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0/19 23:42:59 ID : mk03Co0si2n 0
결론적으로는 내가 아빠를 사랑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거같아 아빠가 나 어렸을 때는 진짜 너무 때려서 실신한적도 있는데 갑자기 안때리기 시작하니까 나도 모른척 하고 살았거든 근데 요즘은 또 아빠가 가족들한테 해야하는 모든걸 다 미루고 오로지 방안에 박혀서 유튜브보고 밥먹고 말고 안해 밥상도 안차리고 안치우고 모든걸 다 가족 시키니까 엄마도 진짜 짜증 많이 내는 중 근데 아빠가 그래도 유튜브 안보고 있는 와중엔 엄마 말 많이 잘 들어줘서 엄마가 그래도 영원한 내 편은 내 남편이다 그런 생각하니까 엄마가 사랑의 끈을 놓지 않았어 나는 엄마를 엄청 사랑하니까 나도 아빠 사랑하려고 노력 많이 했어 근데 아빠는 엄마편인건 많이 보였지만 내 편인 행동을 한번도 한적이 없어 그냥 자식은 안중에 없는 사람이야 그저 도덕적으로 옳고 그른 일에 판단한거지 자식을 사랑하는건진 모르겠어 살면서 나한테 잘했다는거는 아빠가 남들한테 자랑할 일 만든거 말고 없어 다른 사람들한텐 그렇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하는 사람이 나한텐 인색하게 굴었는데 내가 아빠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니까 동생들도 고분고분 말 잘 들으니까 아빠가 우리 가족은 화목하다고 못박아놓고... 계속 참을걸 은연중에 강요한거지 뭐.. 나는 그냥 이걸 다 너무 힘들어서 인지도 못하고 항상 화목한가보다 하고 외면하고 살았는데 정신과 약도 먹고 가족 얘기를 생면부지 의사선생님한테 하다보니까 나는 아빠를 사랑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구나 싶다ㅋㅋ 미운 짓하면 미운게 당연한거 같은데 역시 아이가 부모를 더 사랑한다는 말이 맞나봐 나한테 사랑받을 행동 안하면 이제는 그냥 미워하는거 받아들이려고 나는 아빠가 싫다! 짜증난다! 밉다! 그리고 이렇게 싫은 아빠랑 내가 성격이 똑같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아빠가 싫은 행동할 때마다 내가 너무 싫어지고 그런 행동을 하기 싫어서 내 자신을 엄격하게 대하고 나한테 한번을 칭찬한적이 없는데 나는 나고 아빠는 아빠고 나는 적어도 아빠처럼 염치라는게 없는 인간은 아닌데 나를 좀 더 사랑해줘도 될거같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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