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8/24 17:37:20 ID : JO3yIK2GtxX 0
누가 안 된다고 했다기보단 내 스스로 용납이 안 돼 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누군가 알아줬으면 해서 항상 이런다 그냥 ㅋㅋ...나도 뭘 원하는 건지 모르겠어 진짜 오랜만이었거든 근데 그렇게 들킬 줄 몰랐고 아니라고 잡아뗐는데도 못 믿는 게 훤히 보여서 무서워 아니 그냥 죽고싶다 나 못 살겠어 제일 편해야 하는 사람이 제일 싫고 그냥 죽으면 다 끝날텐데 뭐하러 살지 가는 길에 사고라도 나면 좋겠다 갑자기 건물이 무너지는 건 안 될까 아니면 그냥 아주아주 아픈 병에 걸리는 건
2 이름없음 2021/08/24 19:14:51 ID : knyNuoLfbwt 0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아니 왜 이러고 있어야 하지? 내가 좋아서 하는 거고 여전히 난 이거 아니면 안 되겠는데 그게 날 너무 힘들게 해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가장 좋아해야 하는 사람인 엄마가 나를 가장 힘들게 하고 내가 가장 믿어야 할 사람인 선생님이 나를 불신으로 가득 차게 만들어 집에 가기 싫지만 집에 가고 싶다 그냥 어디에도 있고 싶지 않아
3 이름없음 2021/08/24 19:20:24 ID : knyNuoLfbwt 0
어쩌면 손목이 너무 잘 보였는지도 모르지 일부러 긴 소매를 챙겨 왔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 자주 하던 보호대까지 붙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손목이야 원래 자주 아프니까 그런가보다 할 줄 알았는데 아래 있는 밴드가 보일 줄은 몰랐어요. 뜯어서 검사 안 해 봐도 되냐고 물어보는 게 너무 무서웠고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걸 들킨 기분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도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거든 관심을 가져 주기를 원하는 건가 동정받기를 원하는 건가 그럴 만한 용기도 없는 주제에? 아니 애초에 내가 가장 한심하고 멍청하다고 생각한 짓을 하는 주제에 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됐지 그냥 나한테 기회가 오면 안 됐어 이런 애한테는
4 이름없음 2021/08/24 19:24:22 ID : knyNuoLfbwt 0
레슨 오기 전에 무슨 소리를 들었는 줄 알아? 나보고 개같은 년 아니 개만도 못한 년이래 내가 사람이 아닌 게 분명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차라리 나 대신 예쁜 강아지를 키우지 그랬어 강아지 좋다며 나도 나보단 개가 더 나은 것 같아 걔네들은 나처럼 병신같진 않을 거 아냐? 이름 부르는 소리 하나 못 알아듣고 대답도 안 했으니까 그래 엄마가 맞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좋겠다 딸이 개만도 못 해서
5 이름없음 2021/08/24 19:29:08 ID : RDAlCjbdvdv 0
있잖아 나 서 있는 게 너무 어지럽고 밥도 안 넘어가 허리는 끊어질 것 같고 소리는 귓가에서 울려 다 토해버리고 싶어 울면서 쓰러져 있고 싶다 일어날 기운도 없을 정도로 그렇게 계속 누워 있고 싶어 ㅋㅋㅋㅋㅋㅋ 손목이 아프고 손끝이 아파 팔이랑 어깨가 욱신거리는데 파스도 안 가져왔어 숨이 턱턱 막히는데 약도 없어 나가고 싶어 도망치고 싶어 다시 하라는 소리 듣는 게 무서워 이미 내 팔은 내 팔이 아닌데 그래도 하려고 하는데 안 되는 걸 어째 ㅋㅋㅋㅋㅋㅋㅋ
6 이름없음 2021/08/24 19:31:34 ID : RDAlCjbdvdv 0
아직도 눈물이 나오려 하는데 나오질 않아 왜 슬플 때 울 수가 없는 걸까 슬프면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애들은 뭐 하는 애들일까 혼자 있을 땐 아무리 해도 눈물이 안 나오는데 ㅋㅋㅋㅋㅋ
7 이름없음 2021/08/24 19:32:27 ID : RDAlCjbdvdv 0
그건 종이에 긁힌 거예요 밴드도 긁혀서 붙인 거고요 정말 아무것도 안 했어요 어차피 거짓말이지만
8 이름없음 2021/08/24 19:35:10 ID : RDAlCjbdvdv 0
신기하지 빨간 줄을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아픈 것도 잘 모르겠어 피가 철철 나는 건 아니라 ㅋㅋㅋㅋㅋㅋ 깨물고 꼬집고 할퀴고 별 난리를 쳐도 자국이 안 남는데 한 번만 슥 하면 되잖아? 근데 나 지금 귀가 너무 아파 나 혼자 진공 관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아
9 이름없음 2021/08/24 19:35:27 ID : RDAlCjbdvdv 0
우웩
10 이름없음 2021/08/24 19:37:49 ID : RDAlCjbdvdv 0
ㅋㅋㅋㅋ 재밌다
11 이름없음 2021/08/24 19:40:09 ID : RDAlCjbdvdv 0
보통 사람들은 화 그렇게 안 내 엄마 ㅋㅋㅋㅋㅋㅋ 이름 불렀는데 대답 안 했다고, 머리 감고 나왔는데 화장실이 젖어있다고 동생들 수업하는데 다 들릴 만큼 내 귀에서 삐 소리가 날 만큼 크게 소리 안 질러 난 하다못해 엄마한테 청소기로 맞았을 때도 악은 안 썼어 ㅋㅋㅋㅋㅋㅋ 나 큰 소리를 못 듣겠어 메트로놈 띡띡거리는 소리에 귀가 웅웅거려 가끔씩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찢어질 듯 아파 귀 옆에 지하철이 지나다니는 것 같아
12 이름없음 2021/08/24 19:46:24 ID : RDAlCjbdvdv 0
어라?
13 이름없음 2021/08/24 19:46:43 ID : RDAlCjbdvdv 0
쌤 언제 들어오세요 좀 늦게 오셔도 되는데 저 혼자 있고 싶어요
14 이름없음 2021/08/24 19:46:51 ID : RDAlCjbdvdv 0
가 아니고 어...?
15 이름없음 2021/08/25 01:34:01 ID : Y03A5aq0nwp 0
지긋지긋하다 살려줘
16 이름없음 2021/08/25 12:28:48 ID : Y03A5aq0nwp 0
어떻게 돼도 상관이 없을 것 같다 아프고 힘들고 지쳤어 엄마는 알까 아니 엄마 다 안다며 그럼 내 상태도 좀 알아줘 ㅋㅋㅋㅋㅋㅋ 나도 엄마도 다 서로 자기 자신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아니 난 엄마도 힘들 거라고 생각해 그냥 내가 안 힘든 건 아니라는 거야 근데 엄만 진짜 내가 어떤지 모르잖아 내가 엄마의 힘듦을 알아주길 원하면서 왜 나는 봐 주질 않아?
17 이름없음 2021/08/25 12:55:45 ID : Y03A5aq0nwp 0
아직 약이 6알 남아있긴 한데 오늘 먹으면 안 되겠지
18 이름없음 2021/08/25 12:57:58 ID : Y03A5aq0nwp 0
씨발그냥 입에 다 털어넣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누워있고 싶어 아무도 안 왔으면 좋겠고 아무도 나 안 찾았으면 아니 말도 안 걸었으면 좋겠다 나가기도 싫고 뭘 하고 싶지도 않아 내 악기 소리 들을 때마다 끔찍해 너무 못 해 듣고 다 웃을 거야 아니 안 들을 거야 아무도
19 이름없음 2021/08/25 12:58:24 ID : Y03A5aq0nwp 0
어지럽네
20 이름없음 2021/08/25 15:24:27 ID : Y03A5aq0nwp 0
거짓말 사랑은 무슨 그냥 그렇게 믿고 싶은 거겠지 사실은 내가 밉잖아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라며 ㅋㅋㅋㅋㅋ 그냥 나를 위해 아니 우리를 위해 희생하는 당신 자신이 좋은 거지? 모르겠다 난 그럴 것 같거든 그래서 나는 결혼해도 아이를 안 키우고 싶어 나도 모르게 그애를 나처럼 키우고 있을 것 같아서
21 이름없음 2021/08/25 17:14:05 ID : Y03A5aq0nwp 0
아파 아프다고 왜 안 봐줘? 내가 아플 때 맨날 모른 척 하잖아 나는 많이 안 아픈 줄 알잖아 내가 강철 인간인 줄 알아 진짜 ㅋㅋㅋㅋㅋㅋ 난 스트레스도 안 받고 몸도 안 아프고 뭐 항상 그런 애야? 덕분에 난 그래야 하는 줄 알고 아파도 아닌 척 살았는데, 스트레스 받냐고 물어도 괜찮다고만 했는데 그냥 아플 때 아프다고 할 걸 그랬어 ㅋㅋㅋㅋㅋ 나한테 강함만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아프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다 걱정해 주거든? 하다못해 집에 오던 전 레슨 선생님은 내가 아프다고 말 안 했는데도 아시더라. 서 있는데 숨이 안 쉬어져서 죽을 것 같아서 말할까 말까 고민하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고 ㅋㅋㅋㅋㅋ 학교에서도 나 아프다 하면 걱정부터 해 줘 근데 나 아팠을 때 엄마는 소리 질렀잖아 집에 있는 거 보기도 싫으니까 기숙사나 가 버리라며?
22 이름없음 2021/08/25 20:58:12 ID : 8rBBtio45eY 0
보통 부모가 저러면 독립해서 살아라.. 라고 하지만 그것도 쉽지가 않지.. 모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잘 큰다라는 법은 없으니까..
23 이름없음 2021/08/26 00:42:11 ID : Y03A5aq0nwp 0
이런 게 사랑이라면 그냥 처음부터 모르는 게 더 좋았겠어. 나 숨막혀 엄마가 날 어떻게 키웠는지,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는 아는데 그래서 더 숨이 막혀 그렇게 고생한 엄마한테 이러는 내가 나쁜 거지 ㅋㅋㅋㅋㅋ 나도 알아 이런 거 다른 사람들이 보면 이해 안 되겠지 아니 한심하다고 생각하겠지 그래고 부모인데, 내가 이해심도 뭣도 없는 애라 투정부린다 생각하겠지? 왜냐면 나도 그렇게 생각했거든
24 이름없음 2021/08/26 00:46:34 ID : Y03A5aq0nwp 0
그래서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 중이긴 해 ㅋㅋㅋㅋ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25 이름없음 2021/08/26 00:49:51 ID : Y03A5aq0nwp 0
음 입시 하니까 말하는 건데 애초에 지금 내가 숨이 턱턱 막히는 건 이것 때문인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반주는 얼마 안 남았고 레슨 때마다 혼나고 선생님은 소리지르고 손은 말을 안 듣고 조급해지기만 해 ㅋㅋㅋ... 늘 하는 생각인데 떨어지면 진짜 죽을지도 몰라. 돈은 그렇게 많이 썼고 입시 내내 엄마한테서 온갖 원망을 다 들었는데 떨어지면 원망에서 그치질 않겠지 아니 진짜 나한테 아무것도 안 해주지 않을까
26 이름없음 2021/08/26 00:52:16 ID : Y03A5aq0nwp 0
지금도 나 전공하는 것 때문에 별별 소리를 다 들어 돈 잡아먹으려고 태어난 애 뭐 이런 건 이제 익숙하고 ㅋㅋㅋㅋ 나 때문에 온 가족이 피해를 본다고 그러더라. 그래 알아 나 때문이지 내가 양보도 배려도 없이 내가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는 나쁜 애라 동생들도 아빠도 엄마도 고생하지. 그 부담감을 엄마는 알까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는 걸까 지금 당장 해결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나를 그렇게 옭아매야 하는 걸까
27 이름없음 2021/08/26 00:54:56 ID : Y03A5aq0nwp 0
아침에 눈 뜨자마자 들은 소리가 자신 없으면 하지 말라는 소리였어 아니 하루에 한 번씩은 꼭 해 그냥 하지 말라고 ㅋㅋㅋㅋㅋ 이럴 거면 왜 시켜줬어? 나 진짜 궁금해 그냥 죽도록 패서 공부 시키지 그랬어 다른 애들 다 얌전히 평범하게 한다는 그 공부 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나는 그런 애로 키우고 싶지 않다며 난 다르다며? 난 엄마 마음에 들고 싶어서 다 잘 해왔는데 이것만큼은 내 마음대로 하면 안 돼? 엄마 맘에 안 들어도 이왕 하는 거 스트레스 조금만 덜 주면 안 돼 진짜? 아니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는 하는 걸까 ㅋㅋㅋㅋㅋ
28 이름없음 2021/08/26 00:56:25 ID : Y03A5aq0nwp 0
그냥 그 때 청소기로 팔을 부러뜨리지 그랬어? 몇 달 동안 쓰지도 못하게 망가뜨려서 입시때까지 악기 못 잡게 하지 그랬어 ㅋㅋㅋㅋㅋ
29 이름없음 2021/08/26 00:57:43 ID : Y03A5aq0nwp 0
우울증이면 병원을 가 힘들면 약을 받아 제발
30 이름없음 2021/08/26 01:03:21 ID : Y03A5aq0nwp 0
어렸을 때 나한텐 엄마가 전부였고 너무 완벽한 사림이었거든? 근데 이제 그러기엔 내가 너무 커진 것 같아. 다시 돌아갈 순 없는 걸까 ㅋㅋㅋㅋㅋ 이젠 엄마랑 같이 있을 때 즐겁기보다 지치고 답답한 마음이 커. 뭔가 잔뜩 말하고 싶은데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목구멍에 잔뜩 걸린 것처럼. 아니 내가 얘기하면 듣기는 할까 애초에 내가 말하기를 체념한 게 그 이유 때문이었을 건데? 엄마는 내 얘기를 듣지 않아. 엄마 스스로 그런 사람이라고 말을 할 뿐이지 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나에게 알려준 엄마는 완벽한 사람이었어 엄마 스스로 그렇게 말했잖아 난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고 흡수하야 했고 ㅋㅋㅋㅋㅋ 이렇게 말하면 정말 안 되겠지만 가끔은 가스라이팅이란 단어가 생각이 나. 그래 내가 사춘기라 그런 거겠지? 이런 건 이무것도 아니잖아 이걸 보는 사람들은 다 속으로 비웃을 테니까 그치
31 이름없음 2021/08/26 01:09:09 ID : Y03A5aq0nwp 0
그냥 엄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겉보기에만 그럴싸하게 흉내내어진 사람인 것 같아. 남들 시선 의식하고 보여지는 걸 중요시하는 그 모습을 내가 닮은 거 알아?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심지어는 길거리에서도 내가 뭔가 실수라도 하면 절대 안 되고 내가 의도한 그 모습만을 보여야 해. 그게 어떤 모습이 됐든 ㅋㅋㅋㅋㅋㅋ 나 급식 학교에서 못 먹는 것도 그 때문이야 모르지? 아니 알 리가 없지 애초에 그런 걸 진지하게 생각해 봤을 리도 없고. 진짜 싫어 가끔은 ㅋㅋㅋ 이러다가 화 조절 못 하는 그 모습까지 닮아버릴 것 같아서 무서워
32 이름없음 2021/08/26 01:09:59 ID : Y03A5aq0nwp 0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 아니면 그냥 내일 다 끝나있었으면 좋겠다 이 모든 게 입시 때문이니까 그것만 아니면 된 거잖아 그치
33 이름없음 2021/08/26 01:11:49 ID : Y03A5aq0nwp 0
내가 아플 때 엄마한테 아프다고 말한 게 얼마나 될까 사실 지금도 귀가 너무 아파 그냥 소리가 들릴 때마다 다 찢어버리고 싶어 아니 귀가 없었으면 좋겠어 아프니까 제발 나 좀 봐 주면 안 돼?
34 이름없음 2021/08/26 21:05:09 ID : Y03A5aq0nwp 0
난 항상 왜 이럴까 나 말고 조금 더 나은 애가 태어날 수 있었을 텐데 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조금 더 잘 자랄 수도 있었을 텐데
35 이름없음 2021/08/26 22:07:45 ID : Y03A5aq0nwp 0
있잖아 진짜 웃긴 말인 거 아는데 그냥 다 말할래 어차피 여기 아니면 말할 데도 없는 거 여기서라도 다 말해야지 안 그래? 난 그냥 내가 힘든 게 좋은가봐 ㅋㅋㅋㅋㅋㅋ 몸이 아플 때도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내가 얼마나 아픈지부터 느끼려고 하고 그거에 집착하는 것 같아 그러면서 그 힘든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고 그럼에도 내가 그걸 놓지를 못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바보같지 나도 알아 그냥 이걸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내가 싫고 내 주변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 왜 나 같은 애를 주변에 두는 걸까 도망쳐 난 누구와 어울릴 수 없어 너희만 힘들어질 뿐이야
36 이름없음 2021/08/26 22:47:52 ID : Y03A5aq0nwp 0
왜일까 계속 화요일이 생각나는 건 ㅋㅋㅋㅋ 고작 이틀 전인데 아주 먼 옛날처럼 느껴져 하루가 안 가 끝이 안 나
37 이름없음 2021/08/26 23:52:13 ID : Y03A5aq0nwp 0
나 때문이야 나 때문에 동생들도 엄마도 아빠도 다 힘들어 나도 알아 친구들도 선생님도 사실은 내가 너무 싫겠지 아니 어쩌면 아예 관심이 없을 수도 있겠다 참 웃겨 그렇게 날 내버려 두길 원하면서 나에게 관심을 가져 주길 원해 ㅋㅋㅋㅋㅋ 내가 없었으면 동생들한테 더 많은 게 갔을 텐데 아니 내가 그냥 공부만 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이상적으로 살 수 있었을 텐데 엄마가 원하는대로
38 이름없음 2021/08/26 23:57:36 ID : Y03A5aq0nwp 0
학교 수업을 3일째 안 듣고 있어. 사실은 너무 불안해 이러다가 진짜 뭣도 안 되면 어떡하지 엄마가 맨날 하는 말 틀린 거 없다는 건 나도 알아 이러다가 떨어지면 진짜 아무것도 못 하는 거야 순식간에 저 밑으로 추락하는 거야 ㅋㅋㅋㅋㅋ 근데도 그런 말을 하는 엄마가 미워 난 아직 그렇게 되지 않았는데 마치 그걸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그렇게 정해놓은 것처럼. 근데 나 진짜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해 나 수업이 듣고 싶어 학교 가고 싶고 그냥 공부를 못 하게 될까봐 무서워 난 공부도 잘 해야 하는데 이 시간을 다시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한 번도 뒤쳐진 적이 없던 난데
39 이름없음 2021/08/26 23:59:54 ID : Y03A5aq0nwp 0
힘들어 누가 나 좀 꺼내 주면 안 될까 아니면 내가 나갈 수 있게 비켜라도 줘 제발
40 이름없음 2021/08/27 00:02:22 ID : Y03A5aq0nwp 0
이곳에 날 집어넣은 게 내 손이기도 해서 누굴 원망할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 그래 내가 자초한 일이니까 내가 다 안고 갈게 그 대신 너무 괴롭히지는 말아 줘 날 밀어 넘어뜨리진 말아 줘
41 이름없음 2021/08/27 00:15:13 ID : Y03A5aq0nwp 0
나 때문이야 다 내 탓이야 진짜로 모든 게 다 나로부터 비롯된 거네 난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죽을 때까지 나 때문이란 말을 듣고 살아야 하는데
42 이름없음 2021/08/27 04:59:36 ID : Y03A5aq0nwp 0
살려줘 잠을 못 자겠어 몇 번이나 깬 건지 모르겠어 30분을 채 못 자고 눈을 떴다가 억지로 감았다가 반복해 잘 닫혀있는 커튼을 열어도 보고 유리창에 머리도 대 보고 별 이상한 짓을 다 한 것 같아 덥지도 않은데 눈을 뜰 때마다 땀에 흠뻑 젖어있고 아니 그냥 못 자겠어 내가 없어지면 되는데
43 이름없음 2021/08/27 05:08:56 ID : Y03A5aq0nwp 0
지금이 다섯 시니까 한 네 시간 누워 있었나 ㅋㅋㅋㅋㅋㅋ 이젠 잠도 내 맘대로 못 자는구나 자는 것조차 고통이니
44 이름없음 2021/08/27 05:14:26 ID : Y03A5aq0nwp 0
핸드폰을 붙잡으면 다시 잠이 오겠지 했는데 왜 안 올까. 나 자고 싶은데 얼마 못 잤는데 지금 깨면 잠이 부족할 게 뻔한데 ㅋㅋㅋㅋ 아 제발 나 어차피 7시 반에 집에서 나가야 된단 말이야 잠 자고 싶어 안 자면 그것도 내 잘못이야 컨디션 조절도 제대로 못 하는 애가 되긴 싫어 1학기 때도 그래서 얼마나 쪽팔렸었는데 왜 이젠 잘 할 기회조차 앗아가는 느낌이지 난 아프지 않아 안 힘들어 더 할 수 있어 그러니까 잠들어제발
45 이름없음 2021/08/27 05:24:51 ID : Y03A5aq0nwp 0
그렇게 생각이 나더니 결국 꿈에서도 나오는구나 ㅋㅋㅋㅋㅋㅋ 내 손목을 보더니 이게 뭐냐고 묻고 뜯어서 검사 안 해봐도 되는 거 맞냐고 몇 번을 물었지. 뭐라 그랬더라 걱정되게 하지 말라 그랬나? 그때 눈 마주치는 게 왜 그렇게 무서웠는지 뭐 때문에 덜덜 떨 정도로 긴장이 된 건지 ㅋㅋㅋㅋ 그러고는 반대쪽 손목도 걷어서 보는데 음 아니 모르겠다 이걸 왜 생각하는지 이게 왜 생각났을까 ㅋㅋㅋㅋㅋㅋ 걱정이 되긴 되는구나 누군가가 나를 걱정할 수가 있구나 그래 내가 병신이지 고작 걱정 받으려고 이 짓거리를 했다고? ㅋㅋㅋㅋㅋ 아니 나도 모르겠아 이런 것쯤 아무도 안 봐줘도 괜찮은데 아니 그게 훨씬 서로에게 좋을 건데 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너무 한심한 애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46 이름없음 2021/08/27 07:40:35 ID : AZijeHDtcli 0
이건 한심한거 아니야 아픈거잖아 괜찮아??
47 이름없음 2021/08/27 10:39:22 ID : xCo5e5hvyLa 0
아픈 게 한심한 거면 어떡해??? 아니 그냥 그 사람들이 원하는 행동이 있을 거 아냐 나한테 알아서 하라고 해도 결국은 다 정해져 있는데 그 기대에 내가 못 미친 거니까 ㅋㅋㅋㅋㅋㅋ 할 수 있었는데도 못 한 거니까 아니 모르겠어 자고 싶다
48 이름없음 2021/08/27 10:40:09 ID : xCo5e5hvyLa 0
손 시려워 에어컨 때문에 춥고 머리 아파
49 이름없음 2021/08/27 10:41:59 ID : xCo5e5hvyLa 0
추워 제발
50 이름없음 2021/08/27 13:21:02 ID : 9uk8o44Y5Ry 0
아직도 하루가 절반밖에 안 지났어
51 이름없음 2021/08/27 13:31:21 ID : 47ulg0nCnPi 0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 힘내라고 응원하는 말이었는데 보는 순간 눈물이 나더라 ㅋㅋㅋㅋㅋ 가장 지친 순간 말 한 마디가 그렇게 힘이 나는데 나한테 그런 말을 해 주는 사람은 얘밖에 없는 것 같아 엄마가 좋은 말을 해 줘도 선생님이 좋은 말을 해 줘도 그냥 껍질뿐인 말 같거든 내가 어떻게 널 만날 수 있었을까
52 이름없음 2021/08/27 13:39:40 ID : 47ulg0nCnPi 0
지긋지긋하다
53 이름없음 2021/08/27 13:39:55 ID : 47ulg0nCnPi 0
또 걸릴 줄은 몰랐지
54 이름없음 2021/08/27 21:27:16 ID : Y03A5aq0nwp 0
아 미친 아까 밥 꾸역꾸역 먹어서 그런가 배가 너무 아파 ㅅㅂ... 내가이렇지뭐...
55 이름없음 2021/08/27 23:00:54 ID : Y03A5aq0nwp 0
한 번만 더
56 이름없음 2021/08/27 23:01:48 ID : Y03A5aq0nwp 0
참고 있어 사실은 다 그냥 빨갛게 만들어 버리고 싶어 원 없이 죽죽죽죽죽 가느다란 빨간 선이 뭐 어때서
57 이름없음 2021/08/27 23:08:19 ID : Y03A5aq0nwp 0
같은 자리를 어제 한 번 더 건드렸더니 빨갛게 부어서 티가 났나 봐 난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은 그냥 이미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긴 한데요 음 그냥 모른 척 넘어가는 건 어땠을까요 아 그러면 내가 더 했으려나? 진짜 병신이 따로 없다 없어져 그냥
58 이름없음 2021/08/27 23:11:16 ID : Y03A5aq0nwp 0
내 손이 너무 차가워서
59 이름없음 2021/08/27 23:17:24 ID : Y03A5aq0nwp 0
이젠 또 어떻게 혼날까 생각만 들어 난 왜 이러지 잘 하고 싶은데 항상 잘했었는데 왜 굳이 늦게늦게 뒤처질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여기로 온 거지 최고가 되고 싶었다면 성공이 보장돼있는 것들을 하면 되잖아 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러면 안 되는데 누구보다 죽기살기로 열심히 해야 하는데 사실 나도 알아 난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 즐거울 틈 없이 그냥 앞으로의 시간은 내 것이 아닌 것처럼 살아야 하는데 왜 그게 그렇게 포기하기 어렵지 이상하다 일부러 미련이고 뭐고 다 버렸는데 왜
60 이름없음 2021/08/27 23:21:42 ID : Y03A5aq0nwp 0
정신이 안 차려지는데 잘 수가 없어 지금 잠들면 안 될 것 같아 자려고 누우면 오늘 들었던 말들이 생각나고 한숨쉬던 선생님 모습이 생각나고 짜증내던 답답해하던 얼굴과 아무 말도 못 하고 멍청하게 서 있던 내 모습이 생각나 그렇게 잠이 들면 자는 건지 아닌 건지 구분도 안 될 정도로 잠을 설쳐 난 기억도 안 나는데 엄마 말로는 엄마가 새벽에 나 자는 거 보러 내 방 올 때마다 내가 말을 하거나 눈을 뜬대 ㅋㅋㅋㅋㅋㅋ 엄만 그러면서 또 잠을 왜 제대로 안 자냐고 키가 클 생각은 있는 거냐고 스트레스도 다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뭐라 그러더라 그래 알겠어 다 맞는 말이지
61 이름없음 2021/08/27 23:29:33 ID : Y03A5aq0nwp 0
상상만 해도 심장이 쿵쾅쿵쾅거리고 긴장이 되고 주눅이 들고 떨리고 눈치가 보이고 무서워 내가 큰 잘못을 한 것 같아 아니 잘못이 맞긴 하지 누가 연주를 이렇게 해 차라리 기회조차 없었더라면
62 이름없음 2021/08/27 23:29:52 ID : Y03A5aq0nwp 0
아니 이왕 생긴 기회 죽도록 하자 그냥
63 이름없음 2021/08/28 14:53:03 ID : Y03A5aq0nwp 0
지금 보니까 말이 이상하네 열심히 하겠다는 뜻이었는데...
64 이름없음 2021/08/28 17:39:34 ID : Y03A5aq0nwp 0
제가잘못했어요죄송합니다
65 이름없음 2021/08/29 00:44:15 ID : Y03A5aq0nwp 0
내가 혼나는 게 무섭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던가? 물론 어렸을 땐 무서워했어. 엄마한테 혼나는 게 싫었고, 얼마나 무서웠으면 혼날 때 느꼈던 감정이랑 상황이 아직도 기억나니까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건 모두가 다 그랬을 거니까 그렇다 치고, 난 엄마나 아빠 외의 누군가한테 혼나 본 적은 없었거든. 유치원에서도 학교에서도 칭찬을 받으면 받았지 절대 뭔가 잘못해서 불려간 적이 없었어. 단체로 혼난 거면 몰라도, 나한테 인상을 쓰거나 소리를 높였던 선생님은 단 한 분도 없었어 진짜로 ㅋㅋㅋㅋㅋㅋ 뭔가를 못한다는 소리를 들어 본 적도 없었고 날 답답하다고 하는 선생님도 없었어 근데 왜 이러지 이건 왜 다른 거야
66 이름없음 2021/08/29 00:51:47 ID : Y03A5aq0nwp 0
악기를 배우면서 안 혼나는 건 말도 안 되지. 내가 그렇게 잘 하는 줄 알았던 그 학원에서도 선생님이 화내는 건 그닥 놀라운 게 아니었으니까 ㅋㅋㅋㅋㅋㅋ 콩쿠르 전이면 소리 빽 지르는 건 기본이고 악보가 찢기기도 했었어. 다른 애랑 비교는 일상이었고 내 친구는 악기까지 망가져서 수리도 받았어 뭐 이건 실수긴 하셨지만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상하게 그땐 그렇게 혼나도 엄청 심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 혼나면 혼날수록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혼나는 그 상황에서는 감정 컨트롤이 조금 어려울 뻔도 했었지만 혼난 다음엔 그냥 다 잊어버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었거든 ㅋㅋㅋㅋㅋ 혼났다고 운 적은 없어 그냥 그렇게 생각만 했어 그 때의 나에게 있어서 혼나는 건 더 잘 하라는 의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오히려 선생님이 나를 이렇게 열정 갖고 가르친다는 게 좋았던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67 이름없음 2021/08/29 00:53:55 ID : Y03A5aq0nwp 0
혼난 정도가 아니지 지금 생각하면 그땐 잘 받아들이고 넘겼던 것들이 차곡차곡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아 나를 그렇게 긁어내리고 누르고 싱처 주고 조급하게 불안하게 만들었던 그것들이 ㅋㅋㅋㅋㅋ 결정적으로 내가 완전히 무너지고 지금의 나를 쌓아올리게 한 건 그 선생님이 한 일이었으니까
68 이름없음 2021/08/29 00:59:10 ID : Y03A5aq0nwp 0
근데 지금은 달라 그냥 한 소리 듣는 것 자체가 너무 무서워 심장이 크게 뛰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교수님도 작은 선생님도 소리치는 스타일은 아니고 악보를 찢거나 던지거나 나가라고 한 적도 없는데 왜 그렇게 하니?이 한 마디가 나를 갈기갈기 찢는 느낌이야 조금 짜증을 내시거나 평소보다 세게 말하시면 그날은 그렇게 살아야 해 ㅋㅋㅋㅋㅋ 레슨이 끝나고 나서도 그 말이 머리에서 안 떠나고, 다시 악기 잡으면 또 어떤 소릴 들을까 분명히 다 아는 건데 왜 안 될까 내 소리는 왜 이럴까 이런 생각만 들어 그럼에도 꾸역꾸역 하지만 가끔은 내가 못 한다는 걸 너무 잘 알아서, 그게 너무 잘 들려서 미칠 지경이야 난 다 잘했었는데 악기도 잘 한다는 소리만 들었는데 그게 아니야 내 소리는 끔찍하고 한참 뒤떨어져
69 이름없음 2021/08/29 01:12:18 ID : Y03A5aq0nwp 0
그냥 한 마디 한 마디에 내가 겁먹는 걸 선생님은 알까 왜 대답 안 하냐는 그 물음에 내가 대답을 못 하게 된다는 걸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서워요 그냥 제가 뭔가 잘못한 것 같고 죄송하다고 해야 할 것 같고 말이 안 나와서 저도 제가 너무 싫어요 레슨 도중에 한숨 쉬는 것도 무섭고 아무 말 없이 다시 하라고 하는 것도 제가 잘 못 따라하면 왜 못 하냐고 크게 짜증내는 것도 ㅋㅋㅋㅋㅋ 아니 선생님 잘못은 아니지. 그냥 내 마음가짐이랑 실력 탓이지 근데도 내가 점점 작아지는 기분이야. 잘 한다는 그 말 한 마디 들으려고 ㅋㅋㅋㅋㅋㅋ 칭찬 받고 나면 그 부분 할 때마다 그 생각만 나고 더 잘 되는 것 같고 그런데
70 이름없음 2021/08/30 01:17:58 ID : Y03A5aq0nwp 0
무서워
71 이름없음 2021/08/30 10:55:09 ID : Y03A5aq0nwp 0
꿈을 꿨는데 친구랑 싸우는 꿈이었어. 아니 친구가 나한테 막 화를 냈어. 뭐 때문이었더라 ㅋㅋㅋㅋㅋㅋ 내가 잘못한 건 아니었는데 걔를 서운하게 했어. 나한테 뭐라고 계속 말하다가 걔가 나를 밀었어. 밑에 되게 깊은 물이 있었는데 내가 거기에 빠졌어. 난 수영을 잘 해서 어렵지 않게 올라왔는데 왠지 걔는 그걸 원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 요즘들어 계속 기분이 나쁜 꿈을 꿔 내가 불안해하고 무서워하는 모든 게 꿈에서 일어나는 느낌이야
72 이름없음 2021/08/30 10:58:42 ID : Y03A5aq0nwp 0
그래 애초에 그렇게 소중하게 유지할 관계는 아니었어 나한테 그건 너무 힘들었고 어느 순간부터 그냥 적당히 잘 지내기로 마음먹었으니까. 너희가 어떻게 생각할진 몰라도 난 그래 ㅋㅋㅋㅋㅋㅋ 난 빨리 이 지긋지긋한 학교에서 벗어나고 싶어 절대 다시 너희와 전처럼 지낼 수 없어 그런데도 무서운 것 같아 난 너희가 좋은 게 아닌데 애착이 너무 커서 이러는 게 아닌데 뭐가 무서운 거지 제발
73 이름없음 2021/08/30 11:01:11 ID : Y03A5aq0nwp 0
난 내가 이러다가 정말 다 놓쳐버릴까봐 그게 무서운 거야 성적도 친구도 기대도 다 무너뜨리고 별볼일 없는 그런 애가 될까봐 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잘 한 만큼 앞으로도 잘 해야 하는데 난 겁이 많은 애였나봐 왜 어쩌자고 이런 걸 선택했을까 후회하면 안 되겠지만, 또 후회하고 싶은 것도 아니지만 자꾸 내가 놓치고 가는 것들이 생각나
74 이름없음 2021/08/30 11:08:20 ID : Y03A5aq0nwp 0
잘 하고 싶어 꼭 멋진 사람이 될 거야 근데 난 다른 것도 다 잡고 싶어 아 어떡하지 진짜 욕심인 거 아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잡을 수 없는 거 알아 엄마가 맨날 하는 말이 그거니까...ㅎ 근데 나도 아는데 욕심이 너무 많아 난 당장 악기 잘 하는 것도 벅찬데 이미 잘 하고 있던 다른 것들을 놓을 수가 없어
75 이름없음 2021/08/30 11:11:58 ID : Y03A5aq0nwp 0
공부를 잘 해야 해 2학기 내용도 놓칠 수가 없어 필요 없는 성적이라지만 떨어지는 걸 못 참겠어 ㅋㅋㅋㅋㅋ 근데 친구관계도 잡고 싶어 적어도 친구 많고 학교에서 잘 지내는 애로 졸업해야 하거든 그냥 미치겠다 난 다 할 수가 없어 근데 인정하기가 싫어 아니 이건 누구도 못 해 ㅋㅋㅋㅋㅋㅋ 잠자는 시간만큼이나 어쩔 땐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연습에 쏟아붓는데 공부는 언제 하고 친구관계는 언제 관리해?
76 이름없음 2021/08/30 20:28:00 ID : Y03A5aq0nwp 0
밤을 새야 끝날 것 같은데
77 이름없음 2021/08/31 16:31:20 ID : 6o0smMpaso2 0
엥 왜 얘는 별이 없지
78 이름없음 2021/08/31 23:19:17 ID : Y03A5aq0nwp 0
도망가고싶다 아무도 날 찾지 않았으면 좋겠어 심장이 두근거리고 세상이 휙휙 돌듯이 어지러워 내가 왜 이럴까 난 이렇게 한심한 사람이 아닌데 ㅋㅋㅋㅋㅋㅋ 다들 그렇게 알고 있을 건데 왜 이래
79 이름없음 2021/08/31 23:20:23 ID : Y03A5aq0nwp 0
멍청하고 바보같은
80 이름없음 2021/08/31 23:22:49 ID : Y03A5aq0nwp 0
불안해 진짜 미치도록 도망치고 싶어 나도 알아 어차피 못 도망가는 거 ㅋㅋㅋㅋㅋ 그냥 말이라도 실컷 하는 거야 나약해 보여도 어쩔 수 없어 난 안 강하다고 ㅋㅋㅋㅋㅋㅋ 강해야 하니까 그렇게 사는 건데 나한테 뭘 바라는 거야 왜 다른 애들은 하기 싫으면 안 하고 놀고 싶으면 노는데 나는 안 돼? 나도 할 수 있잖아 근데 왜 안 될까 아무도 막지ㅠ않았어 나 혼자 선택한 거야 그러니까 그걸 왜 선택했냐고
81 이름없음 2021/08/31 23:33:54 ID : Y03A5aq0nwp 0
입시 끝나고 옥상에서 뛰어내릴 사람이 있다면 아마 나일 거야 ㅋㅋㅋㅋㅋ 아니 붙으면 되겠지 ㅋㅋ... 근데 너무 막막해서 그래 안 붙으면?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아 죽을 때까지 엄마한테 원망만 들을 거고 동생들 얼굴도 못 볼 거야 아빠랑은 대화도 제대로 못 하겠지 있잖아 내가 왜 이러는지 알아? 그냥 다 내가 부족하기 때문이야 손가락이 바보같이 뭉개지는 소리만 내고 아무리 연습을 해도 절뚝절뚝 절어 하라는 건 다 했어 심지어 몇 번이나 몇 시간씩 붙잡고 했어 근데도 안 돼 음정도 안 맞아 팔이 늦게 움직이고 잡소리가 계속 나고 박자를 셌는데도 활이 부족해 손에 힘이 들어가서 딱딱하게 굳어 있고 템포는 뒤죽박죽이야 아니 내 음악에서 들어줄 만한 부분이 있긴 할까
82 이름없음 2021/08/31 23:40:14 ID : Y03A5aq0nwp 0
모르겠다 나 할 게 너무 많아서 그냥 다 놔 버리고 싶어 오늘 잠을 안 자도 다 못 하는 양이야 다 내가 바보같아서 그래 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없는 시간 쪼개서 열심히 쓴 보고서가 실수 한 번에 다 날아갔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내일이 제출이고 아직도 두 페이지를 못 벗어났어 심지어 처음 잡은 주제는 실험을 다시 할 수가 없을 뿐더러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버려야 했어 뭐 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고 나도 모르게 대충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난 항상 열심히 했는데 점점 무너지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나가고 싶다 아니 난 그냥 이곳에서 살고 싶지도 않고 제발 혼자 있고 싶어 안방에서 자고 있을 엄마랑 동생들 숨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내 옆에 누군가 있으면 안 돼 내가 주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난 혼자 있어야 해
83 이름없음 2021/08/31 23:41:28 ID : Y03A5aq0nwp 0
선생님한테 사정을 말하면 이해해 주실까 아니 사정을 왜 말해 그런 건 다 핑계일 뿐이잖아 그냥 학교고 뭐고 다 짜증난다 다 멈춰버렸으면 좋겠어
84 이름없음 2021/09/01 00:07:16 ID : Y03A5aq0nwp 0
아파요
85 이름없음 2021/09/01 00:09:18 ID : Y03A5aq0nwp 0
그놈의 손목은 ㅋㅋㅋㅋㅋㅋㅋ 걷어봐도 되냐니 그냥 알고 있었다는 거잖아 것보다 거기서 안 된다고 한 내가 더 바보같고 아니 그냥 내버려 두면 좋을 텐데 미칠 것 같아서요
86 이름없음 2021/09/01 00:11:21 ID : Y03A5aq0nwp 0
바보멍청이병신무능력한쓸모없는가치없는불필요한
87 이름없음 2021/09/01 16:00:52 ID : Y03A5aq0nwp 0
마음에 드는 애가 되어야 해
88 이름없음 2021/09/01 16:01:03 ID : Y03A5aq0nwp 0
답답하다
89 이름없음 2021/09/01 16:01:31 ID : Y03A5aq0nwp 0
컴퓨터로 써서 별이 없는 거구나
90 이름없음 2021/09/02 23:10:04 ID : h82k2nvdDtf 0
위로해주고 싶어서 힘내라는 말을 쓰려고 했는데 낼 힘이 없는 사람에게 힘내라고 하는 말은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 그래서 그냥 이 말만 하고 갈게... 나는 막막하고 그저 버티기만 할 뿐인 그런 인생에서 레주가 지금까지 버텨줘서 대단하다고 생각해! 고되고 힘들고 지쳐도 계속 버티다보면 행복한 날이 반드시 올거야, 그때만 생각하면서 잘 나아가보자. 레주는 충분히 잘 하고있어 자신을 좀 더 긍정적이게 바라봐줘 레주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니까
91 이름없음 2021/09/03 12:12:11 ID : By1DAi3zU1A 0
와 이제야 봤네 고마워 ㅎㅎ 아마 입시가 끝나면 다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어 그때까진 아무리 힘들어도 그냥 힘내서 최선을 다해 하려고! 혼자 힘들어서 주절주절 쓴 글에 레스 달아준 너도 참 좋은 사람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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