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4/04 17:10:32 ID : 9h9cnyGsqrs 0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내가 기숙사를 써서 주말에만 집에 있는데 어제 엄마랑 싸우고 그냥 기숙사로 와 버렸거든 ㅋㅋㅋㅋㅋㅋ 싸웠다기보단 그냥... 내가 요즘에 살이 좀 쪘는데 엄마가 그거 보고 기숙사에서 놀고 먹기만 하냐 니가 지금 그럴 때냐 뭐 그런 식으로 심한 말을 해서 내가 속상한 것뿐이긴 해. 나름 고등학교 입학하고 1달동안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내 생각엔 그 스트레스 받은 걸 먹는 걸로 풀어서 살이 찐 것 같거든,, 나도 살찐 거 알고 있고 여러가지로 자존감도 떨어져서 힘든데 한 시간 가까이 그런 말들을 듣고 있으니까 서러웠어. 그래서 어제 원래 엄마가 기숙사까지 데려다주는 거였는데 내가 말도 없이 혼자 가 버렸어. 엄마가 전화했었는데 내가 다 안 받았고 카톡도 지금까지 안 보고 있어. 솔직히 나는 아직도 엄마한테 화가 난 것 같긴 한데 따지고 보면 내가 살 안 찌고 다 잘 해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잖아,,
2 이름없음 2022/04/04 17:14:59 ID : 9h9cnyGsqrs 0
아까 학교에 있을 때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카톡이 왔는데 사실 그것도 읽기 싫어. 엄마는 화내고 미안하다고 하면 끝인데 나만 유치하게 계속 화나있는 애 되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 안 받아준 내가 나쁜 애 되는 거잖아. 엄마가 화났을 때 말을 좀 심하게 하는 걸 알고 난 이후로는 웬만하면 그런 말들 마음에 안 담아두고 한 귀로 흘리려고 하는데 지금은 그게 안 돼 ㅋㅋㅋㅋㅋ 아직도 그거 생각하면 속상하고 눈물부터 나. 엄마 말 때문인지 지금까지 힘들었던 게 다 터져서 그런 건진 모르겠는데 뭐 어쨌든... 나는 아직 엄마랑 얘기할 준비도 안 됐고 그냥 가만히 있고 싶은데 그러면 안 되는 거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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