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7/14 19:56:40 ID : PeL89s1hak7 0
뒷담화 목적은 아니고, 혹시 그런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것이 부모님 입에서 들은 7080년도의 실제 현실이였다는걸 알려주려는 목적에서 쓴 글이라서 그냥 잡담으로 왔어. 금리 20%에 초고속 성장시대, 대학만 나와도 중견기업 가능 시대니까 자기도 6070때 태어났다면 지금 이 고생하면서 공부 안해도 더 편하게 살았을텐데, 적금만 들어도 집도 사고 평생 놀고 먹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애들 학교에 너무 많아. 솔직히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 좀 어이없음. 나도 2000년대 중반 생이라서 그 시대를 살아보진 않았어. 그래서 조금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꼰대로 보일수도 있다는 말은 해두고 싶어. 내가 알고있는 기본 배경지식, 부모님과 친척어른들을 포함한 이웃 및 아는 어른들의 경험에 기초하여 쓰는거니까. 혹시 내 말에 오류가 있다면 바로바로 지적해주길 바랄게.
2 이름없음 2022/07/14 19:57:34 ID : PeL89s1hak7 0
우선 금리 이야기를 해보자. 적금 들어서 집사는거 가능한 얘기야. 당시의 적금 이자율이 굉장히 높았다는거 나도 알아. 적금만 들여놓으면굉장히 많은 액수의 이자를 받았다고. 금리 20%시대에 적금만 잘 들여놓으면 잘 살수 있어. 근데 그건 우리가 빚이 없을때 한정의 이야기지. 애들 푸념 들을수록, 금리가 높으면 대출이자도 당연히 높을거란 생각을 고등교육을 1년 6개월씩이나 받은, 고등학생 씩이나 된 애들이 설마 못하는건가 싶어.. 금리가 오르면 대출이자도 올라가는게 '지구는 돈다'수준으로 당연한건데 말이야. 솔직히 가난한 80년대에 다달이 꼬박꼬박 적금드는 사람이 많았겠니? 대출 빚 있는 사람이 많았겠니? 당연히 후자지. 예금이자가 20%였다고 치자. 그럼 당시의 대출이자는 얼마나 살인적이였을까가 고등학생 이상의 사고를 가진 사람, 혹은 경제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상상되지 않아? 당시의 국민들은 있는 사람들이나 적금든걸로 집사고 땅사고 부동산 투기하면서 살았지, 없는 사람들은 빚 값느라 바빴을거라 생각해. 올해 대출 이자율 7%로 상승했지? 7%로도 월 대출 상환액이 가처분소득의 70%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대출 이자율이 20%~30%라고 해봐. 지옥이지. 난 고등학생이라 잘 모르겠지만, 대학생들 학자금 대출 받는 사람 많을거라고 생각해. 물론 다는 아니겠지. 근데 대출 이자율이 그만큼 높으면 매달 학자금 대출로 수십만원 대의 많은 금액을 이자로 내야한단 소리로 들려, 난. 예를 들어 원리금균등상환으로 천만원을 빌렸다 쳐. 기간은 10년이고. 보통 사회초년생 임금 200만원 안팍이지? 대출을 1000만원 빌렸으면, 달에 갚아야하는 매달 대출 총 상환액을 계산하면 약 19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야. 10년동안 갚아야하는 이자'만' 해서는 총 1319만원이라는 결과값이 나왔어. 감당할 수 있어? 그때는 그만큼 못먹고 사는 사람들은 더더욱 가난했던 시기라고 생각해.
3 이름없음 2022/07/14 20:15:45 ID : PeL89s1hak7 0
대학만 나와도 중견기업 가능 시대라... 이 건에 대해서도 할말이 있지. 그만큼 대학 진학률이 낮았기 때문이였어. 8~90년대에도 대학 진학률이 80%를 웃돌았다면 그 당시에도 취업문 높았겠지, 당연히. 그 시대라서 취업이 쉬웠던게 아니야. 그만큼 사람들이 못 먹고 살았고, 대학은 꿈도 꿀 수 없었기에 대학을 나온 사람이 40%가 좀 안되었던거였어. 그렇기에 당시의 '대학'은 지금처럼 누구나 다 가는 곳이 아니라, 정말로 고학력자 지식인 집단이였던거야. 당시 시대에 대학나오면 중견기업 이상 취업이 가능했던것이 그 이유야. 국민의 60%가 넘는 비율이 대학을 안나왔는데 기업에서 대졸자만 뽑으면 지원할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어. 80년대 당시, 국민 평균 학력은 초졸이였어. 70년대 초중반 까지는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배운사람 취급이였고, 중졸이 대졸보다 훨씬 많았대. 그럼 더 좋은거 아니냐고? 일단 고등학교를 가는것 자체가 어려웠어. 90년대 이후로는 대졸자가 50%~75%를 웃돌며 대학교 졸업장을 따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우리 아버지 세대가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지원금이 있었겠니, 복지체계가 있었겠니? 우리 아빠도 60년대 후반 생이신데, 집에 돈이 없어서 다른 형제들은 모두 고등학교 진학도 못할 때 아빠는 혼자 낮에는 학교다니고 하교 후에는 남의 집 농사 일 도와주거나 공사판에서 돌덩이 나르면서 학비 스스로 벌어서 고등학교 다니셨어. 그래서 내가 아빠를 진심으로 존경해. 일단 고등학교를 가는 것 자체가 있는 집안에서나 가능했다고.
4 이름없음 2022/07/14 20:17:41 ID : PeL89s1hak7 0
지금 야자 시작해서 나중에 다시 쓸게! 다들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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