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짝사랑남 진짜 모르겠네

내가 남초과라 학기 초부터 뭐만하면 이상한 사람들이랑 엮이고 친하다 생각했던 친구 들이 날 좋아한다고 과 내에서 난리나고 힘들다가

내 친구가 연락하는 남자가 좀 생겼다길래 바로 소개 부탁해서 연락했지

난 20살 막 대학생 나왔고 그 오빤 23살에 타 과 학생인데 말투도 나와 반대로 사근거리고 조심하는게 좋았어

처음엔 인스타 디엠으로 하다가 지금은 카톡이랑 몇번씩 만나 근데 날 진짜 애라고만 보는것같고 난 그냥 그 오빠랑 있을때 온종일 설레고 좋은데 이 오빤 아닌것같고

항상 상대방이 날 좋아하고 호감이 생기는 사랑 뿐이었는데 내가 먼저 좋아하는거 진짜 힘들다

오빠가 농담으로 나 알바 끝나면 오는길에 아이스크림 사오라는거 내가 사갈테니까 내가 사는거니 오빠 자취방에서 같이 먹자라구 하고 갔었는데

내가 가는길에 꼴이 장난 아니라고 하니까 여가서 씻으라는 말도 하고 같이 다먹고 영화보는데 걍 드러눕고.. 나 기숙사 통금때문에 가야하는데 귀찮다니까 그냥 여기서 자라하고 진짜 그런 거 하나도 신경안쓰고 말하는것같고..

나만 설레냐 나만 좋냐

같이 밖에 만날때마다 나랑 눈 잘 안마주쳐셔 소개 시켜준 애한테 말하니까 그 오빠 원래 남에게 말할때 눈 마주치면서 말하는 습관있다고 자기에겐 눈 진짜 많이 쳐다봤다는데 난 아니고..난 그냥 뭐어 없냐 아무것도 없냐

어제도 내가 먼저 저녁 같이 먹자다가 이미 먹었다고 까였다가 오빠가 노래방 같이 갈 생각있냐길래 노래방보단 걷는게 더 좋다고 같이 공원 한바퀴돌고 노래방도 갔다가 헤어짐 나만 또 온종일 설렜지 진짜 좋았는데 나만 좋지

나만 힘들지

눈물나 술먹고 또 뉸뮬나

나 나한테 기회있다고 믿어도 괜찮을까??

그 오빠가 노래방에서 6곡으로 서로 3곡씩 불렀는데 너의 모든순간이랑 사랑은 늘 도망가 딴건 기억안난다 이거 두개는 계솓 생각나서 계속 들어

아침 눈뜨는순간부터 자기전까지 연락해 오늘은 내 카톡을 잘 안보네..

진짜 너무 좋아진것같아서ㅡ눈물나

나 오늘 술 많이 마신다했는데ㅡ톡을 안보네 응 알고있어 나만 이런거

알고 있네 상대는 레주한테 관심 없어 그 사람한테 집중해서 시간 다 쓰지 말고 레주의 일을 열심히하며 짝사랑 휴식기를 가져봐 혹시 알아? 그 오빠가 자신을 안 좋아하는거 같은 레주에게 끌릴지 (일단 오빠는 자기를 좋아하는 레주에게는 매력을 딱히 느끼지 못한듯)

안녕하세요! 이번에 연애상담을 주제로 한 유튜브 촬영이 있는데요 대학교수님이신 심리상담사이신 분과 몇몇 출연자, 사연자들과 같이 앉아서 상담사님께 적어주셨던 것들을 말씀 드리고 그거에 대한 조언을 받는 그런 느낌에 유튜브 촬영을 하려고 합니다. 혹시 관심 있으시거나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유튜브 촬영 연애상담) 답장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