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나 학교 델따 주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아빠에 대한 불먼 얘기를 좀 하심. 근데 뭐 진짜 치고박고 싸우고 이런 건 아니고 장난스럽게 하신 얘기기도 했고 유쾌한 분위기였음. 집 오는 길에는 아빠가 오늘 재택근무 하셔서 데리러 와주셨는데 아빠랑 또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나도 모르게 오늘 엄마가 한 얘기를 아빠한테 장난친답시고 해버림. ㅅㅂ 입이 존내리 가벼워서... 아빠가 나한테 뭐라고 하신 건 아닌데 기분이 좀 상하신 거 같음. 참고로 외국이라 시차 좀 있는데 엄마는 아직 일 나가 계시고 아빠는 집에서 일하시는 중임. 엄마 오시자마자 싸우는 거 아니겠지 ㅅㅂ. 쓰에바 난 왤케 입이 방정이냐... 진짜 할 말 못 할 말 구분을 못 하는 거 같음... 뭐 계속 옆에서 말 걸고 장난도 치고 애교도 피워서 지금은 기분 좀 나아지신 거 같은데 기분이 안 상하신 건 아닌 거 같아서 나중에 엄마 오셨을 때 두분이 싸우거나 하실까 봐 좀 걱정임... 걍 아빠 옆에서 애교 떨면서 기분 더 풀어드리는 거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