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1/16 04:49:41 ID : ta8o0q0rhBt 0
긴얘기일수있지만 아무나 들어줬음해서 적어봐 누구한테도 솔직한 내마음 털어놓은적이 없어서 너무 답답해서.. 나는 알코올중독인 부모 밑에서 컸어 아무리 날 때리고 욕을퍼부어도 난 아무것도 못했어 술에취해서 식칼들고 죽인다고하던모습 밤늦게 공부한다고 찾아와서 발로 밟았던날 초등학교 합창대회나갈때 치마 입어야하니까 얼굴이랑 다리는 안때린다고 그 초등학생을 발바닥을 피나게때렸던날 나는 10년이 지나도 똑똑히 기억하는데 다음날 되면 술때문에 아무것도 기억못했거든 소리 새어나갈까봐 입막고울면서 화장실에 숨어 연고바르던 어린 내가 너무불쌍해서 나는 잊을수가없어 때린사람은 기억못하는데 맞은 나만 기억하는게 그냥.. 너무억울하고 속이터지는데.. 아무도 기억못하니까 그게 그냥 부모의 사랑의 매로 치부되는게 진짜 죽고싶을만큼 답답했는데 그래도 아무것도 나는못했으니까 사랑의 매 라는말은 그래서 나한텐 들을때마다 속이답답해 그건 사랑의매가아니라 그냥 폭력이었어 내가 잘못한게 아니었으니까 밤늦게 공부한다고 맞고 술 뺏었다고 맞고 집 뛰쳐나갔다고 맞고 근데 진짜 웃긴게 그렇게 맞으면서만자랐던게 아니었어 그래서 가정폭력이란 생각도 못했었다 정말 괜찮다가 술만먹으면 그랬었거든 엄마아빤 참 맘편했겠지 전날 무슨짓을하던 술먹으면 다음날 잊혀지고 그저 술취해서 그랬단말 한마디면 끝나니까 그래서 나는 술이 너무너무싫어 술취한사람도 정말 너무싫다 너무 그래서.. 이렇게 자라서 나는 결혼도 아이도 아무것도 내 가정을 만들고싶지않아 내 아이를 나처럼 자라게 하고싶지않거든 아이를 멋지게 키울 자신이없고 그래서.. 아이를낳는게 아이한테 행복한일일까 매일생각해 이기적인거아닐까?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나는게 아닌데 누구맘대로 만들어서 낳아? 집에서 도망갈생각으로 하루하루 살고있어 그생각으로 죽을듯이공부해서 지금은 취업잘되는 간호로 방향잡았어 너무너무 이 현실에서 탈출하고싶어서.. 그러니까 엄마아빠는 참 좋아하더라고 말잘듣고 공부잘하는 딸 ㅋㅋㅋ진짜 웃기지 내가 무슨생각으로 사는지도 모르면서 그치 술값으로 한달에 오십을 쓰면서 딸 학원비는 없다는게 그래서 딸은 풀었던문제집을 또풀고 또풀고 하면서 악착같이 하는게 근데 나 버티기가 너무힘들다 정말벼랑끝이야 다음날 눈이 떠지지 않게해주세요 빌면서 잠들었던 그많은밤들을 아무한테도 말한적이 없으니까 그냥너무답답해서.. 그리고 오늘도 그런생각이들어서.. 오늘도 도망치고싶다 그래도 나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있으니까 꿈도있고 목표도있고 스스로가 기특하게도 잘 커가고 있으니까 이렇게 잘자라줘서 고맙다고 한마디만해주라 긴글읽어줘서 고마워 나도 글 읽는 너도 꼭 행복하자 꼭
2 이름없음 2022/01/16 05:02:30 ID : zUY5RAZcnu8 0
지금까지 너무 잘해줬어 스레주 진짜 기특하다 내가 레주 부모였으면 아끼다못해 애지중지 키웠을거야 보물같은 내딸...하면서 지금 스레주는 누구보다 열심히 또 올바르게 잘커가고 있으니까 지금 힘든 시기가 지나갈때까지 조금만 더 힘내보자 장담하는데 지금 이시련은 꼭 지나갈거야 레주는 꼭 행복해질거야 내가 진짜 장담할게 이렇게 바르고 기특하게 잘자라줘서 너무 고마워 스레주 너가 행복했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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