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만 빼고 생일파티를 했어 (5)
2.. (3)
3.썸남이랑 끝내고 싶은데 (2)
4.가슴 작아서 너무 우울해 (13)
5.최근에 실수로 알페스를 접했어 (53)
6.나 어떡해 코로나 (4)
7.. (194)
8.. (12)
9.기억을 어떻게 떠올리나요? (13)
10.. (1)
11.동생이 공부를 너무 안하고 못해… (18)
12.나를 위한 정리. (35)
13.그냥 내 인생 적어 봤어 (4)
14.진짜 다음 생엔 돈 많은 집에서 태어나고 싶다 (5)
15.방에 혼자 있는데 기분 좋은 일 생기면 우하하하하! 하지 않나? (1)
16.친구한테 무시당했는데 (1)
17.쌤한테 플래너 검사 (2)
18.유후 나 재수한다~!.. (18)
19.오늘따라 기분이 왤케 그지 같냐 (1)
20.뼈가 너무 시린데 어케해 (3)
1
이름없음
2021/12/17 22:01:01
ID : KZa9s8p89z9
0
21살에 아직 중졸이고 물론 내년에 고졸 검정고시 보고 수능도 봐서 대학 갈 생각인데
외국에서 13년 살다가 망해서 한국 오고 독학으로 하는데 초, 중도 진짜 겨우 합격했다 초 검정고시 독학하는데 역사(사회)에서 반 페이지만 5시간 걸리고 도덕 외엔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적어도 10-20개는 기본 사회 같은 경우엔 진짜 거의 다 몰랐음 물론 쉬운 과목도 있었고, 중 검정고시는 솔직히 포기했는데 겨우 합격했음… 한 과목 한 과목 점수로만 보면 도덕 / 수학 / 영어 외엔 겨우 합격했고 사회에서 떨어짐
외군에서 난 14살부터 18살까지 히키코모리 생활하다가 19살 때 겨우 극복했지만 아직도 조금 어렵다
말이 14살이지 12살 때부터였어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학교를 못 다녔음 근데 내가 마음먹고 집 밖을 아예 안 나가고 가족 외엔 연락 다 끊은 건 14살(개인적인 문제가 있었어) 좀 자세히 말하자면 이사를 자주 가서 초등학교 5학년으로 다녀야 할 나이 때 초등학교 3학년으로 1년 다니다가 또 이사 가면서 입학하는 기간 놓치고 또 사기당하고 경제적으로 학교 다닐 수 있는 여유가 못 돼서 또 기다리면 너무 늦으니까 그 나라 검정고시 보려고 했었고 그때 아빠랑 떨어져 그 나라 사람들이랑 지냈어 근데 여기서 내가 여러 일들이 있고 나서 내가 스스로 히키코모리 생활하게 된 거임
아빠는 나중에 알게 되시고 엄청 미안해하셨어 난 어리기도 하니까
아빠는 나중에 한국 가서 검정고시 보면 금방이니까 일단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있게 해줬어
그때 히키코모리 생활하면서 한 게 밤에 일어나서 먹고 유튜브(만화/드라마/연예인)만 보고 아침에 자고 진짜 이게 다였어 그러다가 18살 때는 게임 중독…(매일 적어도 5시간 많으면 16시간 동안 했음) 피부는 말할 것도 없고 90킬로까지 쪘었음 머리는 몇 년 동안 안 자르고 패션은 아예 모르고 검은 옷만 입는 그런 나였다
그러다가 19살때 교회에 가게 됐고 거기에 계신 목사님께서 심각하다고 생각하셨는지 검정고시 책도 사주시면서 나에게도 순화해서 심각성을 알려주심 솔직히 그래도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몰라서 하는 척만했었음 (끄때까지만해도 난 한국에 있는 애들이 10시간씩 공부한다는 게 장난인줄 알았엌ㅋㅋㅋ 근데 사실이더라 되게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해내고 있다는 게 신기했어)
교회 다니면서 친구도 사귀고 하니까 나도 예뻐지고 싶어서 40키로 감량하고 화장하고 애들이랑 나름 행복하게 지냈어 그러다가 코로나 터지고 상황 점점 안 좋아져서 한국 오게 됨
2
이름없음
2021/12/17 22:05:29
ID : Y4Fg1xva9Bu
0
여기까지 읽는 사람도 거의 없겠지만 읽다 보면 궁금하겠지? 부모님은? 일단 내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난 아빠랑 살았음 솔직히 잘은 모르겠는데 아빠한테 물어봤을 때 아빠는 아빠 시대 때까지만 해도 공부가 의무는 아니었데 (내가 늦둥이 긴함) 아빠는 중1 때 이미 중3 수학을 다 하셔서 아빠는 스스로 더 공부 안 해도 된다고 판단하심 그래서 어린 나이부터 사업하시고 성공하셔서 외국에 가신 거고 근데 그러다가 사기를 당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졌고 학비도 너무 비싸서 잠깐만 못 다닌다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셨음 그러다가 어영부영 10년이 흘렀데 많이 미안해하시는 게 눈에 보여…
이유가 어떻든 간에 난 아빠 이해해 다 적을 수없지만 여러 일들 그리고 문제 이유들이 있었다는 걸 나도 아니까
3
이름없음
2021/12/17 22:14:08
ID : Y4Fg1xva9Bu
0
현제는 위 말한 것처럼 내년 고졸 검정고시 봐서 수능 보고 대학 가려고 생각하고 있고 알바 하면서 돈도 모으고 있다 근데 독학으로 할 거라서 좀 막막하다
그래도 잘 살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
나 한국 처음 왔을 때 (작년에 11월에 옴) 다시 히키코모리 생활하고ᄏᄏᄏ 안 좋은 생각들 많이 하고 거식증에 걸려서 엄청 마르고 발작이라고 하나? 기절? 한 적 이 있었어 근데 그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잘 못된 선택을 해서 잘 못 되면 아빠는 아마 아빠 탓할 거 같고 내 장례식장에 온 다른 사람들이 만약에 아빠를 보면서 딸을 어떻게 키웠길래 이런 일 있을 수가 있냐고 하면 진짜 큰 한이 될 거 같더라 아빠는 아빠 선에서 최선을 다해 나를 키운 걸 난 알거든 근데 아무도 모르니까
그래서 결심했어 죽기 살기로 노력해서 성공하자고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선 최선을 다하고 있어 열심히 아르바이트하고 공부는 준비 중이야 책 사고 어떻게 공부할지 계획 짜고 근데 그냥 뭔가 좀 우울하다? 아니 뭔가 좀 자신이 없어 난 나이답지도 못하고 상황 파악 좀 느리고 눈치 없고 밝은데 사회성이 좀 아직 미숙하고 그러니까 그래도 다행인건 지금 알바하고 있는 곳에 사장님께서는 나를 좋아해주신다는 거 꾸준히 해온거? ㅎ 하 모르겠다 그냥 막막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이런 말을 굳이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지도 않고 해서 익명을 빌려서 썼다 그냥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돼
4
이름없음
2021/12/17 22:36:40
ID : O9Bs1jxXy6k
0
힘들고 막막해도 포기하지 않는 너가 너무 멋지다고 생각해, 정말로.
꼭 성공해서 잘 살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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