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이고 머리감는 거 귀찮아서 단발로 자르려고 오랫만에 내 얼굴을 점검했거든
근데 진짜 총체적 난국임 이 몰골로 친구들 잘도 사귀었다 싶을 정도
일단 이마가 반짝임 오죽하면 나 별명 주호민 여동생
얼굴이 길음 면적은 넓은데 이목구비 얼굴 중앙에만 집합되어있음
으깬감자 닮았다고 한 애도 있었고 가오리는 기본이요 태극기 닮았다는 소리도 들어봄
아 맞다 조류상이라는 말도 들음 근데 태극기는 아직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음
쓸데없이 피부가 좋아서 전체적으로 맨들맨들 해보임
눈이 찢어지고 작고 동태(태생부터 이런거라고!!!!!)라서 인상 맹해보임
이것만 해도 충분한데 신은 날 엄청난 재능충으로 만들고 싶었던건지
조금 밝은 곳에 가기만 하면 얼굴이 미친듯이 그늘짐
얼굴만 보면 모든 근심과 우려가 내게 있는 것 마냥 그늘짐
너무 서론을 길게 얘기했는데 ㅂ여기서부터 본론임
내 이런 민달팽이같은 얼굴에도 괜찮을 단발좀 추천해주라..
비록 여중이지만 나도 사람이 되고 싶다
참고로 평소에는 머리 싹다 넘겨서 빡쎄게 묶은 잔머리 하나도 용서치 않는 모범생처럼 하고 다님
이상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한 여중생
이름없음2022/07/26 02:48:46ID : s781du5Rwsn
이마가 콤플렉스면 앞머리로 가려보는 건? 나도 초등학생 때까지는 빡빡 묶어서 다녔는데 구운달걀 소리 듣고 개빡쳐서 앞머리 잘랐었음... ㅋㅋ
이름없음2022/07/26 19:36:46ID : 6ZfU5863O4I
아니 근데 태극기는 도대체 뭘까 안색이 상하로 반반이라는 소리인가
이름없음2022/07/26 22:49:06ID : FhdVcMi7hxQ
앞머리 덥지 않아? 하려고 했는데 너무 거추장스러울 것 같고 관리도 까다롭다고 들어서
이름없음2022/07/26 22:49:44ID : FhdVcMi7hxQ
내가 운동장에서 많이 놀아서 마스크 안쓴쪽만 타긴 했는데 그럴듯한 의견이다
이름없음2022/07/27 14:19:53ID : s781du5Rwsn
초반엔 불편하고 이마에 트러블 생기는데 적응하면 다시 사라짐. 갠적으로 나는 자르고 나서 훨씬 좋은 소리 많이 들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