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3/03 23:42:11 ID : jdCkpTQoHA4 0
무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못해본 게 있긴 하지만 남들 다 하는 건 못하진 않을 정도로 살다가 평범하게 즐거운 학창시절 보내고 친구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적지도 않은 정도로 무리지어서 재밌는 추억도 많이 만들어보고 입시도 그럭저럭 해서 대학생활도 대학친구들 몇명 만들어서 여행도 가보고 술파티도 해보고 학점은 걍 평범하지만 시험 끝나자마자 또 놀러다니고 스펙쌓기 귀찮지만 사람들이랑 어울려서 뭔가 프로젝트 해보기도 하고 남들 다 따는 자격증 어학시험 등등 그냥 해봐야지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해보고 무난하게 즐거운 20대 초중반 보내다가 취업도 고생하긴 했지만 평범한 회사 붙어서 동료들과 상사 욕하기도 하면서 나름 잘 지내고 스트레스 받을 때는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떨거나 하루 놀러가기도 하고...... 왜 그런 평범한 인생이 나에겐 오지 않을 것만 같을까 저런 삶을 바라기엔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인생이거든
2 이름없음 2022/03/03 23:50:00 ID : wNzhusnWlDz 0
레주 나랑 비슷하네. 나도 저런 삶이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지만 현실은 평범한 삶이라는건 꿈도 못꾸는 일이더라구. 레주 나이를 모르겠지만 난 이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어서 더이상 평범이라는 범주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냥 하루하루 먹고 사는거 외에는 아무것도 바랄수도없고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을 살고있어 ^^ 그래도 계속 살아가야해. 가끔씩은 그냥 죽어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이런 의미도 없이 시간만 축내면서 목숨만 이어가는 삶 없어지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가도 왠지 억울한 마음이 들더라구. 내가 남들에게 뭐 못되게 군적도 없고 피해준적도 없는데 그냥 첫단추가 잘못끼워지고 그후로 계속 망하기만해서 이렇게 흘러간 세월인데 자살까지 해버리면 너무하잖아? 그래서 그냥 살고있어. 바라는것도 없고 소망하는것도 없지만 그냥 살아가기는 할래. 그래야 조금이라도 덜 억울할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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