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E I 거의반반 나오는 인프피남인데, 최근에 신경쓰이는 상대가 E보다 I 가 살짝 높은 인팁분이 있어. 원랜 별 생각 크게 없었는데 어쩌다 대화했을때 나랑 관심사부터 취미랑 취향까지 엄청 많이 겹쳐서, 그때 진짜 엄청나게 이야기 나눈 이후 꽤 많이 친해졌어. 같이 전시회가게 돼서 밥먹고 같은 키링도 샀어.. 근데 내가 평소에 맛있는거 항상 들고다니면서 주변사람한테 다 나눠주면서 다니는걸 좋아해서 자주 그러는데, 인팁이 어느순간 나한테만 활짝 웃으면서 엄청 큰 리액션으로 인사하고, 먹을거를 어디서 주섬주섬 꺼내와서 나만 챙겨준 다음 조용히 사라지더라고. 이건 근데 인팁분이 아니고 누가됐든 내가 먹을거를 하도 자주 뿌려서 다들 나한테 맨날 먹을거 주긴 해서.. 그런 류일수도 있을거같아 근데 요즘 느끼기엔 대뜸 옆에 와서 멀뚱히 날 쳐다보다가 나랑 눈이 마주쳐서 대화를 하게되거나, 아니면 옆에 와서 뭔가 우물쭈물거리다가 꼭 아무거나 물어보고 간다거나, 내가 뭐 작업하고있으면 와서 칭찬하고 간다거나. 꼭 보면 다른 친한 친구들 있어도 내 옆으로 계속 오더라구. 와서 결국은 작은 대화 몇마디라도 나누려고 한다고 생각이 들어. 최근엔 내가 잠깐 일이 생겨서 오랜만에 봤는데, 나보고 왜이렇게 오랜만에 오세요..! 이러면서 어느날마다 몇시쯤 오냐고 물어보길래 대답해주고 그랬어. 하루는 나랑 대화하다가 그분이 갖고싶은거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그게 하필 내 전공이라서 제가 만들어드릴까요? 라고 말해버렸고, 그분이 그래도 돼요..? 이렇게 돼서 만들어주겠다 약속했거든. 최근에 뭐 할일도 없고 시간도 여유가 생겨서 열심히 만들어서 한 2주일 뒤에 가져다드렸는데, 받았을때 진짜 놀라면서 너무너무 맘에든다고, 감동이라며 너무 행복하다고 울먹이면서 좋아하는거야.집에가서 진열해놓겠다고하며 완전 감사하다고. 다른 친구가 말하길 집가서 자기 방에 진열해서 인스타에 올렸다고 들었어. 내가 인스타를 안해서 전해들었어.. 다만 좀 신경쓰이는건 나이차가 좀 많이 나서,, 내가 5살 더 많은데, 솔직히 5살 많은 사람은 아저씨라 생각해서 일부러 연락도 표현도 최대한 안하거든. 먼저 잘 다가가려 하지도 않고.. 괜히 집적대는고 주책없고 오지랖이라 생각해서, 항상 다른 사람이 먼저 다가와서 나한테 말을 걸면 거기에 최대한 많이 응해주는 식이야. 그런데 만날때마다 항상 보면 먼저 옆으로 와서 나한테 하는 행동들이 뭔가싶어요. 단순히 내가 주변 사람들 잘 챙겨주는거에 대한 감사의 표현인가, 아니면 그저 순수한 나에 대한 호기심인건지. 그래서 내가 단단히 착각하고있는건지 궁금해.

야 이거 빼박인데;;;; 나 인/엔프제녀고 썸남 인팁인데 내가 먼저 대쉬하긴 했지만 나도 관심사 많이 겹쳐서 급속하게 친해진 케이스거든?? 인팁이 집 밖으로 나와서 같이 전시회를 간다,,,?? 이거 ㄹㅇ이야 내 인팁은 좀 능글맞고 표현 잘하는 사람인데 내가 봤을때는 걔는 내가 지한테 감정 있다고 확신해서 그러는거 같고 너 인팁녀 입장에서는 너가 자기한테 관심이 100% 있다고 확신하지 못하면 어떻게든 말은 걸고 싶은데 티 날까봐 우물쭈물 댈 확률이 커 오히려 인팁은 짝사랑 상대 앞에서 더 뚝딱대고 관심 없는 사람이랑 물 흐르듯이 잘 지내거든 너 이거 놓치지 말고 먼저 말 걸고 티 내봐 나는 썸남이 티는 내는데 다른 요인 몇가지 때문에 헷갈려서 그냥 너 감정 조금이라도 있는거 아니면 내가 너무 힘들어서 연락 그만하자고 돌직구 날렸더니 감정이 없는건 아니라고 좀 더 있다가 확신이 생기면 지가 다시 다가온다고 해서 지금은 그냥 편하게 연락 중인데 너 경우에는 완전 좋아하는건 아니더라도 이건 인팁은 호감 없으면 못하는 행동이야 원래 인팁은 주변인들한테 친절한게 디폴트인데 주변 사람들한테는 하지 않는 행동을 너한테만 한다,,,?? 이거 꽤 의심가지 않니?? 나한테만 하면 호감이고 모두한테 하면 호의인건데 내가 봤을때는 최소 호감은 있는거 같은데,,,?? 이성적인건지 그냥 친구로서인지는 확답 줄 수 없지만 내 경험상 감정 어느정도는 있는거 같다 나랑 너무 상황이 비슷해서 신나가지고 나도 모르게 엄청 장문으로 써버렸넼ㄹㅎㅋㅎㄹ

음 나 인팁인데 최소 큰 호감 최대 일생의 짝사랑이라고 봄 일단 말이 엄청 잘 통했으면 기본적인 호감이 생겼을거고 둘이 놀러가는 것부터 내 기준 그 사람이 엄청 편했고 너무 좋지 않으면 못하는 일이기도 하고...(인간적으로) 먹을거 챙겨주고 뚝딱거리고 상대 궁금해하는 것도 짝사랑할때 많이 하던 짓이거든

>>2 호감이상이다 라고 생각해도 되는거같아서 우선 엄청나게 기분좋다..! 이게 전시회는 사실 누가 먼저 가자하고 말건게 아니고 이번주에 있다는데 나는 가려고~ 했더니 오 그럼 같이가요! 하고 가게 된거였어. 지금 이렇게 서로 만나게되는 장소는 본문에 기재를 안했지만 학원이야. 미술학원인데, 분위기는 되게 애들끼리 화목하고 친근해. 그러다가 나랑 인팁분이랑 얘기하다가 인팁분이 나보고 뭐라고 불러야 좋냐고 물어봐서, 나는 내가 여기서 제일 연장자이기도 하고, 오빠라고 부르게하는거 되게 부담주는거라 생각해서 그냥 편하게 부르면 뭐든 좋다고 했더니 나에 대한 별명 하나 지어줘서 그걸로 부르더라구. 그랬더니 학원에서 다들 나를 그 별명으로 부르기 시작함... 그 이후로 다른분들도 나랑 만날때마다 다들 나한테 그 별명으로 인사를 하는데, 가끔은 나한테 와서 인사하면서 말걸더니 나보고 그 별명 내가 붙여준거라고 강조를 하더라구. 그거 제가 붙여준 별명이에요! 하고. 가끔 잊을만하면 한번씩 그 별명 내가 붙여준거라고 되새겨줘 ㅋㅋㅋㅋ 최근엔 전시회때 같이 산 키링 내가 달고다니는거 보더니 갖고와서 같은 키링! 하면서 보여주고.. 허나 이게 참 웃긴게 서로 연락한적이 아직 없어.. 그 애가 나한테 인스타하냐고 물어봤는데, 인스타를 안해서... 카톡아이디는 주고 받았는데 그 이후로 연락 한 번 해본적 없어. 딱 한 번 있는데 그건 그 내가 전공한거 만들어준다 했을때, 그거 만들때 어떤 디자인이 괜찮겠냐고 잠깐 물어봤던게 다야. 근데 그 와중에 감사하다고 나한테 하트섞어서 보내고 막 하트보내는 임티 보낸거. 그거 한번 보냈다고 미친듯이 혼자 과대해석중.. 그게 지금까지 주고받은 연락 다인데.. 근데 나도 그 애를 신경써버리게 된 후로 그 애 앞에선 원치않아도 고장나버리는거같아. 다른애들한텐 살갑고 친근하게 잘 대하는데 그 애가 오면 좀 로봇처럼 돼서, 그 애가 내 이런 모습에 뭐지..? 다른 사람한텐 엄청 잘대해주네... 하진 않을까 싶다ㅠㅠㅠ 게다가 그 애가 성격이 워낙 이쁨받는 성격에 호의적이라 나한테도 결국 호의의 일종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가시질 않아. 그럼에도 내가 먼저 헷갈리지 않게 티 내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하겠지? 쓰다보니 또 과몰입에 초흥분해서 장문됐네..ㅋㅋㅋㅋㅋㅋㅋ

>>3 오와.... 일단 최소 자체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 크잖아?? 물론 확실한건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기분좋다..

>>4 제발 너가 선톡해 봐봐 너가 지금 얘가 원래 이쁨 받는 호의적인 성격이라 그랬잖아 그럼 이미 디폴트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고 있는건데 남한테 호의로도 해주지 않는 걸 너한테는 해준다?? 그럼 나는 그게 바로 호감 표시라고 보거든?? 여자분 입장에서는 너가 어떤지 확실치 않을 확률이 커. 그니까 제발 말인데,,,,선톡 좀 해줘 뭐하냐, 밥은 먹었냐, 잘 주무셨냐, 하루 잘 보내셨냐, 뭐 저는 이제 자려구요, 이제 일어났어요, 이런식으로. 너도 이게 확실하게 썸이다 싶으면 그쯤되면 그 분 스케쥴 대충 알거 아니야 그니까 한가하실때 그냥 전화 때려 박아,,,새벽이면 더 좋음 10시~1시 사이 만약에 그냥 바로 하는게 왠지 방해할거 같고 불안하면 밤에 전화 되냐고 하고 왜 그러냐고 물으면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서 그렇다 해.

>>6 확실히 ... 확실히 나 스스로가 나이차를 엄청 의식하거든. 괜히 꼰대나 참견쟁이처럼 보이기 싫어서 .. 그런 마음가짐을 했으면서 다른 분들한텐 친근한데 아이러니하게 인팁님 앞에선 고장난 로봇처럼 뚝딱거리고. 그렇다고 이 사람이 나에게 관심 없다 하기엔, 내가 인팁님한테만 특별하게 만들어준거나 둘이서만 공유할수 있는 추억거리는 또 있고.. 오히려 헷갈리게 한 쪽은 나였다는 생각을 하니까 엄청나게 바보같고 미안해지네 .. 아직 월초라 바빠서 인팁님 보려면 다음주는 되야 할 텐데... 그 전에 선톡 한번 해볼까봐 .. ! 근데 그냥 목소리 듣고싶어서 전화했다 이런건 너무 과감하잖아 나 부끄러워 죽을수도 있어 아니 전화하면 죽을걸 .. ?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내가 내 썸남한테 전화하자 해서 왜냐고 물어보길래 목소리 듣고 싶어서 라고 돌직구 던졌거덩 ㅋㅎㄹㅎ 인팁이 딱 이맘때 바쁜걸 알 정도면 그냥 "요즘 많이 바쁘시죠,,,!! 힘 내시고 바쁜 시기 끝나면 저랑 또 한 번 놀러가요!" 이러고 뭐 그 분이 좋아하시는거 작은거,,박카스라던가 초콜릿,,사탕,,이런거 기프티콘으로 드려도 좋고,, 괜히 쫄린다 싶으면 기프티콘은 빼고 보내도 돼 원래 연애는 어느 정도는 확률 게임이기 때문에 그냥 눈 질끈 감고 적극적으로 대쉬해보는거 추천할게 너 상황에서는 그냥 너 마음 표현 확실하게 하고 그 분이 싫어하는 행동만 안하면 탄탄대로야 저 분 성격상 먼저 고백하실거 같진 않으니까 나중에 각 재서 너가 먼저 하고,, 하나 기억해야 할건 고백은 이미 이 정도면 안 사귀는게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확실할때 그냥 새로운 관계의 시작점을 찍으려고 하는거니까 그냥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하면 안돼

>>8 완전 명심했어..! 서두르거나 초조해하지 말되, 내가 그분에게 헷갈려하지 않도록 확실하고 지속적으로 표현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지는지에 대해 어떤 느낌이 올 때면 그때는 과감하게 그 확률게임에 걸어볼게,,! 그나저나 나 하나 궁금한게 인팁님이 이번주에 자기는 여중에 고등학교도 남녀분반으로 나와서 연애 너무 궁금하고 해보고싶다고 말했는데.. 개인적으로 말한건 아니고 약간 다들 대화주제가 연애여서 떠들썩할때 그런말을 하더라고. 내가 옆옆에 있어서 경청하고 있다가, 내가 그분 옆으로 잠깐 다가갔을때 나랑 눈마주쳐서 날 보더니 자기는 연애가 너무 해보고싶다고 조용히 말하던데.. 당시엔 저두요..ㅋㅋ 이러고 말았거든? 이거는 어떻게 생각해,,?

>>9 그것도 소심한 사람은 나름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한 거 같은데,,?? 관심 없는 사람한테는 연애하고 싶다는 말도 하지 않을 뿐더러 설령 한다 하더라도 보통 그건 자기가 따로 맘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한테 직접 그 말을 하지 못할때 일부러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 가서 당사자한테 들리도록 크게 "아 저도 너무 연애하고 싶어요ㅠㅠㅠ" 이런식으로 말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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