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가장 서러웠던 순간이 언제야? 나는 우리집이 좀 잘사는 편이 아닌데 솔직히 그동안 불평불만 없이 살았어. 고3인데 다른 애들 다 100만원 이상싹 들여가면서 과외받는것도 안 부러웠고, 예쁜 옷이나 화장품 사고싶을 때마다 사는것도 “아 좋겠다~” 정도로만 생각했지 딱히 그거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진 않았어. 엄마아빠는 힘들게 돈 버니까 근데 얼마전에 화작 수행평가를 하는데 보고서 쓰기 수행평가였어.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시간을 줄테니까 그때 개인 노트북이나 아이패드같은거 가져와서 하라고 하셨는데 반에서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없는 애가 나밖에 없는거야. 선생님께 말씀드리니까 그냥 핸드폰 메모장에 적고 나서 집에 컴퓨터 있으면 옮겨적으라고 하셨는데 그때 누가 지나가면서 한 말이 너무 충격이었어. “쟤는 이런것도 없나봐ㅋㅋ”

부모님께 말하고 싶었어. 근데 말할수가 없었어. 말한다고 해서 그걸 당장 사줄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말해봤자 투정부린다고 나만 혼날게 뻔해서 그냥 말하지 않고 있었어,,, 방금 엄마랑 얘기하다가 저 이야기 하니까 그걸 왜 이제서야 말하냐고 하더라

진짜 처음으로 가난한 우리 집이 싫었던 순간이었고 인생 살면서 제일 비참했어

차라리 나도 동생처럼 내가 갖고싶은거 전부 말할 수 있는 성격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난 이 이야기를 엄마한테 꺼낸걸 또 후회중이야. 엄마는 속상해서 또 혼자 울고 있겠지…

뭐라고 해줘야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레주가 후회하지않았으면 좋겠어. 그게 신경쓰인다면 어머니께 가서 꼭안아줘 그리고 괜찮다면 괜찮다고 말해주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어머니는 레주에게 해주지 못한게 속상한게 아니라 레주가 상처받은걸 이제서야 얘기해주는게 속상한 걸거야. 레주가 많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레주 괜찮아. 다 괜찮을거야. 그 애들이 나쁜거니까 그런거에 신경쓰지않았으면 좋겠어.

>>7 고마워… 어제 아빠 퇴근하고 나서 엄마가 아빠한테도 이야기 했는데 >>3 이 반응이랑 똑같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얘기하지 말 걸 그랬나봐. 위로해줘서 고마워. 다 괜찮다는 말이 이렇게 힘이 되는 말일줄은 몰았네ㅎㅎ

>>8 안아주고싶다. 레주 잘하고있어 그무엇도 레주 잘못아니니까 자책하지말아!

>>9 이런 글에 이렇게 끼어들어서 미안한데 스레딕에서는 글 쓴 사람을 쓰니라고 칭하지 않아 스레주라고 불러 주라

지금. 엄마 생일이여서 축하하는데 존나 서운하다 내 생일은 아무도 몰랐는데 엄마 생일은 가족 모두가 아네.. 내색은 안하지만 너무 서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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