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무슨 착한아이증후군처럼 다른 애들이 하는거 당연하게 다 해야한다고 생각함. 외적인 것들이 아니라 내적인 요소들로. 좋은 핸드폰, 명품, 하나하나 트렌디 하고 비싼 소모품들 같은 것들이 아니야.
선생님들이 (폐지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 보여주며) 너네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 (유명인 중에 교양이 흘러 넘치는 사람을 보여주며) 사람 자체가 질이 달라보이잖아 라는 식의 말들을 접하면서 굳게 다짐했어. 내면 만큼은 하타치가 되지 않기로.
하지만 내가 당시에는 집안 사정도 안 좋고 부모의 가스라이팅으로 내 인생을 포기했어서 되게 무기력하게 있었어.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지금 20중반 고졸인데 그때의 결핍을 아직까지 회상히고 있다는 거야. 메가스터디, 문제집 풀기, 책 읽기와 같은 학문적으로 전문성이 뛰어난 사람들의 인생을 꼭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해.
근데 이거 솔직히...남들보다 늦었고 해도 소용없잖아. 시원스쿨도 하고 있는데 이것도 단순히 영어를 미친듯이 잘하고 싶어서라 어디가서 말도 안 해. 쪽팔리고 망신당하는 거 같고 말하면 마치 네가? 하면서 얕잡아보는 거 같음ㅜㅜ
생각나는 대로 부랴부랴 썼는데 요점은 내가 행동을 고쳐야 하는지 이런 피해의식을 줄여야 하는지도 가늠이 안 와...나 진짜 뭐가 문제고 어떤 걸 고쳐야 할까. 현실적으로 봤을 때 걍 땡깡이고 개쓸데없는 짓을 이제와서 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