는데 거기 내가 서있더라.
10
이름없음
2021/04/22 00:25:13
ID : jfSKZdvdAY9
0
진짜 얼굴 생김새 뭐 하나 다를 것 없이 그냥 나야. 얼굴도 나고 키도 나고. 그냥 나야. 진짜 나 미쳤나 생각했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는데 이게 꿈이란걸 자각하니까 솔직히 더 무섭더라. 뭔가 다른 현실 같은 이상한 이질감 들면서 내가 거울 없는 곳에서 나와 같은 무언갈 쳐다보고 있으니까 진짜 돌아버리겠는거야. 순간 눈 꽉 감고 막 숫자 세면서 일어나 일어나 혼잣말 하는데 갑자기 목소리가 들렸음... 하 진짜 이때 온몸에 소름 돋았어. 앞에서 갑자기 “가게?”
11
이름없음
2021/04/22 00:26:16
ID : jfSKZdvdAY9
0
진땀 막 나고 눈은 못 뜨겠고. 속으로 막 이건 꿈 이건 꿈 이건 꿈 이러면서 어떻게 하지 생각하다가 결국 할 수 있는게 눈 뜨는 것 밖에 없어서 그냥 확 떠버렸는데 걔가 조금 더 다가와있더라. 와씾ㅈ 진짜 욕이 나오더라.
12
이름없음
2021/04/22 00:28:51
ID : jfSKZdvdAY9
0
걔가 부르는 것도 좀 이상한데 그냥 난데 내가 내 앞에 서있었음. 아니 말 진짜 이상한데 그냥 그랬어 그 상황이. 날 똑바로 쳐다보면서 눈 하나 안 깜빡이고 이상하게 초점 없는 얼굴로 날 보는데 와 등에 땀 엄청 나더라. 근데 그 상황은 진짜 벗어나야겠다 싶어서 우선 말을 걸었어 누구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뭐라고 이름을 말함. 여기서 지금까지 이상한건 다 기억나는데 걔 이름만 기억이 안 나. 걔가 이름 말하는 순간들마다 막 픽셀 깨지듯이 머리 살짝 아프면서 손 떨림. 진짜 이상해. 근데 쨋던 걔를 B라고 할게 쨋던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니까.
13
이름없음
2021/04/22 00:31:00
ID : jfSKZdvdAY9
0
B가 딱 ‘난 B야’ 이캄. 그래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아 내 이름이랑 다르네? 이랬더니 갑자기 혼자 쳐웃더라. 소름 더 돋음. 근데 걔가 웃음기 싹 없애고 갑자기 나 똑바로 보면서 너 나 알아? 이러는데 이질감 배로 들고 뭔가 느낌이 속에서부터 막 이상하고 울렁거리고 그러는데.. 와... 그냥 진짜 죽나 싶기도 하고 그냥 느낌이 이상했어. 내가 대답 안 하니까 계속 쳐다보길래 내가 ‘이거 꿈인데 내가 널 알리가’ 이런식으로 말했어.
14
이름없음
2021/04/22 00:31:48
ID : jfSKZdvdAY9
0
그랬더니 내 말 끝나고 바로 직후에 누가 꿈이래? 이래. 확 와 후 진짜 그때부터 정신줄 다 놓아버림. 살짝 미친 상태로 있었던것같아.
15
이름없음
2021/04/22 00:33:05
ID : jfSKZdvdAY9
0
내가 그때 옷을 잠 든 그때 옷 그대로 입고 있었는데. 그니까 잠옷이었거든? 큰 흰티에 회색 면바지. 근데 걔는 나랑 똑같이 생겼는데 노랑색 원피스 입고 외출 하듯이 입어서는 똥머리 하고 있더라.
16
이름없음
2021/04/22 00:34:14
ID : jfSKZdvdAY9
0
이때까지도 꿈 속에서 나 혼자 그냥 내가 만들어낸 정신 속 무언가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걔가 누가 꿈이래 이카니까 갑자기 정신줄 놓게됨. 내가 반 놓고 B한테 그럼 뭔데 이러니까 걔가 하는 말이 넌 거기 살고 난 여기 살아 그냥 그런 곳. 이럼
17
이름없음
2021/04/22 00:35:41
ID : jfSKZdvdAY9
0
말을 좀 뭔가 이상하게 해서 내가 머릿속으로 뭐래는거야 하면서 한참 생각하고 알아들음. 그래서 내가 온통 하얀 곳인데 뭘 여기서 살아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B가 나도 너가 사는 곳 보면 이상하게 일그러졌더라 이래.
18
이름없음
2021/04/22 02:53:06
ID : 5XBtbgZcslC
0
우와 ㅂㄱㅇㅇ
19
이름없음
2021/04/22 02:56:53
ID : jfSKZdvdAY9
0
아무도 안 보나 싶었는데 ㅜ 더 풀어볼게!
20
이름없음
2021/04/22 02:58:54
ID : jfSKZdvdAY9
0
그거 듣고 뭐지 뭘까 하면서 그냥 한참 바닥 보면서 질려있는데 걔가 어느순간 다가와서 내 등을 한번 툭 건들이더니 웃더라. 그 순간 잠에서 깸. 일어나보니까 시간은 새벽 5-6시쯤.
21
이름없음
2021/04/22 03:01:22
ID : jfSKZdvdAY9
0
그래서 그날 일어나서 옛날에 썼던 폰 메모장에 막 씀.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떤 표정이었는지. 혹시나 또 꾸면 계속 이어서 쓰려고 했어. 근데 또 한동안 안 꿨어. 거의 뭐 3-4개월? 아무 꿈도 안 꾸고 난 고2에 들어가고. 그래서 난 진짜 내가 만든 꿈이구나, 스트레스 받으면 그럴 수도 있구나 무섭네 하면서 그냥 별대수롭지 않게 넘겼어. 근데 그러다가 독서실에서 하루 잠이 들었었거든? 여기서 또 이상한 점은 내가 왜 잠에 들었는지 언제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기억이 전혀 안 나. 내가 필기 중이었는데 정신도 말짱했거든? 근데 그냥 갑자기 중간 기억이 뚝 끊기고 눈 떠보니까 또 꿈 속. 그때부턴 이제 이제 꿈인가 하는 의심도 들더라.
22
이름없음
2021/04/22 03:03:49
ID : jfSKZdvdAY9
0
눈 뜨자마자 진짜 소리 지름. 그냥 거기서 계속 소리 지름. 진짜 막 소름 돋고 나가고 싶고 왜 이러니 싶고. 그러다 힘 빠져서 주저앉아서 나 혼자 막 나한테 이건 꿈이야 스트레스 받아서 그래 독서실이었잖아 이러면서 정신 챙겼어. 근데 익숙한 발소리가 들리더라. 내가 고개를 들어서 쳐다보기도 전에 목소리가 들렸어. “오랜만이야 00아” 이러는거. 내 이름 말한적 없는데 어떻게 아는건지 근데 내가 만들어냈다 생각하던 시점이라 그냥 자기암시하면서 대답함. 숨 고르고 내가 정면 응시 하면서 걔 딱 쳐다보고 뭐하는 사람이냐고 왜 자꾸 오냐고 물어봤어.
23
이름없음
2021/04/22 03:05:28
ID : jfSKZdvdAY9
0
그랬더니 얘가 하는 말이:
왜 너가 사는 곳만 세상이라 생각해? 너는 거기에 살고, 난 여기 사는 것 뿐이야. 너는 너랑 내가 만난게 이상하니. 난 언젠간 만날거라 생각했어. 항상 넌 내 밑에서 걷고 있던걸.
뭐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
24
이름없음
2021/04/22 03:06:26
ID : jfSKZdvdAY9
0
아 참고로 이거 옛날 내 폰에 적어둔 노트 백업 된거 보고 자세히 적는 중이야. 최근에 폰 노트 정리 하다가 봐서 여기에 풀고 싶어서 좀 정리해놨었거든.
25
이름없음
2021/04/22 23:22:25
ID : 4JU0q6jfWnW
0
영화 us같다 또 다른 나라니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나 촉 좋은 편인데..
내 사고사를 암시하는 꿈을 꿨던 듯 해 신기있거나 꿈 볼 줄 아는 사람 있으면 제발 읽어줘
간단한 타로 스레(마감)
촉 보는사람? 촉봐줄수있어?
방금 기괴한 일을 겪었어(*운쨩 목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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