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한테 예전에 여자한테 번호따인썰 얘기하다가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나봄
너 근데 왜 얼굴이 빨개? 이래서 당황해서 넘 어이없어서 빨개졌다고 나 원래 잘 빨개진다고 호들갑 떨었는데 이미 눈치챘겠지? 어떡하지 우리 엄마 정말 옛날 어른 마인드고 안그래도 내가 계속 남자 안 만나고 남자 얘기 꺼내실때마다 관심없다고 하니까 너 페미 뭐 그런거 하냐고 아니면 남자 트라우마 있냐고 자꾸 묻는데 이젠 얘가 레즈라서 그랬구나 생각하시겠네 어떡하지 가짜 남친이라도 만들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