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는 다른 친구 통해서 친해지고 싶다고 전한 다음에 매일 걔네 반 찾아갔었어! 쉬는 시간에도 가고 이동수업 때도 그냥 따라가서 둘이 있고 그랬당. 뚝딱거리느라 별 대화 못 할 때도 있었지만 그냥 일단 같이 있는 시간을 자력으로 확보했어... ㅋㅋㅋㅋㅋ 레주도 그러다가 좀 편해지면 둘이 하교도 해보고 자연스럽게 번호 물어봐~ 인사는 꼭꼭 해 바로 다정하게 바뀌지는 못해도 서서히 가는 거야...

일단 마주치면 무조건 인사해 나도 관심있는 애 발견하면 항상 인사하고 최대한 말 몇마디라도 나누려고 말도 붙이고 노력했었어

일단 인사는 꼭 하고.. 마주치면 반갑다는 듯이!! 레주를 편한 상대라고 인식시키는게 중요한 것 같아. 그리고 일단 같이 있는 시간 많이 만들기, 말 잘 들어주기!! 번호는 좀 가까워지면 따기 쉬워! 일단 많이 웃어주기 중요한 것 같아. 그리고 말 걸기, 다정하게 하기..

>>2 헉 나도 반 찾아갈까!!! 고마워! 그 친구랑 잘 됐어?

>>5 음… 아니!! 그게 작년 고3 때라 둘 다 너무 바빴고 코로나 때문에 원격수업 하느라 만날 일이 줄어서 나도 마음이 식더라. 수능 끝나고 연락하고 입시결과 나오고 연락하고 지금까지 잊고 지냈었는데 그저께 카톡이 왔어! 프사 바꿨네~ 하면서. 이번 주 토요일에 같이 저녁 먹기로 했어. 잘 됐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ㅋㅋㅋㅋㅋ 그치만 노력하는 만큼 가까워질 수 있는 건 분명하니까 레주는 성공해랏!!!

시작은 가볍게 날씨얘기 슬쩍 해보고 이것저것 얘기해봐 약간 아줌마들처럼 능청스러움이 필요하긴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