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1/02 14:24:15 ID : uldA6kmk9zc 0
걔는 아마 내가 여자인 거 지금도 모를 거 같아 그냥 1년 정도 짧게 알고 지낸 사이긴 한데 3~4년은 된 일이라 서로 아예 모르고 살고 있음 그때 왜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하여튼 적는다
2 이름없음 2022/01/02 14:26:08 ID : uldA6kmk9zc 0
그때는 카톡에서 뭐 중고딩 연애방? 이런 거가 꽤 많았던 거 같음. 지금은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런 곳 친구랑 장난으로 돌아다니다가 내 신변이라든가 딱히 개인정보를 알리고 싶지는 않아서 남자라고 속였었어. 딱히 누구랑 사귈 생각도 없었고 재밌었음.
3 이름없음 2022/01/02 14:28:03 ID : uldA6kmk9zc 0
그러다가 그 애가 나랑 같은 게임 한다는 거를 알게 되고 같이 게임하고 통화도 하면서 친해짐. 통화를 했는데 여자인 거 안 들킨 거는 정말 미스테리함. 하여튼 난 그 시기에 공부고 뭐고 때려치고 게임만 해대면서 걔랑 통화하고 연락하는 게 인생의 낙같은 거였음. 당시 우울증도 심했는데 걔는 그런 나를 포용해주는? 그런 느낌을 받았었음. 그렇게 지내다가 사귀게 됨.
4 이름없음 2022/01/02 14:30:50 ID : 9Bs4HzRCklh 0
!
5 이름없음 2022/01/02 14:33:45 ID : uldA6kmk9zc 0
근데 사귄다 해도 그냥 넷상연애라 하나? 그거였음. 애초에 우린 엄청 멀리 살았고 어렸어서 딱히 만날 수 없었음. 그렇게 넷상연애를 했는데 딱히 내가 얘를 사랑한다보다는 인간대 인간으로 호감이 있었음. 그래서 멀어지기 싫어서 내가 사실은 여자였다 이런 걸 말하지 못함. 그냥 너무 어리고 멍청한 생각이었던 거임. 하여튼 그렇게 영통도 하고 전화도 주고 받고 지냄. 사실은 내가 여자인 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음. 아마 알고 있었을 거 같긴 한데 하여튼 간에 그렇게 거의 1년? 정도 넷상연애를 함. 딱히 서로 애정표현을 주고 받지는 않았음
6 이름없음 2022/01/02 14:37:16 ID : uldA6kmk9zc 0
근데 솔직히 중고딩한테 1년 연애는 꽤 긴거잖아 아무래도? 그래서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음. 하여튼 그렇게 걔랑 연락 주고 받고 지내다가 헤어지게 됨. 그때 정말 생각 많이 해서 내가 헤어지자 했던 거 같음. 이대로 헤어지면 얘랑 이렇게 편하게 연락할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음. 그렇다고 내가 얘를 계속 붙잡는 것도 이상했음. 이제와서 내가 여자라 하면 차단 당하는 거 말고 뭐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조차 없어질 거 같아서 헤어질 때까지도 나는 여자라고 말하지 못함
7 이름없음 2022/01/02 14:40:17 ID : uldA6kmk9zc 0
누가 봐주고 있구나 속인 것도 나고 그걸 계속 이어나간 것도 난데 걔한테 여자라고 하고 용서받는 일따위 나는 기대하지 않았음. 그렇게 헤어지고 정말 가끔씩 연락하다 1년? 정도 연락이 끊김. 나는 그동안 폰도 바꾸고 연락처 다 날라가고 그래서 걔 연락처는 카톡만 남아있었음. 그러다가 우리가 자주하던 게임에 내가 접속을 했음. 얘랑 자주하던 맵을 내가 좋아했었는데 그 맵에 어김없이 난 들어갔음. 근데 누가 자꾸 나랑 같은 곳으로 거의 5번 넘게 따라오는 거임. 그때 난 5판 다 졌었는데
8 이름없음 2022/01/02 14:42:29 ID : uldA6kmk9zc 0
근데 그 사람이 걔였음. 참고로 이 게임은 닉네임을 변경하면서 친구목록도 싹 다 삭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는데 아마 걔가 그 아이템을 써서 나랑 친구가 끊겼던 거였음. 그래서 내가 설마설마 하다가 걔한테 카톡으로 연락을 함. 너 ㅁㅁㅁ이야? 했더니 맞다며 웃더라. 하나도 안 반가운 척 했는데 실은 기분이 너무 좋았음.
9 이름없음 2022/01/02 14:45:43 ID : uldA6kmk9zc 0
짧은 대화, 잘 지내냐는 둥 너도 이제 ㅁ학년이네 이런 시시한 얘기 하다가 잘 자라는 인사 이후로 짧은 대화가 끝남. 그 뒤로 걔 연락처를 다 삭제했고 그 게임에도 들어가지 않음. 너무 아쉬운 인연? 인연이라 하기도 그렇지. 내가 속이지만 않았어도 친구사이로 간간히 연락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마음은 솔직히 조금 들지만 모든 건 내 잘못이기에 그 애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음. 까먹고 살다가 우연히 유튜브 영상에서 본 그 게임의 그 맵이 생각나서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스레딕에 적어봄.
10 이름없음 2022/01/02 15:17:42 ID : pVgkleLdRu2 0
헐 나도 남자인척 했는데 어떤여자애가 너무 찐하게 사랑해줘서 당황한적있음
11 이름없음 2022/01/03 01:11:43 ID : RyJTWpfaq6m 0
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진짜 황당했겠다
12 이름없음 2022/01/18 02:41:49 ID : 8kmoMlvbdB8 0
여자가 남자인 척 하는 건 넷나베야!
13 이름없음 2022/01/20 00:37:31 ID : 09s079jwLf8 0
헐ㅋㅋㅋㅋㅋㅋ 너 나야...? 장난만치고 빠지려햇는데 진짜 당황탐
14 이름없음 2022/01/20 13:13:53 ID : pVgkleLdRu2 0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ㄷ연아
15 이름없음 2022/01/22 01:30:46 ID : Fa7dVgqkmnC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16 이름없음 2022/01/22 22:33:08 ID : pU3Xvu5XAlx 0
난 옛날 게임할때 내가 여자라고 철썩같이 믿던 남자놈이 있었는데 3개월뒤에 단체전화할때 남자인거 알려주니까 진짜 쇼크 심하게 받고 그날부로 잠적했어 내가 항상 난 남자라고 하고 전번까지 까고 전화도 했는데 받지도 않고 당신은 무조건 여자맞다고 하던 인간
17 이름없음 2022/01/25 12:58:46 ID : vfRA1xDs9ze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18 이름없음 2022/01/25 13:19:11 ID : ZeHu7hwL879 0
넷카마는 남자가 여자인척...
19 이름없음 2022/01/27 23:58:25 ID : fasqoY8mNwK 0
그건 이미 12레스가 말 함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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