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1/27 03:32:37 ID : cNs4E2nAY8p 0
어제 수학을 갔는데 답지를 베낀 게 좀 들킨 것 같아 직접적으로 내게 말씀은 안 하셨거든 근데 그런 거 있잖아… 약간 “쌤이 널 의심하는 건 아닌데~…” 이런 거… 이런 말씀을 내게 하셨어 당연히 난 베꼈으니까 양심 찔리고 불안하고 했는데 그냥 일단 넘어가신 것 같아 근데 나도 이 짓 그만 하고 싶어 할 때마다 죄책감 들고 진짜 미치겠어 그래서 고치려고 막 답지도 안 보려 노력하고 혼자 풀려고도 해 봤는데 잘 안 되더라… 이제 중3 됐고 고1 거 배우고 있는데 지금 이 때를 놓치면 진짜 안 될 것 같거든 내가 특별한 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예체능도 아니라 어쨌뜬 공부는 잘 해 놔야 하잖아 내가 지금 이 습관을 고치고 싶고 내 실력으로 문제를 풀고 싶은데 잘 안 돼 마음 먹고 머리로는 베끼면 안 된다 생각해도 이게 잘 모르겠는 문제거나 하기 싫으면 손이 또 답지로 가더라 미치겠어 나도 왜 내가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고 처음엔 나만 잘 못 풀고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 너무 조급해서 이렇게 했는데 이제 여기까지 오니까 정말 이러면 안 될 것 같다 생각이 들어 새벽 내내 고민하고 울고 자책하다 여기에 글 올려… 이런 글 쓰는 지금조차도 자존감이 낮아지고 있는 것 같고 이러는 내가 너무 비참하기도 하고 진짜 초조한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쌤한테 얘기하기엔 너무 무서워 쌤이 엄청 무서우신 편은 아닌데 차라리 답 베낄 바에는 풀지 말라고 하셨거든 그냥 지금 이 상황이 과거의 내가 만든 거라 할 말이 없다만 인생 경험이 좀 더 많은 언니 오빠들이 조언 좀 해 줬으면 좋겠어 나 진짜 이 습관 고치고 싶어
2 이름없음 2022/01/27 04:02:44 ID : Qmk5O4LaoNu 0
답지 보는 건 나쁜 게 아니야. 사람마다 공부 방법은 다르니까. 스레주가 답지를 베꼈다는 게 답만 베낀 건지, 아니면 풀이를 보고 풀고 답을 쓴 건지 모르겠지만 전자면 고쳐야 하고 후자면 최대한 풀 수 있는 문제는 풀어보도록 노력하자. 나는 후자였고 답지를 보면서 풀이를 외웠어. 공식을 알고도 못 푸는 문제들이 있잖아. 문제는 대부분 비슷하니까 풀이만 외우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거든. 일단 풀 수 있는 문제만 풀어보고 푼 문제가 절반도 안된다? 그러면 답지를 봐. 대신 못 푼 문제만. 그리고 풀이를 봤을 때 이해가 되면 그 문제를 다시 풀어. 한 번씩 머리 쓰는 문제나 풀이가 이해 안 가는 문제가 있으면 그걸 학원 쌤한테 물어봐. 머리 쓰는 문제 같은 경우에는 학원 쌤이 더 쉬운 방법을 아는 경우도 있어. 중요한 건 꼭 답지 풀이 보고 풀어 봐야 한다는 거야. 안 풀고 넘어가면 까먹거든. 의외로 답지 보는 학생들이 많으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3 이름없음 2022/01/27 09:55:25 ID : skoHCktwINs 0
그래도 답지 베끼면서 어느 정도는 이해했던거지? 고1 들어가는데 전적으로 답지에만 유지한 거라면.. 미안하지만 좋은 성적 낼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래도 답지 베끼기만 한 게 아니라 이해하면서 옮겨적은 거라면 아직 절대 안 늦었어! 조금씩 조금씩 답지 보는 횟수를 줄여나가봐 레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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