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디에 집중하면 다른소리 못 듣는 특징이 있는데
12시쯤에 배민에서 배달을 시켜놓고서는 공부를 하고 있었음..
근데 공부하느라 배민라이더님이 공동현관에서 호출벨을 누르신걸 못 들은거임.. 근데 공부하다가 아? 왜 배달이 안 오지? 하고 무심결에 핸드폰을 봤는데 전화가 두 통이 와 있는거임. 그래서 뭐지?하고 보니까 문자도 와있음. 근데 배민에서 온 거임.. 문 안 열어줘서 배민라이더님이 보관하고 있다고 고객센터로 연락 달라는거야.. 아니 근데 나는 고객센터에 전화해 본 적이 없어서 좀 긴장이 됐음 나 슈퍼 I I 끝판왕 인팁임. 그래도 배고프니까 전화를 했음 처음에는 뭐라고 말 해야할지 몰라서 버벅 거렸는데 상담원분이 엄청 친절하시길래 금방 괜찮아졌음 근데 갑자기 공동현관 비번을 알려줄 수 있냐는거야..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알려주려는데 갑자기 비번이 생각 안 나는 거임.. 쇼벌 그래서 아, 근데 갑자기 생각할라니까 생각이 안 나네요. 하니까 그 분이 뭔가 좀 웃으시는거임.. 그래서 내가 공동현관에서 세대번호 누르시고 호출버튼 누르시면 제가 문 열어드려도 괜찮을까요?라고 하고 사건은 해결됌. 그리고 감사합니다 하니까 상담사분이 제가 더 감사합니다.하고서 끝남. 아니 근데 쪽팔리기 보다 지금 너무 웃김 게다가 나 아직도 공동현관 비번이 기억이 안 남 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원래 상담원분들 저렇게 친절함? 앞으로 내 이상형은 상담원이다.
이름없음2022/11/28 16:15:46ID : teE8pcGmoK5
레주도 상담원분도 좀 귀엽다...
이름없음2022/11/28 18:02:04ID : 1u2q1yINwLe
ㅋㅋㅋㅋㅋㅋ 레주 개귀여워ㅜㅋㅋㅋㅋ
이름없음2022/11/28 22:46:14ID : h9hcMlvii7g
그치그치! 그런데 상담사분이 내 목소리듣고 애인걸 알았는지 더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나도 일부러 더 친절하게 해드렸어 헣 너무 친절하시더라