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생각난다 ㅋㅋㅋㅋㅋㅋ 10개월 살짝 안되게 만났고
지 좋다는 애랑 술마시고 나한테는 병원간다고 거짓말쳤어 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21/09/17 14:52:17ID : a8nU41AY07a
난 126일 사겼고 서로 사귈 상황이 안 돼서 헤어졌어
이름없음2021/09/17 15:14:39ID : QrdVbwttbcp
2년 내내 헤어지잔 말 붙들고 살던 사람이야. 우울증이 심했고 나한테까지 우울이 전염됐었어. 힘들었는데 헤어지잔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도대체 왜 얘를 잡고 있나 싶더라. 그래서 그러자 하면 또 자길 떠나면 죽어버릴거라며 협박하고 가스라이팅 했어. 그렇게 더 버티다가 마지막에는 내가 드디어 놓고 떠났어. 그날도 헤어지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더라. 근데 내가 다르게 반응했어. 이번엔 나 정말 안 돌아올거라고. 이번에는 더 이상 붙잡히지 않을거라고. 그렇게 끊어내고 다음날부터 6개월간 여러 SNS, 부모님 전화번호, 친구 전화번호 등등으로 스토킹하고 연락하고 그랬어. 약 3년간 죽을 것 같았어. 그래도 잘 버텨냈다 나.
이름없음2021/09/17 18:01:27ID : 3RDtdu2nzWj
굳이 따지자면 50일
솔직히 헤어질 분위기였던건 46~7일쯤
감이 오더라 그래서 그때 시간낭비하지말고 그냥 공부나 하자 했었지
걔 상황이 어려웠어 근데 거짓말도 많이 했더라 이제 아무감정 없어서 후련함
이름없음2021/09/17 18:38:40ID : htg0k2q5e1z
와씨 둘다 심하다 잘 버텼어 멋져.... 꽃길에 벤츠만 만나자ㅜㅜ
이름없음2021/09/17 18:39:05ID : htg0k2q5e1z
아이고야 상황이 이게...그치 상황때문에 헤어지는 경우도 있지... 고생했어 둘 다
이름없음2021/09/17 21:46:12ID : AZfVdU3V879
지금은 벤츠 만났다 ㅎㅎ
이름없음2021/09/17 23:25:04ID : uoLdU2KY5Wl
1년 사겼는데 표현을 너무 안 해서
이름없음2021/09/18 01:12:19ID : PeLbxxxCpbw
2달 정도 사귀다가 상대가 너무 소심해서 헤어졌어
이름없음2021/09/18 21:07:25ID : vii4GsnXure
2년 반 사귀고 환승이별 당했어 ㅡ
이름없음2021/09/18 21:54:04ID : K5cNvDBBwFa
망할자식이 나 두고 나랑 친한 동생한테 어장질 해뒀더라.. 여자애는 또 좀 끌려다니다가 아니야 오빠 언니 있잖아 안돼 하고 거절하고 나한테 사실대로 털어놓고..ㅋㅋㅋㅋㅋㅋㅋ 2년동안 알고 지냈고 1년동안 썸타다가 3개월쪼금 넘게 만났어
이름없음2021/09/18 23:00:49ID : 6qpe0ldvg7y
8개월 정도 사귀고 친구라는 명목으로 다른 여자랑 어장치듯이 하는게 너무 빡쳤어 사실 너무너무 좋아했어서 그동안 합리화했어 머리 하얘지게 키스하던 것도 눈만 마주치면 좋았던 것도 오묘하고 야릇한 그 모든 순간에 매료당했어 걔랑 음악 취향이랑 글 좋아하는 거 좋아하는 시인 좋아하는 가수 인디 좋아하는 거 걔랑 나만 아는 음악. 우리는 서로 조응하는 게 정말 많았지. 친구로 지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 텐데. 걔가 그때 나에 대한 감정을 조금만 참아줬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우리 이제 나란히 걸을 수 없겠지, 나란히 드러누울 수 없겠지. 너무 밉고 증오하지만 한편으로 친구로 지냈다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헤어지고 몇 개월 후에 우연히 마주쳤을 때 너가 안녕이라고 했는데 꺼지라고 해서 미안해. 할 얘기가 아주 많았는데 이제 정말 마주보고 얘기할 수 없겠지. 그냥 너는 지금의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이나 나를 버릴 만큼이나 스스로 나를 불쌍하게 만들 만큼이나 좋아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