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는 양성애자가 아니라 동성애자인걸까? (3)
2.헤녀친구한테 전짝녀 추궁당했는데 (2)
3.커밍아웃 했을 때 원하는 친구 반응 (6)
4.아씨 (1)
5.커밍아웃 세명한테 하고 모두 성공함...! (4)
6.아이돌ㅁㅁㅁ있잖아... (15)
7.좋아하면 안되는 사람 좋아진 적 있어? (20)
8.(나 레주쓰 26살 모쏠인디) SSIBAL 오늘로 54일째 4판, 오늘로 147일째 마지막 (1000)
9.여자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논바이너리 (5)
10.짝녀가 인기가 너무 많아서 포기해야 되나 고민돼 (1)
11.너무 힘들다 (1)
12.주짓수 다니는 사람있니? 진한 스킨쉽 신경 안 쓰여?ㅠㅠ (25)
13.주변에 레즈가 없는게 아니라 (1)
14.왜 스킨쉽을 좋아해서 (1)
15.나 좀 도와줘 (14)
16.너네가 판단해줘.. (10)
17.마지막 글 (2)
18.. (1)
19.짝녀랑 내일 계속 안고있을거야 (2)
20.계속 미련 가졌는데 포기한다! (1)
1
이름없음
2021/11/27 23:46:19
ID : fXBAnTUY7cN
0
그 애를 A라고 칭할게
난 A랑 가장 친한 친구고 A는 내 짝녀였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만 할 계획이었는데 어쩌다 좋아하는 것까지 말 해버렸어 평소처럼 지내자고는 했는데 그 뒤로 서먹하고 뭔가 불편해서 얘기를 했지
시간이 해결해 줄 거다 한동안 어색하고 불편해도 서로 상처받지 말자하고 얘기가 끝났는데
난 가장 친한 친구한테 도대체 뭘 한 건지 모르겠어 가장 친한 친구를 좋아한 것도 모자라 불편하게 만들었으니…
쨋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마음 접을 거고 친구로서 다시 잘 지내고 싶은데 만나기만 하면 뭔가 어색해서 미치겠어 도와줘…
2
이름없음
2021/11/27 23:54:52
ID : fXBAnTUY7cN
0
하 진짜 제발 나같은 사람 없니 제발 도와줘 ㅠㅠㅠㅠㅠㅠㅠㅠ 커밍아웃 당시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절대 좋아하는 것까진 안 말했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이름없음
2021/11/28 00:11:40
ID : nwlcr85TSE5
0
안녕. 남일 같지 않아서 적고 가. 일단 결론부터 얘기 하자면, 나도 같은 상황에 있었고, 지금은 친구로 잘 지내고 있어. 내년에 결혼한다는 얘기를 들어도 이제는 소중한 친구일 뿐, 그 이상의 마음은 안 들더라. 고백 한 거에 대한 후회는 처음에만 있었지,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고백 후에 시간이 지날 수록 민망한 마음이 더해져서 더 쉽게 덜어낼 수 있었던 거 같아. 아마 고백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좋아하고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내다 보면 '아 이래서 내가 이 친구를 좋아했었지' 하는 마음은 들거든 ㅎㅎ. 내 상황을 조금 얘기하자면, 고백하던 당시에 그 친구와 묘한 기류가 있었어. 그러다 그 친구가 먼저 거리를 두었고, 그에 당황한 나는 얘기를 하다가 내 성지향성을 말했고 그렇게 고백을 했어. 그 때 터놓고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친구도 내가 좋아하는 게 느껴졌는데, 표현을 안 하는 내가 답답했었다고 하더라. 그리고 생각을 하더니 친구 이상으로는 갈 수 없다는 답을 받았어. 그 뒤로 나는 연락을 그만하자고 했는데, 그 친구가 한번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던 게 컸던 거 같아. 그래서 남았고, 그 뒤로 단 둘이 식사를 했는데, 평소 하던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 친구로 다시 시작했어. 처음엔 정말 많이 불편하고 민망하고 볼 때마다 그 순간이 생각나서 1년 정도는 어색했던 거 같아. 그래도 다행인 건 같이 만나는 친구가 있었고, 여럿이 만나서 추억을 쌓다보니 이제는 그 친구가 소중히 생각하는 친구로 남았어. 나도 고백을 했어서 오히려 쉽게 털 수 있었고, 그 친구의 연애 이야기를 들어도 이제는 아무렇지 않더라. 그냥 행복하길 바랄 뿐이고 소중한 친구야. 오히려 지금은 내가 그 친구를 좋아했었다는 걸 알아서 그 친구가 나를 소중히 생각하는 기분이 들어. 더 돈독해진 느낌. 너도 그러길 바랄게. 시간이 정말 해결해주더라.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잘 지나가길 바랄게.
4
이름없음
2021/11/28 01:01:27
ID : K2L83A3SKY4
0
잘 해결돼서 다행이야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다니 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나도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지겠지 고마워 마음이 한결 나아진 것 같아
5
이름없음
2021/11/28 01:10:03
ID : nwlcr85TSE5
0
민망함과 어색함이 그 시간을 앞당겨 줄거야. 지금은 진짜 무너지는 거 같아도 지나갈테니 소중한 인연 잘 이어가길 바랄게. 둘 다 서로에게 애정이 있고 친구로 있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생각해. 나는 그 친구 옆에 있는게 더 좋았어서 남은건데, 그래도 혹여나 옆에 있는게 너무 힘들면 거리 좀 두더라도 자기 자신 먼저 지키기!
6
이름없음
2021/11/28 01:17:40
ID : nwlcr85TSE5
0
그러고보니 경험이 두번인데,,, 두번 모두 소중한 친구로 잘 지내고 있어 ㅋㅋ 힘내 스레주! 이제는 내가 그 친구들을 예전만큼 안 좋아해서 민망할 정도야. 마음 정리에는 고백이 효과가 크더라 ㅎㅎ
7
이름없음
2021/11/28 01:55:07
ID : fXBAnTUY7cN
0
나를 우선 순위로 두는 게 맞을까?? 항상 얘를 우선 순위로 둬서 내가 너무 부담을 줬나 싶기도 해… 지금은 얘 옆에 남는 게 더 좋아서 일단 나도 남아볼게
8
이름없음
2021/11/28 01:56:00
ID : fXBAnTUY7cN
0
으악 ㅋㅋㅋㅋ 두 번이나… 꽤나 마음고생 했겠다 이제는 다 잘 지내서 다행이야!!!!! 수고했어
9
이름없음
2021/11/28 02:21:19
ID : nwlcr85TSE5
0
상대가 나에게 친구 이상의 마음이 없다고 얘기해줬어서 더 이상 부담을 주면 안 되겠다 생각했어. 내 행동들은 친구 이상이었고, 스레주가 얘기한 것처럼 우선 순위를 그 친구에게 두기도 했거든. 부담을 줬어서 그 친구가 거리를 둔 거기도 했구. 부담 주기 싫기도하고 고백의 여파가 있어서 서서히 그 마음을 내려 놓다보니 내 생활에 집중하게 되더라구! 자연스럽게 마음도 정리되고 말이지. 그리고 내가 바로 서고 내 자신을 사랑해야 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그릇이 된다는 것도 느꼈고 ㅎㅎ 그런게 그 친구한테도 느껴졌나봐. 그동안 내가 왜 여느 친구들과 다른 행동을 했었는지, 좋아하는 마음 때문이라는 걸 알게 돼서 내가 이해된다고 했었어. 고백하기 전에 그 친구를 대하는 태도와 고백 후 내 태도가 달라졌던 것도, 원래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고 그 순간만 너가 좋아서 그랬다는 걸 증명하듯이 고백 후에 더 의식적으로 일반적으로 친구대하는 것처럼 했던 거 같아. 지금은 의식 안 해도 마음이 정리돼서 일반 친구 대하듯 하지만..ㅎㅎ
10
이름없음
2021/11/28 04:16:30
ID : fXBAnTUY7cN
0
진짜 너무 공감된다 의식적으로 태도 달라지는 게 정말… 친구로서 잘 지내고 싶고 소중한 친구니까 증명할 필요까진 없겠지 나중에 언젠가 이 얘기를 편하게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 안 하는 게 나은가? ㅋㅋㅋㅋ 쨋든 나 자신을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내 생활에 집중해볼게 정말 고마워!!!
11
이름없음
2021/11/28 08:09:03
ID : nwlcr85TSE5
0
오우 맞아.. 하게 되면 할머니 정도..? ㅎㅎㅎ 그리고 증명은 더 이상 사심이 없다는 것을 말한 거였어 흐윽 ㅜㅜ 그 때 내가 부담스럽고 이상하게 행동 했던 건 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고, 이제는 그렇지 않으니까 일반 친구한테 대하는 이 모습이 원래 나이다.. 나는 평소에 이상하지 않다.. 그러니 부담 가지지 않으면 좋겠다.. 이런 느낌..?
12
이름없음
2021/11/28 16:23:52
ID : fXBAnTUY7cN
0
웅웅 나도 그거 말한 거야!!!!ㅋㅋㅋㅋㅋㅋㅋ 자존심 세워가면서까지 사심 없다는 걸 굳이 태도를 바꿔가면서 증명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었어 좋아해서 더 배려하고 다정하게 대한 건 맞지만 난 이제 널 안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 너한테 다정하게 안 할 거야 이 마인드는 아니라고 봐서 그냥 흘러가는 대로 대하려고!! 소중한 친구한테는 다정하게 대할 수 있는 거잖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잘 전달 됐으면 좋겠네 내가 말을 잘 못해서…
13
이름없음
2021/11/28 20:17:44
ID : nwlcr85TSE5
0
그랬구나! 얘기해줘서 고마워 나야말로 잘 못 이해했나봐 ㅎㅎ 스레주는 정말 다정한 사람인 거 같아 이렇게 대화했을 뿐인데 느껴진다! 나도 태도가 변한 건 아니구, 잦은 연락을 했던 걸 줄였어. 서로 다정하게 챙겨주던 건 똑같구. 연락이 내 친구와는 문제가 됐던 부분이라.. 그 친구에게는 우리는 친구였고 잦은 내 연락이 애착의 문제로 보였다고 하더라구. 이성을 연애 상대로 보던 친구에게 이성이었다면 전혀 이상하지 않을 법한 행동이 이상해 보였던 거지. 그래서 일반 친구들에게 하는 연락 정도로 횟수를 줄였어~ 만나거나 연락 될 때 하는 행동은 같았구 ㅎㅎ 플러팅은 안 하고.. 이정도 였던 거 같아
14
이름없음
2021/11/29 02:45:28
ID : fXBAnTUY7cN
0
레스주는 정말로 대단한 것 같아 경험을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게끔 풀어내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하거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 했는데 덕분에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고마워 레스주의 상황과는 다르게 A는 전혀 내가 좋아하는 걸 눈치채지 못했대 친구 이상으로 본 적도 없다고도 했고… 그래서 평소처럼 행동하되 사심 있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고 괜히 의식하지 않으면 좀 나아질 것 같아 마음이 빨리 완전히 접히고 친구로 잘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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