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장은 아님 어장일 수가 없는 상황임.
이 둘은 상황적으로 잘 될 수도 없는 상황이긴 함.
여튼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좋아하고 있는데 그 상대는 그 사람이 본인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단말임? 좋아하는 사람을 a, 그 상대를 b라고 하겠음.
그럼 b가 딱 거절을 하면 되는데 또 받아주고 애매하게 행동하는 겨.
b는 a를 이성으로는 보는데 좋아하는 건 확실히 아님.
근데 남들 이야기+내 개인적인 느낌을 말해보자면 a가 본인을 좋아하는 걸 아는데 a가 좋은 게 아니라 그 마음(?)이 좋고 고마워서 본인도 애매하게 행동을 한다는 거. 과하지 않게 다가오면서 진짜 막 챙겨주고 신경써주고 이런 게 고마운 거.
그러면서도 본인이 행동하는 게 잘못 된 건 앎.
이건 대체 무슨 심리인거임? 난 나를 그렇게 좋아해주는 사람을 못 만나봐서 모르겠는데 ㄹㅇ 그냥 본인 좋아해주고 챙겨주고 하는 게 고마워서 저럴 수도 있음?
이름없음2021/05/03 13:57:28ID : gqqi2rdVaoK
그리고 상황만 다 정리된다치면 이런 상태인 관계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봄??
이름없음2021/05/03 14:01:23ID : gqqi2rdVaoK
아 생각해보니까 어이없네 어장 아닌 이상은 이 정도로 표현하면 부담스러워 할만도 한데 그런 거 전혀 없음 남들은 자기가 상대였으면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는데 진짜 그런 거 전혀 없음
하다못해 어장치는 사람들도 이 정도로 표현하면 부담스럽고 귀찮아서라도 그만두겠구만
이름없음2021/05/03 16:38:44ID : koFa1haqZbg
거절을 딱잘라 했다가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좋게 돌려돌려 피하는거같은데
또 그 어장관리하는 사람이 물고기한테 잘해달라고 안했는데 물고기가 일방적으로 잘해주니까 잘해주는거 성의는 받는거같고
두사람사이에 어떤일이 있는진 모르니까 어장이라 단정짓는건 좀 위험할것같아
레주2021/05/03 17:14:37ID : XwGsjcq6kk3
피한다...라고 하기엔 일단 내가 하는 행동은 안 피하고 돌아오는 행동들은 좀 애매함. 굳이 안 해도 될 행동들을 함.
처음엔 상황적으로 잘 될수가 없는 상황이라서(여러 사람 엮이고 뭔가 이것저것 많아서)애매하게 행동하나? 싶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음 그냥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님...인간적으로는 어느정도 괜찮게 생각하는 건 알겠는데(직접적으로 말했음 좋아한다고. 물론 인간적으로겠지)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건 확실히 아닌 것 같고...진짜 애매하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