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돌아버릴 것 같아. 우리 학교가 쉬운 학교도 아니고 시험 어렵기로 소문난 학교인데 난 사정상 한국에 있지 않았어서 걍 맨땅에 헤딩 중이야. 다른 학교가 그렇듯 중간고사를 치른지 얼마 안됐고 치르는 중이야. 첫날에 국어를 봤는데 3등급 정도 나올 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더니 자랑이냐더라. 그래도 막 못한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도... 아까도 이번 달 용돈 받는데 나보고 용돈 주고 하는데 이번 성적 망하면 핸드폰이랑 노트북 같은 것도 다 끊어버릴 거라고 자꾸 핸드폰 갖고 협박해. 나름 이번 시험도 노력했고 친구들도 그래도 고등학교 첫 시험이니깐 너무 걱정하지말고 앞으로 더 잘하면 된다고 하는데 엄마는 첫 시험이니깐 더 중요한거라고 망치면 안된다고 더 부담 줘. 내가 거의 한국에서 전형적인 케이스로 대학가는 첫번째 자식이라 엄마도 많이 모르는거 알겠는데,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기준이 너무 높아. 그러는 와중에 언니는 계속 내가 너였다면~ 내가 너 나이로 돌아간다면~ 훨씬 잘할 자신 있다 적어도 지금 내 대학보단 잘 갔을거다 그러는데 언니 지금 대학도 되게 잘 갔거든... 50대 1로 뚫고 들어간거기도 하고... 진짜 자퇴하고 싶고 학교랑 너무 안맞는게 느껴지는데... 진로도 아직 못정해서 너무 애매해...
이름없음2022/05/02 01:16:49ID : s5O3yJU7s4G
언니 가스라이팅 뭐여 일단 살아 너무 힘들면 그만두는 것도 방법이라생각해 엄마도 언니도 네 인생 안살아주니까 그런말하는거야
이름없음2022/05/02 21:15:57ID : NwJRyILcNwK
헐.. 고마워...! 안그래도 아빠는 정 안되겠고 너무 힘들면 자퇴하고 아빠 일하는 곳에서 같이 살자고 했거든... 그래서 더 고민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