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해지고 싶어서 한 행동이었는데 걔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나봐
싸운건 중학교 1학년 때였고 사과는 했어 그런데 예전처럼 친해지지는 않더라
어차피 학년 올라가면 반 떨어질 테니까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까 중학교 3년 내내 걔랑 같은 반이 됐어...
나 어떡하지...
아직도 미안해서 눈 못 마주쳐
멍때리다가 눈 마주치면 내가 눈 깔아...
근데 마음은 걔가 계속 보고싶고 너무 좋은데 진짜 미치겠어 너무 후회되고 자기혐오 느껴져
어떻게 좋아한다고 해 그러면 진짜 염치없고 뻔뻔한 거잖아
그냥 포기해야 한다는 거 알고는 있는데 못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