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내린 저주. (144)
2.. (4)
3.죽으면 끝일까 (5)
4.나 귀신봤는데 개무서워 (11)
5.어렸을때한 멍청한 생각 (424)
6.만델라 카탈로그 아는 사람 (8)
7.3년간 혼수상태에 빠졌던 내가 본것 (145)
8.꿈속 괴기스러운 존재들에 관하여 (18)
9.????? (5)
10.너네가 겪었던 가장 이상했던 일이 뭐야? (22)
11.가위 눌릴때 마다 적고 가려고 (3)
12.병원에서 가위에 눌렸어요 (29)
13.대나무숲의 요괴 홍난삼녀 (24)
14.스레딕 깐 뒤로 악몽을 꾸고있다 (20)
15.제작년에 이사왔는데 (8)
16.아 그냥 집가고싶다 (10)
17.진짜 아무 강령술이나 추천해줘 (8)
18.🎊🎉경 귀신과의 만남 50일째 축 🎉🎊 (33)
19.예전에 살던 집에서 (1)
20.나의 살던 고향은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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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22:10:06
ID : cleLcLaqZfO
0
안녕,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것 같네.
작년? 재작년? 아무튼 그 시기 쯤 '그 강에 뭔가가 있어.' 라는 스레를 올렸던 사람이야.
참 오랜만이네.
원래 짧은 썰 몇 가지를 풀기로 예정했지만, 갑작스럽게 다니던 회사가 잘못되면서 내 일정, 인생이 완전히 바뀌게 됐어.
그렇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스레딕과 같이 인터넷 커뮤니티, 지인과의 연락 등 모든 SNS 활동을 잠시 멈추게 됐고 지금은 경기도에서 작은 앵무새 번식장에서 앵무새들을 관리하며 즐거운 나날을 지내고있어.
아, 그리고 우울한 이야기 전에 몇 개 더 밝은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3년만에 다시 연애를 시작했어ㅎㅎ
21년도 7월 쯤 번식장에 일하다가 손님으로 오게 된 여성이었는데 처음엔 그냥 손님이구나 했지만, 궁금한 것을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날 자기 집으로 초대했고 거기서 뭐..
알지? 이러저러 일이 있다가 사귀게 됐다ㅎㅎ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손님도 조금 줄었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내가 좋아하는 동물 그것도 조류에 둘러쌓여 일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난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뭐 밝은 이야기를 가장한 내 자랑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부터 정말로 시작할게.
앞서 이곳에 올렸던 썰을 보면 알겠지만, 난 태어난 곳은 창원, 6살때 용인으로 이사와서 중학교 2학년? 3학년? 아무튼 그때까지 그곳에서 지내다가 수원으로 이사를 갔었어.
이 이야기는 내 기억 속에서 가장 선명한 용인에서 지낼 무렵 겪던 이상하고도 기묘한 그런 이야기들이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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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22:11:00
ID : cleLcLaqZfO
0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기억이 나는대로 작성해 볼 예정이고 뭔가 문맥이 안 맞으면 내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그런거일 수도 있어.
양해 바랄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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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22:17:02
ID : cleLcLaqZfO
0
첫번째 이야기.
이 일은 내가 초등학교 5학년 즈음에 있었던 일이야.
당시 난 게임을 좋아했지만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등 메이저한 게임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
단순히 내 취향에 맞지 않아서일 수도 있었겠지만, 용인으로 이사오기 전 피시방을 운영하셨던 아버지는 온라인 게임의 폐해를 눈으로 직접 보셨기 때문에 내가 온라인 게임을 하는 걸 더 꺼리셨지.
덕분에 난 그때는 돈을 주고 CD를 직접 사거나 롬파일을 사야지만 플레이 할 수 있는 마이너한 게임들을 잔뜩 할 수 있었어.
이름도 생소한 재즈 잭래빗, 리볼트, 헤비 기어같은 게임부터 90년대 잼민이들의 영원한 친구 데몬 프론트, 메탈슬러그, 이름 모를 축구게임, 펭귄 브라더스 등등 도트게임의 향연이었지.
4
이름없음
2022/01/05 22:24:08
ID : cleLcLaqZfO
0
지금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그때 나와 내 또래 친구들은 문방구에서 3천원이면 사는 싸구려 에어소프트 건이나 경찰과 도둑, 주인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 축구공으로 축구를 하면서 놀았어.
정말 몸을 말 그대로 굴려야 진행이 가능한 놀이들을 참 많이 했었던 것 같아.
그러던 어느 날 친구 녀석이 날 집으로 초대했어.
초대했던 친구는 지금도 연락하는 친구인데 그 녀석은 아직도 그때처럼 공포게임이나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찾아서 보고 찾아서 하는 놈이야.
아무튼 그녀석은 아주 무섭고 정말 재미있는 게임을 찾았으니 같이 해보지 않겠냐는 꼬드김으로 날 집으로 불렀지.
솔직히 무서운 걸 그때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지금은 영화는 없어서 못 보고 게임은 없어서 못하는 수준이 이르렀지만, 그때는 한번 그런 걸 보면 방에 불을 켜고 자야하는 정도였지.
그때 당시 플레이 했던 게임이 지금도 기억이 나.
쯔꾸르 게임의 명작이자 쯔꾸르 공포게임의 교과서 '아오오니' 초기 버전이었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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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22:39:49
ID : cleLcLaqZfO
0
파란건지 보라색인건지 모르는 2등신의 대두 괴물이 사는 집으로 간 4명의 학생이 겪는 기묘하고 무서운 사건을 다루는 게임인데 글을 쓰면서 문득 생각나서 유튜브를 보니까 초기버전보다 더 어렵고 난해한 퍼즐로 도배가 되어 있더라ㅋㅋ
아무튼 그렇게 게임을 플레이하며 처음엔 나와 그 친구만 알던 그 게임은 어느세 반 전체의 남학생들이 알게 될 정도로 그 게임은 삽시간에 퍼졌지.
그러던 어느날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던 늦여름에 어떤 친구가 말했어.
'밤에 학교로 들어가서 아오오니를 실제로 해보자.' 라고.
허무맹랑한 그 말에 대충 대답만 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그 녀석의 눈은 진심이었어.
하지만 진심으로 벽에 주먹을 휘둘러봤자 부서지는 건 손이지.
원대한 포부를 안고 하자! 라고 해봤자 구체적인 계획은 커녕 사람도 모으지 않은 채로 막무가내로 계속 그 이야기만 하니까 슬슬 짜증이 났어.
애초에 최초로 게임을 했던 나와 그 친구는 벌써 다른 게임에 푹 빠져서 아오오니는 잊은 지 오랜데 말이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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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22:50:15
ID : cleLcLaqZfO
0
그러다 하도 그렇게 그 타령만 하니까 짜증이 나서 내가 사람 너랑 나 포함 7명을 모아오면 무조건 하겠다고 흘리듯 말했어.
그런데 이 미친놈이 3교시 쉬는 시간에 말했는데 정말 5교시가 끝나자 7명을 모아왔어.
솔직히 어이가 없는 게 나랑 같이 게임했던 그 친구도 있더라.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불가능한 계획도 아니고 밤에 학교에서 놀면 재미있을 것 같다나..
지금은 뭐 세콤이니 뭐니 보안시스템이 잘 갖춰져있어서 밤에 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바로 경비업체 아저씨들이 달려오겠지만, 저번에도 말했듯이 내가 살던 그곳은 읍, 리로 끝나는 동내였어.
한마디로 수위 아저씨 한 분이 밤엔 그 넓은 학교를 홀로 지켜야 했지.
그때 아마 당직으로 선생님도 한 분 계셨다고 들었는데 확실하게 기억은 나지 않아.
그렇게 모인 친구들은 나 포함 7명... 이 아닌 6명이었어.
금요일에 계획을 실행하자고 했는데 한 놈은 학원이 끝나는대로 바로 부모님과 함께 시골로 내려간다며 빠졌어.
나중엔 그냥 겁먹고 구라를 치고 뺐다는 게 알려지면서 우리한테 죽지 않을 정도로 맞았지만ㅋㅋ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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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23:38:29
ID : cleLcLaqZfO
0
계획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충 써보자면..
우리 학교에는 토끼나 닭은 키우는 커다란 케이지가 있었어.
그 케이지 위에는 철제? 플라스틱? 재질의 판때기로 천장을 만들어 놓았는데 언젠가 아저씨 3명이 올라가도 거뜬하게 버티던 게 기억이 났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가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가 있었어.
우유창고 천장.
다른 학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우유창고가 따로 있었어.
그 위로 올라가면 바로 2층 교직원 남자 화장실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관건은 아무것도 없는 우유창고 천장이었어.
도움닫기를 해서 뛰면 충분히 창고 위로 올라갈 수 있었지만, 착지를 하면서 소리가 나면 수위아저씨가 소리를 듣고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이 말을 듣는 순간 애들 표정이 심각해졌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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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7 11:21:04
ID : cleLcLaqZfO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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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름없음
2022/02/01 15:08:27
ID : a2oGsi02lju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22/02/01 18:11:12
ID : 7atunu2lii6
0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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