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는 이성애자라고 생각해왔어. 근데 요즘 sns로 퀴어에 대한 영상, 글들을 접하고 나고 내 성 지향성에 대해 고민하게됐어. 아직 내 성 지향성이 이거다! 라고 정확히 말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동성을 좋아하는 것에 열려있는거 같아. 내가 여고를 다녀서인지 레즈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이 자주 해. 물론 안좋은 쪽으로..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면 내가 왠지 불편하고 듣기 싫더라.. 친구도 친구지만 내가 요즘 레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가족들에게 넌지시 물어봤어. 아빠는 그게 정신병이라고 하시고 엄마는 그게 이해가 안된다 물론 잘못 된 일은 아니지만 떳떳한 일은 아닌데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되다고 하셔. 만약 내가 레즈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버틸 수 있을까..?ㅠㅠ 그리고 도대체 내 성 지향성이 뭘까? 요즘 너무 힘들어ㅠㅠ 말이 너무 길었다..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2021/05/08 03:50:29ID : CkljvwnzO06
영상, 글 가지고는 몰라 성지향성은 그런게 아니야
나중에 진짜로 동성을 좋아하게 되면 그때 고민해
이름없음2021/05/08 03:53:10ID : cFjs8o7s8je
20살 중반와서도 아 나 이쪽이구나 하고 깨닫거나 느끼는 사람들이 있어. 내 친한 친구중에 하나가 그랬거든.
아직 고등학생이면 너무 마음 조급하게 갖지말고. 시간은 아직 많아.
살면서 내가 이쪽이구나 하고 딱 머릿속에서 클릭!하는 때가 있는것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당이 안되서 본인이 그 생각을 누르고 사회에 타협해 헤테로로 살아가는 사람도 본 적 있고.. 본인이 이쪽인가 여부는 본인이 받아들일수 있느냐 마느냐로 갈리는것 같고 어느쪽이든 건강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