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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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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2/03/19 01:39:40
ID : 09ta8mLaso4
0
나는 나를 사랑해주는 게 그 무엇보다 어렵다
어렸을 때 외모로 받던 놀림은 생각보다 타격이 컸었고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과 갈망으로 이어졌다
장난으로 내뱉은 말들은 모두 장난으로 넘길 수 있었지만
외모와 관련된 것이라면 절대 잊혀지지 않았다
하루 기분은 그날 외모 상태에 따라 바뀌었고
타인의 말과 행동 또한 내 외모급에 따라 바뀌는 거라 생각하기도 했다
예뻐야 된다는 강박증과 예쁘지 않으면 살 이유가 없다는 한심하고 유치한 생각들 그게 나한텐 전부였다
평범함과 애매함으로 뒤섞인 얼굴은 내 몇년의 노력의 결과였고
겨우 겨우 찾은 자존감은 열등감으로 무너졌다
몇개의 성형어플과 후기를 보았던가
몇번의 거울을 보며 밤새 울었던가
또 몇번의 충동적인 생각을 막았던가
나는 끝끝내 절대로 도저히 나를 사랑해줄 수 없다는 걸 안다
실없는 말들과 칭찬의 효력은 단 하루 뿐이라는 것도 안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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