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2/17 05:19:19 ID : FfXta9uk062 0
좋아하는 오빠가 있어. 고등학교때 선배였는데 그땐 오빠는 여자친구가 있었고 나도 남자친구가 있었으니까 크게 관심 갖진 않았어. 근데 스무살되서 임신을 했고 낙태를 했어 3년을 사귄 남자친구는 헤어지자고 했고 너무 힘든거야. 그래서 방황을 좀 많이 했어. 맨날 술마시고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원나잇 하고 다녔거든 근데 어쩌다가 오빠랑 연락이 닿게됐고 매일 매일 전화했어 오빠는 내가 낙태한걸 알아. 전남친이랑 오빠랑 아는 사이라서. 오빠가 많이 힘들었겠다고 네 잘못아니라고 해주는데 너무 큰 위로가 되더라. 점점 날이 갈 수록 오빠가 좋아져서 결국 오빠 휴가 나온날에 고백했어. 좋아한다고.
2 이름없음 2021/12/17 05:25:07 ID : FfXta9uk062 0
근데 내가 오빠 제일 친한 친구랑 잤었단 말이야. 그걸 오빠도 알아. 나중에 알게되는 것보다 내가 내 입으로 얘기하는게 낫다고 생각했어. 근데 잘못된 생각이었나봐 오빠가 그 얘길 꺼내면서 자기는 너가 과거에 그랬다는걸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고
3 이름없음 2021/12/17 05:37:04 ID : FfXta9uk062 0
거절당했어. 여기서 끝냈어야 했는데 내가 너무 술에 취했고 사귈 수 없으면 관계라도 하고 싶단 생각에 오빠랑 자버렸어. 그 이후로 오빠랑 계속 관계를 가졌고 서로 섹파처럼 지냈어 근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마음대로 안되잖아. 머리로는 오빠 좋아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만 날마다 오빠가 좋아졌어
4 이름없음 2021/12/17 05:43:20 ID : FfXta9uk062 0
그래도 꾹 참았었거든 근데 결국 며칠전에 터져버렸어. 항상 연락할때마다 자꾸 연애하고 싶다, 외롭다, 여자를 소개시켜달라고 하는거야. 자긴 여자친구 생기면 엄청 잘해줄거라면서 솔직히 서운했어. 그럼 나는 왜 안되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어. 그래도 참았어 왜 안되는지 알고있으니까.
5 이름없음 2021/12/17 05:45:59 ID : FfXta9uk062 0
그리고 오빠는 자주 내 몸사진이나 영통으로 ㅈㅇ하는걸 보고싶어했는데 나는 오빠가 좋아하니까 다 해줬어. 그 날도 모텔까지 잡고 영통으로 하는거 보여줬는데 끝나고나서 갑자기 꿈에서 다른 여자가 나와서 섹스를 했다고 너무 좋았다고 얘기를 막 하는거야. 순간 짜증이 확 나더라 난 아직도 오빠 좋아한단 말이야. 그동안 쌓였던게 터져서 울면서 얘기했어. 나 너무 서운하다고 내가 왜 모텔까지 왔겠냐고 오빠가 좋아하니까 그런거라고 그리고 나한테 외롭다, 연애하고 싶다 이런 소리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그 소리 들을때마다 그럼 나는 왜 안되는지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비참해진다고
6 이름없음 2021/12/17 05:55:14 ID : FfXta9uk062 0
내가 아무리 참고 노력하고 기다려도 안되냐고 다 의미없고 부질 없는 거냐고 물어봤는데 오빠는 아무말도 안하더라. 오빠는 내가 이제 자길 안좋아하는 줄 알고 했던 말들이었다면서 미안하다고 했어. 상처줘서 미안하다더라. 그렇게 전화 끊고 나서 오빠한테 그만하자고 했어
7 이름없음 2021/12/17 05:55:35 ID : FfXta9uk062 0
근데 오빠랑 그렇게 끝내고나서 너무 힘든거야...항상 오빠한테 연락이 왔었는데, 언제나 내편이라고 내가 힘들어할때마다 해줬던 말들이 생각이 자꾸 나면서 힘들더라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술 마시고 먼저 연락했어. 취해서 횡설수설 했는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나랑 친구해달라고 했고 나는 왜 안되냐고 물어봤던 것 같아. 오빠는 당연히 자기도 너랑 친구하고 싶고 다시 잘지내고 싶다고 했어 근데 그러면 너가 힘들어할거라고 그리고 왜 너가 안되는지 모르겠냐고 했던 것 같아
8 이름없음 2021/12/17 06:05:06 ID : FfXta9uk062 0
그리고 내일 꼭 다시 전화걸테니까 마음 편히 자라고 하고 끊었어 나 진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그냥 관계를 끝내는게 맞는걸까? 아니면 좋아하는 마음 어떻게든 접고 친구로라도 지내는게 맞을까 모르겠어. 누가 좀 도와주라
9 이름없음 2021/12/17 06:51:49 ID : cHzXs66ksi8 0
힘들겠지만 마음 접고 연 끊어 너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야 이미 너도 많은 걸 느꼈을 거라고 생각해 나중에 더 좋고 괜찮은 사람 만났을 때 놓치고 싶어?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할 시간에 자기계발하고 더 많은 사람들 만나봐 이미 서로 선 넘었는데 친구? 어떤 선택을 하던 합리화하지마 습관 돼 이별하면 누구나 힘들어 당연한거야 레주가 힘들때 곁에 있어줬다지만 현제는 오히려 그 사람이 레주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도 잊지마 그 사람이 현제 레주의 전부여도 나중에 다른 사람 사랑할 수 있어 너 자신한테도 기회를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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