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1/16 20:48:01 ID : vyGsjinU0nD 0
그냥 읽고 레스만 남기다가 한 번 하소연하고 싶어서… 현 고삼이고 고딩 된 후로는 매일이 스트레스 아닌 적 없어서 그런지 감정기복이 정말 심해 예민한 것도 최고치고.. 감정이 그냥 분 단위로 오락가락하기도 해 입시도 미쳐버리겠는데 섭식장애 때문에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어 섭장에 관한 얘기도 살 다 빼면 하고 싶었거든 그냥 그 땐 이랬지 느낌으로,, 근데 이게 안 끝나ㅜ 먹토도 해보고 씹뱉도 해보고 단식 폭식 이것저것 겪어본 것 같아 특히 먹토는 1년도 넘게 했고 한 달을 매일 토한 적도 있고 아예 물단식하거나 초절식하거나 절식 .. 등등 식단도 이것저것… 솔직히 그냥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어서 그런거였는데 다이어트를 오래하다보니 폭식증이 심해져서 (먹토하니까 아무래도 제거형 폭식) 정말 어려워 식욕 제어하기가 그냥 정신 차리면 먹고 난 후야 다른 사람이 왔다간 것 같아 그럼 난 또 토해야하구 …그게 반복 다이어트 초반엔 0.1만 늘어도 짜증 오졌던 내가 살은 2키로씩 왔다갔다하고 포기도 쉬워지고 폭식도 잦아지고… 이번 방학 아니면 끝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너무 조급하고 불안해서 단식을 마음먹어도 매번 실패해 그래서 아 난 단식은 안 되나봐 초절식 해야지 라고 생각해도 잘 하는 것도 아니야 너무 힘들어서 미칠 것 같아 간절하지 못하다곤 하지 말아줘 이미 꽤 많이 뺐었어 의지도 대단했고.. 근데 너무 오래해서 그런건지 요즘 부쩍 정신이 나간 것 같아 내가 다이어트 기간동안 얼마나 혹독했으면 (물론 현재진행이지만) 밥 많이 먹으면 식은땀 나고 열나 먹토도 얼마나 … 그 무게 하나 줄이겠다는 간절함으로 얼마나 죽어라 해댔으면 피난 적도 수두룩 하고,,ㅎ 그렇게 밥 한 번 편하게 먹어본 적이 없어 밖에서 밥 약속 잡히면 진짜 기를 쓰고 조절해서 먹었고 솔직히 일부러 배 안 고프다고 나만 안 시킨 적도 많고 … 많이 먹으면 토해야하고 조절하기란 어렵고 또 집에 엄마가 있는 날엔 진짜 죽을 맛이야 토할 때 들킬까봐 맘 졸이거든 학교 갔다와서 매일 토하면서 또 시험 공부하고.. 정말 치열하게 살았어 하루에 세 번을 다 토한 적도 있고 애초에 처먹으면 공부가 안 되니까 토하는게 그냥 당연한 순서였어 토하고 나서는 물 한 모금도 안 마시고 진짜 입 때려가면서 버텼어 토하고 나서 갈증이 되게 심한데 그거 참는거 정말 고통이더라 ㅋㅋ;; 물 마시면 무게 늘어나니까 그게 너무 .. 그거 보면 너무 무너질 것 같아서.. 나 스스로 내가 고생한다는 것도 잊을만큼 그냥 잔인하게 살았던 것 같아 뭐 아직 끝나지도 않았지만..ㅋㅋ 안 먹으려고 별 짓 다해봤어 시간별로 알람도 맞추고 방문도 잠가보고 뺨 때리고 목욕하고 노트에 적어대고 명상하고 일부러 음식 다 으깨서 버리고…… 안 걸려본 사람은 몰라 정말 내 의지대로 되는게 아니야 내가 바꾸고 싶다고 바꿀 수 있는게 아니야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번 방학 안에는 꼭 살 빼야하는데 … 단식을 시도하는 것도 초절식을 하는 것도 그냥 전부 다 두려워 겁나 나 자신이 이상하게 느껴져 미쳐버린 것 같아 우울해 내가 죽어야된다고 느껴질 정도로 스스로가 ㅈㄴ 한심해 지금도 그냥 생각 없이 처먹엇는데 안 토하려고 가만히 있는 중이야 살이 뒤룩뒤룩 찐 돼지가 된 느낌이네 여기에 글 쓰는 것도 뭔가 미안하다 나중에 꼭 극복해서… 그 땐 그랬지 하고 싶어 진짜로… 실패는 없고 과정만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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