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 증상 아는사람? (7)
2.여러명 있을텐 분위기 메이커 단둘이 있을땐 침묵ㅋㅋ (2)
3.이거 내가 너무 예민하고 이상적인거지? (2)
4.무능한 나 (1)
5.너희도 그래? (9)
6.갑자기 톡 보내는거 이상한가 (3)
7.다른 사람 반응에 일일이 신경 쓰고 일희일비하는거 어떻게 고쳐야 할까 (1)
8.층간소음 미쳐버리겠다 (27)
9.부모님이 고등학교 자퇴시키려함... (6)
10.나라 망하면 어떻게 될까? (6)
11.. (2)
12.우리 집 진짜 돈없는거야?? 알려줘 (9)
13.봇... 대화 이어나가기가 힘들어 (5)
14.ㄹㅇ 진지하게 고민 상담좀 나 직장 문제야 (5)
15.. (3)
16.펑 (2)
17.아니 내가 상담을 다녀 왔는데 (1)
18.. (3)
19.톡 잘 안 읽는 애가 있는데 (7)
20.내성적인 성격땜에 사회생활 고민(20대 후반부터 봐줘) (3)
1
이름없음
2022/02/22 01:31:35
ID : mE02mk9vxu3
0
타인한테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긴 한데 나에 대한 반응만큼은 정말정말 신경이 많이 쓰여
다른 사람이 아무리 ㅂㅅ짓을 하든 이불킥각이든 잘 나가든 못 나가든 그런거는 관심 1도 없고 질투하지도 무시하지도 않지만 나를 대하는 태도만큼은 너무 신경 쓰이고 그만큼 상처도 잘 받는달까
예를 들면 나는 호의를 베풀려고 한건데 상대방 입장에선 내 도움이 별로 필요하지 않아서 고맙단 말도 없이 그냥 괜찮다는 말로 거절한다거나(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신경 써 준건 고맙지만 괜찮아” 이거랑 “아니 괜찮아” 이거랑 다르게 느껴져서?) 아니면 상대가 그 호의를 받았고 도움이 된 것도 분명한데 고맙다는 표현을 안 한다거나
물론 고맙다는 소리 들으려고 해주는건 아니고 순수하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받기만 하고 별 반응이 없으면 서운하더라고
또 누군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도움 주고 싶어서 나름 머리 쥐어 짜 가며 이래저래 알아보고 내용 정리해서 전달해 주느라 시간도 많이 걸렸는데 정작 당사자는 별 반응도 없고 조언해 준 대로 하지도 않으면 굉장히 허탈감 드는거 있잖아
뭐 내가 알려준 대로 안 할 수는 있지
어차피 결정은 당사자가 하는거고 나한테 개인적으로 부탁한 것도 아닌데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될 상황 같아서 자발적으로 도와준거니까
근데 도움이 안 됐더라도 노력해 준 성의에 대해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정도는 할 수 있을텐데 싶고…
그냥 그런 작은 반응들에 일희일비하고 상처를 잘 받는 스타일이야
위에 내용이랑 연결되는거기도 한데 A라는 사람이 있다고 칠 때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거랑 나를 대하는거랑 비교도 많이 하는거 같아
이건 좀 공적인 케이스에 해당하는데 집단 내에서 서로서로 사적인 친분이 없는게 디폴트값이고 만약 있더라도 티를 내면 안 되는 자리가 있잖아?
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을 대할 때라든가, 어떤 그룹의 리더가 부원들을 대할 때처럼…
이 때 A가 다른 구성원들한테도 다 똑같이 표현을 안 하면 저 사람은 원래 성격이 그런가보다 할텐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표현 잘만 하면서 나한테만 매번 내가 먼저 인사해도 별 반응이 없고 호의로 도와준 일에 고맙다는 말도 안 하고 이러면 그 날은 밤에 잠도 못 잘 정도로 신경 쓰이고 괴로워
아니면 다른 구성원들한테도 나한테 하는거랑 별 차이는 없는데 유독 B, C만 대놓고 편애하는 느낌이 들 때도
이런거 일일이 신경 쓰고 살면 나만 피곤하다는거 나도 잘 알고 한편으론 다른 사람들은 비슷한 일 겪어도 대부분 아무렇지 않게 또 웃고 떠들면서 넘기는데 나만 너무 꽁한가 싶기도 해
눈치가 많이 없는 편이라 어릴 때 왕따도 좀 당했었고 해서 대인관계에 대한 자존감이 정말 낮은 것도 있겠고, 내가 이만저만해서 날 무시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한 70% 정도는 별 감정 없이 그러는걸거고 30% 정도는 내가 모르는 이유로 날 비호감으로 여기고 있거나 무시 받을 만한 언행을 나도 모르게 하고 다녔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하는데 어느 쪽이든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서 정말 힘들다
그렇다고 그런 상황이 생길게 무서워서 아무랑도 인간관계 안 맺고 평생 살 수도 없는건데
이런 성격 고치는 방법 없을까?
저런 상황일 때 다들 어떻게 넘기는 편이야?
그냥 그러려니 하고 편하게들 넘어가?
아니면 살짝 꽁하긴 해도 심하진 않아서 겉으로 티 안 내고 금방 잊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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