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날 싫어하는 친구랑 친해지고싶어 (10)
2.쉰 살 먹고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는거 ㅈ같아 (1)
3.이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 (2)
4.다 나 때문인 것 같아 (5)
5.오늘 하루 개같네 (9)
6.요즘 기분이 너무 안 좋아 (2)
7.어떡해? 온클에 늦었어ㅠ (14)
8.요즘 좀 힘들다. (6)
9.펑 (34)
10.나 이제 어떡하지 (5)
11.나는 오디션 비슷한거 합격하고 (2)
12.재수생인데 코로나 걸림 (6)
13.자기가 너무 싫어 (1)
14.우울증 초기일까? (11)
15.우울증 병원 안가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4)
16.인성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3)
17.내가 준 것만 스토리 안 올리는 건 뭘까 (4)
18.나 고3인데 (5)
19.친해지고싶은친구가있는데 (3)
20.나도 돈 벌고 싶다 (16)
1
이름없음
2021/11/12 04:33:48
ID : 2nA7vu4E3u9
0
올해 들어서 너무 정신없는 한해를 보내고 있었어서 스레딕에 안들어왔는데.. 너무 우울해져서 근데 누구한테 풀 사람이 없어서 여기다 풀으려고 오랜만에 왔다ㅋㅋㅋ
2
이름없음
2021/11/12 04:35:03
ID : 2nA7vu4E3u9
0
나한테는 나랑 8살 차이가 나는 오빠가 있다? 오빠는 어릴 때부터 반항이 심했어. 솔직히 말하면 폭행전과도 많고 소년원도 진작에 갔다와서 군대도 못갔었어. 오빠가 경찰서를 갔다오거나 법원에서 고소장이 날아오면 아빠는 늘 그걸 수습해주려고 노력했어. 아빠 맘도 이해해. 자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소중하니까. 나한테 미운 오빠여도 아빠한텐 아픈 손가락이니까 놓을 수 없는 거겠지. 근데 우리집 되게 못살아. 고등학생되고 아빠 가게가 그래도 상황이 좋아지면서 집안 상황도 좋아졌는데 코로나시작되면서 다시 기울기 시작했어. 근데 오빠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더라. 사실 오빠는 우리집 주소 몰라. 아빠가 오빠를 일하라고 지방으로 보내고 이사를 간 후에 주소를 안알려줬거든. 오빠를 일부러 보낸 이유 중 하나는 오빠가 언니랑 나를 폭행해서야. 언니가 첫째야. 아무튼 우리집은 한부모 가정이고, 삼남매이고, 집에는 빚이 있어. 그래도 좋은 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써두고 나니까 암울하다ㅋㅋㅋㅋ
3
이름없음
2021/11/12 04:41:49
ID : 2nA7vu4E3u9
0
내가 얼마전에 만으로 20세가 넘으면서 내 명의로 된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금액이 최대로 풀렸어. 나도 몰랐는데 300만원이라고 하더라. 난 그걸 오빠가 내 명의로 돈을 쓰면서 알았어. 아빠가 오빠랑 내 휴대폰 명의를 내 명의로 통일시키면서 관리하고 있었거든. 근데 얼마전에 통지서가 날라왔는데 300이 넘게 찍혀있더래ㅋㅋㅋㅋ 아빠는 결국 그 돈을 다 내줬어. 우리집 다 신불자였거든? 아빠는 빚이 있고, 언니는 호적에서 스스로 나가서 신용등급을 스스로 회복했어. 아 맞다 언니 신용등급도 오빠가 언니 명의 도용해서 낮아진거라고 했어. 하 진짜 쓰다보니 쓰레기다. 아무튼 아빠는 나도 신불자로 만들 순 없다면서 내준거야. 돈 300이 누구 개집이름인가? 오빠는 아빠한텐 잘못을 빌었을진 몰라도 나한텐 사과 한마디 없었어. 사실 기대도 안했어. 절연하고 살다시피하다가 자기 돈 필요할 때만 8살 차이나는 막내동생한테 돈빌려달라고 연락하는 인간이 무슨 사과겠어. 고등학생때부터 일년에 한두번은 돈빌려달라는 연락을 받았던 것 같아. 나는 겨울옷 하나 사는데, 문제집 하나 사는데도 아빠한테 미안하고 눈치보여서 겨우겨우 부탁하면서 사던 돈없던 학생이었는데..
4
이름없음
2021/11/12 04:45:53
ID : 2nA7vu4E3u9
0
아무튼 아빠가 결국 오빠 뒷수습을 또 해줬다는 거야. 근데 또 얼마전에 오빠가 내 명의로 된 게임 계정들을 팔고 다녔다는 걸 알게 됐어. 휴대폰이 내 명의니 만들기 쉬웠다는 거지.. 정말 화가 너무 났어. 네이버 계정으로도 로그인해서 내가 다른 디바이스에서 로그인했다는 알림을 보고 바로 아이피 추적을 해봤었는데 우리 동네에서 10분 떨어져있던 피씨방에서 했던 것 같더라고. 나한테는 오빠가 멀리 지방으로 갔다고.. 돈벌고 있다고 했는데 사실 고시원에서는 방을 쓰레기장으로 만든다고 쫒겨나고 일은 잘려서 올라왔던 거야. 나는 그걸 알고 아빠한테 엄청 화를 냈어. 얼마나 날 비참하게 만들거냐고 하면서.. 심한 욕도하고 그랬어. 이렇게 화냈던 적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내 처지가 너무 비참해서 어쩔 수 없더라.
5
이름없음
2021/11/12 04:58:25
ID : 2nA7vu4E3u9
0
나는 원래 미술을 정말 너무 하고 싶었어. 미술로 친구들하고도 친해졌었고, 미술학원을 안가봤지만 대회나가면 상도 타오고, 미술선생님들도 늘 나한테 학원다니며 진지하게 진로를 그쪽으로 나아가볼 생각 없냐고 권유하시기도 하셨어. 근데 입시 준비를 하던 친구한테 물어보니 많으면 한학기에 150도 나간다고 하더라고. 난 도저히 그걸 우리집 형편에 감당할 수 없었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회사, 높은 연봉을 위해 우리집 일으키고 싶어서 무조건 이공계로, 흥미도 없는 공부해가면서 나름 서울에 있는 좋은 대학에 컴공으로 합격해서 들어왔어. 근데 전공하고 잘 안맞더라고. 그래도 악착같이 공부하고, 동아리에서 추가 스터디도 해가며 버티고 있어. 아빠 부담주기 싫어서 늘 장학금 이곳저곳 알아보며 다니고 알바도 일주일에 20~30시간씩 병행하고 있고.. 근데 이렇게 열심히 살아봤자 뭐하나 싶더라. 아빠는 끝까지 오빠편이고, 나는 뭐하나 사는데 손이 바들바들 떨리는데 오빠는 자기 욕심을 위해서 갈취하거나 도용을 하거나 하고.. 아빠는 그걸 또 감싸주고 이러는게.. 아빠는 늘 내 앞에서 우리집 형편이 어렵다, 우리 먹는 것도 아껴야한다 그래. 근데 오빠한테는 늘 월세랑 생활비 꼬박꼬박 보내주더라고. 효도는 늘 내 몫이어야 한대. 삼남매중 아빠 기대에 맞게 큰 건 나밖에 없으니까.이 모든 기대들이 정말 너무 큰 압박으로 다가오더라. 가끔 생각해. 내가 오빠처럼 망나니처럼 살았어도 아빠는 내가 자식이라는 이유로 감싸줬을까..? 나는 왜 어리광부리지 못하지? 난 늘 혼자 텅빈 집에서 혼자 밥해먹고, 혼자 집안일하면서 혼자 커왔는데, 모든 책임과 의무는 나보고 지래. 정말 숨막히는데 난 또 혼자서 삼남매 키워온 아빠가, 장녀라는 이유로 홀대받던 언니가 너무 안쓰럽고 각자의 사정이 이해가서 마냥 놓을 수도 없더라. 그냥 공부하다가.. 아빠랑 최근에 싸웠던 일도 계속 떠오르고 우울해서 하소연 좀 해봤어.
6
이름없음
2021/11/12 08:59:14
ID : e41AY7fffan
0
숨막힌다 어떻게 그런곳에서 산거야 고생했다… 집안일이라 이래라저래라 못하겠지만.. 언니분처럼 호적파서 그냥 나가.. 아버님은 그냥 자주 뵙고 챙기면되니까.. 근데 오빠때매 신불자될 위기에 도용에 .. 이건아닌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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